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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월간조선 - 전체기사</title>
<description>월간조선</description>
<link>https://monthly.chosun.com</link>
<language>ko</language>
<lastBuildDate>Wed, 14 Oct 2026 07:14:49 +0900</lastBuildDate>
<copyright>월간조선</copyright>
  <item>
	  <title><![CDATA[금융위·경찰청 등 44개 기관 세종 이전…공무원 1만명 이동]]></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5</link>
	  <dc:creator><![CDATA[박지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5</guid>
	  <pubDate>Wed, 14 Oct 2026 07:14:4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금융위원회와 경찰청 등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이 세종시로 이전한다.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 규모다. 이 가운데 27곳은 내년, 나머지 17곳은 청사 신축 후 2031년까지 이전한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12~2021년 43개 기관을 세종으로 옮긴 바 있다.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곳이 이전한다. 하반기에는 금융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39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5_203661_5640.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1 float-center" data-idxno="20366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39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5_203661_5640.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금융위원회와 경찰청 등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이 세종시로 이전한다.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 규모다. 이 가운데 27곳은 내년, 나머지 17곳은 청사 신축 후 2031년까지 이전한다.</p>

<p>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12~2021년 43개 기관을 세종으로 옮긴 바 있다.</p>

<p>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곳이 이전한다. 하반기에는 금융위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인구전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19곳이 옮긴다.</p>

<p>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도 내년 이전을 목표로 한다. 다만 현행법상 이전 제외 기관이어서 ‘행복도시법’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법 개정 상황에 맞춰 이전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p>

<p>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공소청, 경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사원 등 17곳은 별도 청사를 지어 2031년까지 이전한다. 외교부·통일부·국방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도 포함됐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p>

<p>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은 별도로 검토한다. 2030년으로 예정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의 이전 여부도 추후 논의한다.</p>

<p>정부는 직접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병원,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국악원, 국립도서관, 고궁박물관 등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의 이전 여부도 별도로 검토 중이다.</p>

<p>이전 비용은 임차 청사 확보와 이주 지원에 약 897억원, 청사 신축에 약 3조1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내년 설계비 286억원을 반영하고, 이전 공무원에게 이사비와 초기 정착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최근 3년 동안  기술 유출 자료 43건 … 상당수는 국방과학기술]]></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9</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9</guid>
	  <pubDate>Wed, 14 Oct 2026 07:14:1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산 관련 자료 유출 사례는 63건이며 47건은 2024년 이후 발생했다. 유출 자료 대부분은 국방과학기술 관련 자료다.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은 이 같은 방산 유출 사례를 공개하며 방산기술 보호와 보안 관리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방위사업청에서 받은 ‘방산 관련 기술 유출 현황’에 따르면 방산 관련 자료 유출은 2021년 8건, 2022년 3건, 2023년 5건, 2024년 17건, 2025년 16건이다. 5년 동안 49건이다. 올해는 9월까지 14건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10월 13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9_203666_52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10월 13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5 float-center" data-idxno="20366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자료=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 height="351"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9_203665_316.jpg" width="600" />
<figcaption>자료=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figcaption>
</figure>
</div>

<p>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산 관련 자료 유출 사례는 63건이며 47건은 2024년 이후 발생했다. 유출 자료 대부분은 국방과학기술 관련 자료다.</p>

<p>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은 이 같은 방산 유출 사례를 공개하며 방산기술 보호와 보안 관리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p>

<p>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방위사업청에서 받은 ‘방산 관련 기술 유출 현황’에 따르면 방산 관련 자료 유출은 2021년 8건, 2022년 3건, 2023년 5건, 2024년 17건, 2025년 16건이다. 5년 동안 49건이다. 올해는 9월까지 14건이 더 나와 누적 63건에 이른다.</p>

<p>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유출은 47건으로 전체 63건 가운데 약 75%를 차지한다. 47건 가운데 41건은 해킹 등 사이버 침해에 따른 유출이다. 나머지 6건은 재직자·퇴직자 등이 업무 중 다룬 자료를 무단 반출하는 등 사람을 통한 유출이다.</p>

<p>방위사업청이 유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들어온 신고 가운데 15건이다. 방위사업청은 “업체가 사이버공격 관련 로그 기록을 유지하지 않아 유출 여부를 추적할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다”고 밝혔다.</p>

<p>방위사업청이 북한이나 북한 연계 위협으로 추정하는 해킹 사고는 3건이다. 방산 관련 일반 협력업체에서 2024년 2건, 2025년 1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건은 파일 유출로 이어졌다. 나머지 1건은 피해 여부 확인과 수사가 진행 중이다.</p>

<p>방위사업청을 겨냥한 사이버공격 시도는 2021년부터 올해 10월 1일까지 3만811건이다. 올해 시도는 6841건으로 지난해 한 해 기록(5343건)을 넘었다.</p>

<p>비인가 로그인, 서버 내부 파일 접근 등 ‘시스템 접속 시도’는 지난해 57건에서 올해 863건으로 약 15배 늘었다. 올해 6~8월 3개월 동안 615건이 몰렸다. 이 기간 방위사업청 홈페이지를 노린 시도가 380건, 전자조달 홈페이지를 노린 시도가 64건이다.</p>

<p>방위사업청은 공격자들이 IP 주소 변조와 해외 거점 우회를 함께 쓰고 있어 실제 공격 진원지나 제3국 경유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p>

<p>유용원 의원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국방과학기술 관련 자료까지 유출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방산기술은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방산기술 보호 실태와 보안 관리체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p>

<p>이어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위산업기술 보호법’ 개정안 역시 방산기술 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국가 핵심기술 보호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 보안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술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6 float-center" data-idxno="20366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10월 13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9_203666_528.jpg" width="600" />
<figcaption>10월 13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인간 지시 없이 가전 타고 확산되는 'AI 악성코드' 출현 가능성]]></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8</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8</guid>
	  <pubDate>Wed, 14 Oct 2026 07:14:1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보안이 취약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해킹한 뒤 자신을 복제하며 확산하는 이른바 ‘AI 웜(Worm)’ 기술이 수개월 안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대형 언어 모델(LLM)인 클로드(Claude)의 개발·운영사, 앤트로픽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형 AI 모델이 가정용 스마트기기에서 스스로를 복제하고 유포할 수 있는 능력을 곧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TV나 냉장고 같은 기기는 상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만 PC나 스마트폰에 비해 보안 프로그램이 부실하다. 연구진은 AI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8_203664_4832.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4 float-center" data-idxno="20366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8_203664_4832.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 </p>

<p>보안이 취약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해킹한 뒤 자신을 복제하며 확산하는 이른바 ‘AI 웜(Worm)’ 기술이 수개월 안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p>

<p>대형 언어 모델(LLM)인 클로드(Claude)의 개발·운영사, 앤트로픽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형 AI 모델이 가정용 스마트기기에서 스스로를 복제하고 유포할 수 있는 능력을 곧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p>

<p>스마트TV나 냉장고 같은 기기는 상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만 PC나 스마트폰에 비해 보안 프로그램이 부실하다. 연구진은 AI가 이러한 약점을 파고들어 침입한 뒤 해당 기기를 다른 기기를 공격하기 위한 &#39;전초기지&#39;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실제로 앤트로픽 연구진은 개당 약 55달러 수준인 안드로이드 TV 기기 15대를 네트워크로 묶어 하나의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집 안의 작은 가전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39;악성 AI 서버&#39;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p>

<p>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존 악성코드와 차원이 다른 &#39;위협&#39;이라고 우려한다. 인간의 지시 없이도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새로운 해킹 방식을 시도하며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에서 통제하는 서버가 없고, 감염된 기기들이 각 가정에 분산돼 있어 특정 지점만 차단하는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는 게 까다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p>

<p>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협을 막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비정상적인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단하고, 스마트 가전 제조업체 역시 출시 단계부터 기기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국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좀비 기업' 부채 급증" 경고]]></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7</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7</guid>
	  <pubDate>Tue, 13 Oct 2026 19:41:5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10개국의 \'좀비 기업\' 부채가 전체 기업 부채의 20%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좀비 기업이란, 이자보상배율(기업이 번 돈으로 이자를 낼 능력이 되는지 측정하는 지표)이 3년 연속 1 미만인 상태로 영업이익만으로는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취약 기업을 말한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금융권의 대출 연장과 상환 유예에 의존해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1990년대 일본을 장기 불황으로 몰아넣었던 ‘잃어버린 10년’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우려한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7_203663_37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3 float-center" data-idxno="20366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7_203663_371.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10개국의 &#39;좀비 기업&#39; 부채가 전체 기업 부채의 20%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좀비 기업이란, 이자보상배율(기업이 번 돈으로 이자를 낼 능력이 되는지 측정하는 지표)이 3년 연속 1 미만인 상태로 영업이익만으로는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취약 기업을 말한다. </p>

<p>문제는 이들 기업이 금융권의 대출 연장과 상환 유예에 의존해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1990년대 일본을 장기 불황으로 몰아넣었던 ‘잃어버린 10년’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우려한다. </p>

<p>IMF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의 좀비 기업 부채 비중은 2008년 10% 미만에서 최근 21.4%로 급증했다. 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신용 비율 역시 평균 107%를 기록해 전 세계 평균(93%)을 웃돌고 있다.</p>

<p>특히 중국의 상황이 심각하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분석을 보면 중국 내 이자 미충당 기업(한 해 동안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금융기관에 내야 하는 이자비용조차 갚지 못하는 부실 기업) 비율은 전 세계 평균의 약 두 배 수준에 달한다.</p>

<p>이 같은 좀비 기업이 계속 양산되는 배경에는 금융권의 손실 회피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을 공식 확인하고 손실로 처리하면 당장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대출을 계속 연장해주면서 손실을 뒤로 미루는 방식이 고착화된 것이다.</p>

<p>생산성이 떨어진 기업에 자금이 계속 묶여 있으면 정작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신생 기업은 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워진다. 이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 저하와 잠재 성장률 하락으로 직결된다.</p>

<p>과거 일본이 한계 기업을 제때 정리하지 못해 장기 불황에 빠졌던 전철을 아시아 국가들이 그대로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감독관 눈까지 속일 뻔한 ‘AI 안경’…대입 논술 첫 적발]]></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4</link>
	  <dc:creator><![CDATA[박지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4</guid>
	  <pubDate>Tue, 13 Oct 2026 17:47:0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처음 적발됐다.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사전 검사 때 일반 안경을 착용했다가, 시험이 시작되자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썼다. 연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수법이 드러났다.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0일 신촌캠퍼스에서 치른 2027학년도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 A씨를 적발했다.연세대는 올해부터 시험 전 감독관이 수험생의 안경을 직접 착용해 보는 등 검사 절차를 강화했다. A씨는 검사 당시 일반 안경을 썼다. 이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0 float-center" data-idxno="20366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AI생성이미지"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4_203660_4354.pn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AI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처음 적발됐다.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사전 검사 때 일반 안경을 착용했다가, 시험이 시작되자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썼다. 연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수법이 드러났다.</p>

<p>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0일 신촌캠퍼스에서 치른 2027학년도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 A씨를 적발했다.</p>

<p>연세대는 올해부터 시험 전 감독관이 수험생의 안경을 직접 착용해 보는 등 검사 절차를 강화했다. A씨는 검사 당시 일반 안경을 썼다. 이후 카메라와 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안경으로 교체했다. 감독관이 안경의 외형을 수상하게 여겨 고사본부에 알렸고, A씨는 시험 후 착용 사실을 인정했다. 학교 측은 처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p>

<p>앞서 3일 서울시립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했다. 수험생 B씨는 신분 확인 때 일반 안경을 썼다가 시험 중 스마트 안경으로 바꿨다. 두꺼운 안경테를 눈여겨본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서울시립대는 B씨를 퇴실시키고 향후 3년간 입학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했다.</p>

<p>스마트 안경은 초소형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갖춘 전자기기다. 챗GPT나 제미나이 등 AI와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일반 안경과 외형이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다. 그동안 토익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국가기술자격시험 등에서 부정행위 사례가 보고됐지만 대입 시험장에서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p>

<p>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교육부는 감독 강화에 나섰다. 스마트 안경은 이미 2027학년도 수능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이달 중 감독관 유의 사항과 교육 영상을 배포하고, 대학별 논술·실기시험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전국 대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자기기 적발을 위한 전파탐지기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p>

<p>교육부는 현재 시판되는 스마트 안경은 일반 안경과 외형상 차이가 있어 감독을 강화하면 적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 대학들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p>

<p>현장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부산교사노동조합은 13일 논평에서 지난 6월부터 AI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 위험을 경고했다며, 사전 점검을 거친 시험장에서도 감독관의 관찰에 의존해 적발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광나무 열매 '여성자', 면역력 높이고 탈모 예방에 효과]]></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2</link>
	  <dc:creator><![CDATA[김만배 김만배약초연구소 소장]]></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32</guid>
	  <pubDate>Tue, 13 Oct 2026 16: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10월 햇살에 반짝이는 약초가 있다. 소금을 머금어 해풍을 즐기는 여정자(女貞子)다.정실이라고도 하는 광나무 열매는 어지럼증, 이명, 허리와 무릎의 시큰거림, 눈의 피로, 여성 갱년기 이후의 허열 증상 완화에 쓴다.여정자는 이름부터 곧고 단정한 기운을 품고 있다. 이 약재는 격렬하게 작용하기보다오래 머물며 몸의 바탕을 조용히 돕는 약재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여정자는 병을 몰아내는 것에 앞서 몸이 스스로 균형을 지켜갈 수 있는 바탕을 돕는 약재로 평가받아왔다.염분 잘 견디는 소금나무여정자가 열리는 나무의 이름은 광나무며, 학명은 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포도처럼 생긴 까만 여성자 열매가 풍성하게 맺혀 있다.  사진=김만배" height="35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2_203655_5448.jpg" width="500"  class="type:primaryImage" /><div>포도처럼 생긴 까만 여성자 열매가 풍성하게 맺혀 있다.  사진=김만배</div><p> </p>

<p>10월 햇살에 반짝이는 약초가 있다. 소금을 머금어 해풍을 즐기는 여정자(女貞子)다.정실이라고도 하는 광나무 열매는 어지럼증, 이명, 허리와 무릎의 시큰거림, 눈의 피로, 여성 갱년기 이후의 허열 증상 완화에 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6 float-center" data-idxno="20365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00px"><img alt="하얀 여성자 꽃이 피어 있다.   사진=김만배" height="58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2_203656_5449.jpg" width="395" />
<figcaption>하얀 여성자 꽃이 피어 있다.   사진=김만배</figcaption>
</figure>
</div>

<p>여정자는 이름부터 곧고 단정한 기운을 품고 있다. 이 약재는 격렬하게 작용하기보다오래 머물며 몸의 바탕을 조용히 돕는 약재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여정자는 병을 몰아내는 것에 앞서 몸이 스스로 균형을 지켜갈 수 있는 바탕을 돕는 약재로 평가받아왔다.</p>

<div id="tem-type-2">
<p>염분 잘 견디는 소금나무</p>
</div>

<p>여정자가 열리는 나무의 이름은 광나무며, 학명은 <em>Ligustrum lucidum</em> Aiton.이다. 속명 ligustrum은 생울타리로 이용되는 나무와 관련된 이름으로 가지가 촘촘하게 자라는 광나무의 생육 특성을 떠올리게 한다. 종명 lucidum은 ‘빛나는’ 또는 ‘윤기가 나는’이라는 뜻으로 윤기 있는 잎의 모습에서 비롯됐다. 광나무는 예부터 소금나무라고도 불렸다. 염분이 있는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해안 지역에서 잘 자라며, 도시의 대기환경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파트 단지나 공원 등에서 생울타리로 많이 이용되고, 소금 성분을 지니고 있어 비교적 오래 살 뿐만 아니라 죽은 이후에도 잘 썩지 않는다.</p>

<p>광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중국 중남부와 우리나라 남부,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사람의 손길이 닿는 마을 주변과 숲 가장자리에서도 잘 자란다. 온화한 기후를 좋아하고, 그늘과 햇볕을 가리지 않는 순한 성질을 지녔다. 잎은 마주 나며 두껍고 윤기가 돌아 반짝이며, 겨울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 상록성은 여정자의 보익 약물로서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꽃은 초여름 작고 흰색으로 피며, 향은 은은하다. 열매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익어 검푸른 자흑색을 띠며, 둥글고 단단하고 겉면이 반짝인다. 약재로는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고, 서리가 내린 뒤가 가장 좋다. 채취 후에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약한 불에 쪄서 말리거나 그늘에서 자연 건조한다. 찜과 건조 과정을 통해 떫은 성질은 줄이고, 보음의 깊이는 더해진다. 여정자는 생약명이고, 여정실(女貞實)·여정목(女貞木)·정목(楨木)·정목(貞木)·사절목(四節木)·정여(貞女)라고도 한다.</p>

<div id="tem-type-2">
<p>열매·잎·줄기까지 모두 약재로 써</p>
</div>

<p>여정자에는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 계열의 올레아놀산(oleanolic acid), 리구스트로사이드(ligustroside),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폴리페놀(polyphenol),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 성분이 함유돼 있다.</p>

<p>광나무 열매는 예부터 자음생정약(滋陰生精藥)으로 여겨져 몸의 바탕을 보하고 정기를 돋우는 데 활용되어 왔다. 열매를 비롯해 잎과 줄기까지 약용하며, 어지럼, 이명(耳鳴),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무력함, 조기백발(早期白髮), 눈의 피로와 침침함, 여성 갱년기 이후의 허열 증상에 쓰여 왔다. 면역 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에 관한 실험 결과도 보고돼 광나무의 약리적 가능성을 시사한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5 float-center" data-idxno="20365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00px"><img alt="포도처럼 생긴 까만 여성자 열매가 풍성하게 맺혀 있다.  사진=김만배" height="35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32_203655_5448.jpg" width="500" />
<figcaption>포도처럼 생긴 까만 여성자 열매가 풍성하게 맺혀 있다.  사진=김만배</figcaption>
</figure>
</div>

<p>전통적으로는 열매를 겨울에 채취해 쪄서 말린 뒤에 차나 달임약으로 이용했고, 잎과 줄기는 그늘에서 말려 달이거나 가루로 만들어 활용했다. 그러나 약초는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다. 광나무 역시 약성이 있는 만큼 체질과 섭취량을 잘 살펴야 한다. 자연이 건네는 약초의 힘은 많이 취하는 데 있기보다, 내 몸에 맞게 절제해 쓰는 데 그 가치가 있다.</p>

<p>옛 의서의 기록은 여정자의 성격을 분명히 전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는 여정자를 상품(上品)으로 다루며, “간신(肝腎)을 보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수명을 연장한다”고 기록했다. 오래 복용해도 독이 없다고 한 점이 특징이다.《본초강목本草綱目》은 “여정자는 간과 신의 음을 보익(補益)해 허로(虛勞)로 인한 열과 백발(白髮)을 치료하고, 허열로 인한 눈병과 허약으로 인한 탈모 예방에 적합하다”고 보았다.</p>

<div id="tem-type-2">
<p>《신약》 “심신 안정에 좋아”</p>
</div>

<p>현대에 이르러 인산 김일훈 선생은 《신약神藥》과 《신약본초神藥本草》에서 여정자를 “사람의 뿌리를 지키는 약재고, 정력만을 보補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지속력을 기르며, 오래 먹을수록 몸의 급함이 줄고 마음이 안정된다. 특히 과로와 걱정으로 간신이 마른 사람에게 서서히 윤기(潤氣)를 돌려 준다. 다만 성질이 순한 만큼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생활과 함께 써야 한다”고 했다.</p>

<p>광나무 열매인 여정자는 앞에 나서지 않는다. 불을 끄지도 독을 몰아내지도 않는다. 다만 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른 곳을 먼저 적셔준다. 검은 열매 하나에 긴 시간의 무게가 담겨 있고, 서두르지 않는다. 여정자의 보익은 힘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그래서 어린나무의 열매보다 오랜 세월을 견딘 나무의 열매를 귀하게 여긴다. 10월의 햇살이 내리쬐는 남쪽 바닷가 언덕에서 해풍에 몸을 맡긴 광나무가 검은 열매를 흔들며 노래한다. “건강이란 넘치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지 않게 지키고 오래도록 이어가는 것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트럼프, 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9</link>
	  <dc:creator><![CDATA[백재호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9</guid>
	  <pubDate>Tue, 13 Oct 2026 15:22:0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에 들여오는 방안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한 것을 두고 미 의회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제한해 온 미국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는 조치로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자금을 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가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9_203654_14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4 float-center" data-idxno="20365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9_203654_146.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에 들여오는 방안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한 것을 두고 미 의회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제한해 온 미국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는 조치로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자금을 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가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은 연료 가격을 낮추려는 조치라는 설명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미 상원의 공화당·민주당 의원 6명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에 러시아산 경유 수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공화당 소속 의원 4명과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계속 살해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푸틴에게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휴전이 이행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도 양측 간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휴전이 공식적으로 성립했다고 확인하지는 않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합의가 미국 내 경유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러시아산 경유 공급이 미국의 전체 수요와 국제 시장의 공급 부족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IMF, 올해 세계 성장률 3.1%로 상향…“내년엔 둔화”]]></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8</link>
	  <dc:creator><![CDATA[백재호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8</guid>
	  <pubDate>Tue, 13 Oct 2026 15:22: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의 충격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치인 3%보다 0.1% 포인트 상향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인 3.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IMF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96달러로 약 41% 상승하고, 세계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4.1%에서 올해 4.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I]]></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로고. 사진= 뉴시스" height="54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8_203662_264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62 float-center" data-idxno="20366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로고. 사진= 뉴시스" height="54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8_203662_264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로고. 사진= 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의 충격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IMF는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치인 3%보다 0.1% 포인트 상향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인 3.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IMF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96달러로 약 41% 상승하고, 세계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4.1%에서 올해 4.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I 산업 호황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현재 AI 호황의 혜택은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등 AI 관련 장비의 순수입 수요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성장의 95%를 차지하는 국가 수도 지난 4월 54개국에서 이번에는 32개국으로 줄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2.1%로 지난해 2%보다 소폭 높아진 뒤 내년 1.9%로 둔화할 전망이다. 미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 경제의 성장률은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해 4.5%에서 올해 3.7%로 낮아진 뒤 내년 4.4%로 회복할 전망이다. 중동과 중앙아시아는 올해 역성장한 뒤 2027년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은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해 성장률 5%보다 낮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인도는 지난해 7.7%보다 낮은 7% 성장률을 기록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21개국의 성장률은 올해 1.1%, 내년 1.2%로 전망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IMF는 이번 전망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천연가스 수송이 내년 3월까지 재개되고 AI 수요 호황은 완화한다는 가정에 기초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AI가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IMF는 각국의 부채 증가도 세계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각국에 재정 건전성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IMF와 세계은행의 가을 연차총회에 참석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세계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美 정보 유출하며 수미 테리가 받은  자금의 출처는 국정원 최고위층”]]></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3</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3</guid>
	  <pubDate>Tue, 13 Oct 2026 09:53:5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 정부 내부 정보를 우리 국가정보원에 넘기고 고가 명품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한국계 북한 전문가 수미 테리 전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최고위급 인사가 자금 지원에 직접 개입했다는 미국 검찰의 주장이 공개됐다.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9월 28일, 법원에 제출한 ‘증거배제 신청에 대한 미합중국 법률 의견서’를 통해 피고인 수미 테리가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자신의 급여에 직접 기여한다고 여겼으며, 해당 자금이 국정원 최고위층에서 나왔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검찰은 수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0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3_203649_534.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9 float-center" data-idxno="20364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0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3_203649_534.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미국 정부 내부 정보를 우리 국가정보원에 넘기고 고가 명품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한국계 북한 전문가 수미 테리 전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최고위급 인사가 자금 지원에 직접 개입했다는 미국 검찰의 주장이 공개됐다. </p>

<p>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9월 28일, 법원에 제출한 ‘증거배제 신청에 대한 미합중국 법률 의견서’를 통해 피고인 수미 테리가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자신의 급여에 직접 기여한다고 여겼으며, 해당 자금이 국정원 최고위층에서 나왔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p>

<p>앞서 미국 검찰은 수미 테리를 2024년 7월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테리가 2013년부터 약 10년간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고가의 가방과 의류  ▲식사 대접 ▲총 3만7000달러 상당의 현금을 받으며 미국 내부 정보를 한국 측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FARA는 미국 내에서 외국 정부나 기관의 이익을 대변할 경우 법무부에 관련 활동을 반드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p>

<p>이번 법률 의견서는 재판을 앞두고 테리 측 변호인단이 제출한 증거배제 신청에 대해 검찰이 반박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p>

<p>변호인단은 국정원이 수미 테리가 소속됐던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에 전달한 자금이 개인에 대한 보상이 아니며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볼 수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p>

<p>또한 외국대리인 미등록은 단순 실수에 불과하며, 수수 내역으로 거론된 명품 브랜드명과 구체적 가격 역시 법정에서 비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p>

<p>이에 미국 검찰은 녹취록과 피고인 진술을 근거로 제시하며 반박했다. 미국 검찰은 피고인이 거의 10년간 외국 정보기관(국정원)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면서 법적 공개 의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p>

<p>수미 테리가 받은 명품 코트와 핸드백,  20여 회에 달하는 고가 식사 접대, 현금 3만7000달러는 FARA 규정에 따라 반드시 공개했어야 할 보상의 증거라고 강조했다.</p>

<p>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조만간 수미 테리 사건의 최종 심리를 진행한 뒤 배심원 재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소 후 2년 3개월 만에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정동영, 기자회견 열고 “한미동맹 이상 없다” 일축]]></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4</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4</guid>
	  <pubDate>Tue, 13 Oct 2026 09:53:5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언행이 원인으로 지목된 \'한미동맹 균열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한미동맹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지금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나라 중에 안보, 통상 관계로 줄다리기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며 “다 자신의 국익, 자율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논란이 촉발된 미국의 대북 기밀 정보 공유 제한 조치에 대해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정 장관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2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4_203650_2022.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0 float-center" data-idxno="20365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2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4_203650_2022.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언행이 원인으로 지목된 &#39;한미동맹 균열론&#39;을 일축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한미동맹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p>

<p>정 장관은 “지금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나라 중에 안보, 통상 관계로 줄다리기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며 “다 자신의 국익, 자율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p>

<p>논란이 촉발된 미국의 대북 기밀 정보 공유 제한 조치에 대해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정 장관은 자신이 언급한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을 문제 삼아 미 측이 정보 공유를 제한한 것을 두고 “미국이 틀린 것"이라며 "미국이 (지난해) 7월 발언을 놓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미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공개 언급했는데, 미국이 뒤늦게 올해 3월 발언만을 문제시했다는 주장이다.</p>

<p>한미 양국 간 정보협력의 균열은 지난 3월 정 장관이 이미 공개된 영변과 강선 외 북한의 제3 핵시설 소재지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지목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발언 직후 미국은 대북 기밀 정보의 제공 범위를 축소한 상태다.</p>

<p>문제는 정 장관의 해명과 달리, 미국의 정보 제한 조치가 반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현장의 군 당국과 뚜렷한 온도차를 보인다는 점이다.</p>

<p>정 장관은 &#39;과거에도 했던 말이니 문제없다&#39;는 입장이지만, 미국 측이 문제 삼는 핵심은 단순 발언 시점이 아닌 정보의 &#39;보안 신뢰성&#39;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 기밀 사안을 정부 고위 인사가 재확인하거나 공론화하는 행위 자체가 동맹 간 기밀 유지 약속을 파기한 것으로 미 측은 간주하고 있다는 얘기다.</p>

<p>실제 군의 목소리도 정 장관의 &#39;이상 없다&#39;는 낙관론과 배치된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 역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사실을 시인하며 “결과적으로 이 상황은 빨리 해소가 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p>

<p>만일 정 장관의 주장대로 미국의 단순한 착오나 일시적 오해에 불과했다면, 6개월 동안 핵심 대북 기밀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차단되는 상황이 지속될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트럼프 “에너지 휴전 합의” 호언에도… 러, 우크라 곡물 수출로 타격]]></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5</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5</guid>
	  <pubDate>Tue, 13 Oct 2026 09:53:4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부문 휴전’ 합의를 연일 강조하고 나섰지만, 전황은 이와 거리가 먼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곡물 수출로인 흑해 항만을 향한 무인기·미사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 시각) 흑해 연안 오데사항으로 군수 물자를 수송하던 선박과 항만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무인기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흑해 해상 항로를 휴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해왔으나, 러시아 측은 이를 사실상 거부하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5_203651_284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1 float-center" data-idxno="20365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5_203651_284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부문 휴전’ 합의를 연일 강조하고 나섰지만, 전황은 이와 거리가 먼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곡물 수출로인 흑해 항만을 향한 무인기·미사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p>

<p>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 시각) 흑해 연안 오데사항으로 군수 물자를 수송하던 선박과 항만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무인기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흑해 해상 항로를 휴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해왔으나, 러시아 측은 이를 사실상 거부하고 공세를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p>

<p>러시아의 이 같은 항만 집중 타격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재정원인 곡물 수출길을 차단하는 동시에 글로벌 식량 공급망을 교란해 우크라이나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에 물가 상승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p>

<p>해상 수송로가 막히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도 어려워져 전시 재정 확보에 문제가 생긴다. 우크라이나산 밀과 옥수수 등의 해상 수출길을 차단하면, 서방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이어 고물가에 시달리게 된다. 러시아는 이 같은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공포를 자극하고, 전쟁 피로감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로를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

<p>러시아의 이 같은 노림수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136.0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정권 교체’ 압박 속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명분 확보한 젤렌스키]]></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6</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6</guid>
	  <pubDate>Tue, 13 Oct 2026 09:53:4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가스 생산 인프라를 공격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부문 휴전\'을 지지하면서도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석유·정유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 타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바르샤바 안보 포럼 연설에서 \"자정 직후 러시아의 샤헤드 무인기가 우크라이나의 가스 생산시설을 타격했다\"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에 푸틴이 내놓은 실제 답변\"이라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에 따르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6_203652_524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2 float-center" data-idxno="20365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6_203652_5246.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가스 생산 인프라를 공격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9;에너지 부문 휴전&#39;을 지지하면서도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석유·정유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 타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p>

<p>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바르샤바 안보 포럼 연설에서 "자정 직후 러시아의 샤헤드 무인기가 우크라이나의 가스 생산시설을 타격했다"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에 푸틴이 내놓은 실제 답변"이라고 비판했다.</p>

<p>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에 따르면 하르키우 지역 생산시설이 공습을 받아 핵심 장비 파손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동절기를 앞둔 시점에 민간 난방 및 전력의 핵심줄인 가스 시설을 기습 타격해 겨울철 &#39;에너지 무기화&#39; 공세를 러시아가 재개한 셈이다. </p>

<p>이번 사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물가를 안정화하고, 외교 치적을 쌓겠다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일방적으로 &#39;에너지 휴전&#39;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실제 전장에서는 전혀 이행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p>

<p>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기회를 노려 "미국의 휴전 안을 적극 지지한다"며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자국 정유·석유 수출 시설에 대한 우리의 타격이 멈추길 원한다면 우리 국민을 향한 공격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p>

<p>휴전 파기의 책임이 전적으로 러시아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푸틴이 응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핵심 자금줄인 석유·정유시설을 다시 초토화하겠다는 방위권 명분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셈이다.</p>

<p>나아가 미국으로부터 &#39;정권 교체&#39; 압박을 받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시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대외적 정당성을 확보해 난국을 정면 돌파하려는 노림수로 해석된다.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중수청 1호 사건은 '임은정 감찰']]></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7</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7</guid>
	  <pubDate>Tue, 13 Oct 2026 09:53:4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했다. 중수청의 첫 사건은 수사가 아닌 감찰이 됐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장에 대한 감찰 지시를 공식 접수하고 감찰에 착수했다.중수청은 12일 오후 2시 25분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임 청장의 발언 등에 대한 감찰 지시 공문을 접수하고 감찰관 직무대리에게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임 청장이 김지용 초대 청장 후보자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는 이유다. 중수청은 이달 2일 개청한 이래 첫 수사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감찰은 중수청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40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7_203653_4759.jpg" width="538"  class="type:primaryImage" /><div>=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53 float-center" data-idxno="20365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38px"><img alt="=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40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7_203653_4759.jpg" width="538" />
<figcaption>=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 </p>

<p>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했다. 중수청의 첫 사건은 수사가 아닌 감찰이 됐다. </p>

<p>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장에 대한 감찰 지시를 공식 접수하고 감찰에 착수했다.</p>

<p>중수청은 12일 오후 2시 25분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임 청장의 발언 등에 대한 감찰 지시 공문을 접수하고 감찰관 직무대리에게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p>

<p>임 청장이 김지용 초대 청장 후보자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는 이유다. </p>

<p>중수청은 이달 2일 개청한 이래 첫 수사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감찰은 중수청이 착수하는 첫 사건이다. </p>

<p>이번 감찰의 핵심 쟁점은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비판한 발언과 행위가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에 해당하는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인지 등이다. 국가공무원법은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체면 또는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징계 사유로 명시하고 있고, 공무원의 정당 가입이나 정치 단체 관여 등을 금지하고 있다.</p>

<p>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임 청장의 발언을 두고 정치 중립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 청장이) 중수청의 고위 간부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위를 한 것", "품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 등을 언급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가능성을 지목했다.</p>

<p>감찰은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징계령,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p>

<p>중수청은 5급 이상 수사관에 대한 감찰 지시가 접수되면 조사를 거쳐 징계 등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해 행안부에 징계 의결 요구를 신청한다.</p>

<p>이후 행안부 장관이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중앙징계위에서 징계를 의결하게 된다.</p>

<p>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임용권자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에 해당하는 징계 의결이 요구된 자에 대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p>

<p> </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다이소 뷰티, 이번엔 뭐 나왔나…신상 330여 종 한자리에]]></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1</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1</guid>
	  <pubDate>Mon, 12 Oct 2026 16:33:2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균일가 생활용품점 (주)아성다이소(이하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이 오는 16일까지 ‘Daiso-DAY 10월 뷰티 신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뷰티 신상품을 소개하는 ‘뷰티 신상 라인업’과 가을 메이크업 상품을 선보이는 ‘MD PICK’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약 33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뷰티 신상 라인업’에서는 더마케어와 헤어케어 관련 신제품을 매일 오전 9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12일에는 더마케어 브랜드 ‘닥터CPU’ 6종과 ‘더마푸라민’ 8종, ‘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아성다이소 제공"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1_203648_30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사진=아성다이소 제공</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8 float-center" data-idxno="20364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아성다이소 제공"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1_203648_301.jpg" width="600" />
<figcaption>사진=아성다이소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균일가 생활용품점 (주)아성다이소(이하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이 오는 16일까지 ‘Daiso-DAY 10월 뷰티 신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p>

<p>이번 행사는 뷰티 신상품을 소개하는 ‘뷰티 신상 라인업’과 가을 메이크업 상품을 선보이는 ‘MD PICK’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약 33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p>

<p>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뷰티 신상 라인업’에서는 더마케어와 헤어케어 관련 신제품을 매일 오전 9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p>

<p>12일에는 더마케어 브랜드 ‘닥터CPU’ 6종과 ‘더마푸라민’ 8종, ‘더마펌’ 3종을 선보인다. 이어 13일에는 ‘정직한실험실’ 2종, 14일에는 ‘살롱드박준’ 5종과 ‘제이숲’ 5종, 15일에는 ‘RG3’ 5종 등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한다.</p>

<p>대표 상품인 ‘닥터CPU 락토엑소좀 캡슐크림’은 캡슐과 수분 젤 크림을 혼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PDRN, 글루타치온, 시카를 각각 주요 성분으로 사용한 3종으로 구성됐다.</p>

<p>‘MD PICK’에서는 가을 메이크업을 주제로 피부 표현과 색조, 립 제품 등을 소개한다. ‘촉촉 피부 표현’ 코너에서는 본셉의 ‘비타씨 밀착 광채 메이커’를 비롯해 줌바이 정샘물, 프릴루드딘토, 클라뷰, 밀크터치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p>

<p>‘멀멀 뮤트 색조’ 코너는 채도가 낮은 색조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탱글광 립’ 코너에서는 ‘VT 리들샷 에센스 립플럼퍼’ 등을 판매한다.</p>

<p>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셉 메이크업 신상품을 구매하고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 중 20명을 선정해 메이크업 제품 키트를 증정한다.</p>

<p>에이솔루션 바디케어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31일까지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의 리뷰를 작성하고 응모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제공한다.</p>

<p>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신상 뷰티 브랜드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쇼핑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빙그레, 공주서 ‘2026 빙그레 그란폰도’ 개최…2400명 참가]]></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0</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0</guid>
	  <pubDate>Mon, 12 Oct 2026 16:33:2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빙그레가 지난 9일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자전거 대회 ‘2026 빙그레 그란폰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빙그레 그란폰도’는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 일대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대회다. 올해는 약 113㎞의 그란폰도 코스와 약 106㎞의 메디오폰도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됐다.빙그레에 따르면 지난 8월 진행된 참가 신청에는 약 1만명이 몰렸으며, 모집 정원 2000명이 약 1분 만에 마감됐다. 이후 추가 참가 요청이 이어지면서 400명을 추가 모집해 총 2400명 규모로 대회를 진행했다.대회 현장에는 공주 지역 소상공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빙그레가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2026 빙그레 그랑폰도'를 개최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0_203647_8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빙그레가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39;2026 빙그레 그랑폰도&#39;를 개최했다. 사진=빙그레 제공</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7 float-center" data-idxno="20364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빙그레가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2026 빙그레 그랑폰도'를 개최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20_203647_85.jpg" width="600" />
<figcaption>빙그레가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39;2026 빙그레 그랑폰도&#39;를 개최했다. 사진=빙그레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빙그레가 지난 9일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자전거 대회 ‘2026 빙그레 그란폰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p>

<p>‘빙그레 그란폰도’는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 일대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대회다. 올해는 약 113㎞의 그란폰도 코스와 약 106㎞의 메디오폰도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됐다.</p>

<p>빙그레에 따르면 지난 8월 진행된 참가 신청에는 약 1만명이 몰렸으며, 모집 정원 2000명이 약 1분 만에 마감됐다. 이후 추가 참가 요청이 이어지면서 400명을 추가 모집해 총 2400명 규모로 대회를 진행했다.</p>

<p>대회 현장에는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푸드존이 마련됐으며, 빙그레 제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 부스, 경품 추첨 등도 운영됐다. 대회 기간에는 지역 축제인 백제문화제도 함께 열렸다.</p>

<p>빙그레는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을 참가자 각자의 이름으로 공주·부여·청양 지역 내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p>

<p>빙그레가 공주에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데에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백범 김구 선생의 인연도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공주에는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을 이어갔던 마곡사가 있다.</p>

<p>올해 대회가 열린 10월 9일은 한글날이자 빙그레의 창립기념일이기도 하다. 빙그레는 순우리말을 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다.</p>

<p>빙그레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즐겁게 대회를 경험하고 지역사회와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지티엑스, 가족 안전 확인 앱 ‘봐줌’ 패밀리 버전 출시]]></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8</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8</guid>
	  <pubDate>Sun, 11 Oct 2026 16:28:1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외여행 중 자녀가 부모와 떨어지거나 홀로 생활하는 고령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가족의 위치와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현재 앱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지티엑스(GTX inc.)는 가족 구성원 간 위치 확인과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개인 안전 앱 ‘봐줌(VAZOOM)’의 패밀리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봐줌 패밀리 버전은 사용자가 보호자를 등록하면 보호가 필요한 시간과 상황에 맞춰 가족의 위치와 안전 상태, 위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지티엑스 제공"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8_203646_265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사진=지티엑스 제공</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6 float-center" data-idxno="20364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지티엑스 제공"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8_203646_2655.jpg" width="600" />
<figcaption>사진=지티엑스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해외여행 중 자녀가 부모와 떨어지거나 홀로 생활하는 고령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가족의 위치와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현재 앱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p>

<p>지티엑스(GTX inc.)는 가족 구성원 간 위치 확인과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개인 안전 앱 ‘봐줌(VAZOOM)’의 패밀리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p>

<p>봐줌 패밀리 버전은 사용자가 보호자를 등록하면 보호가 필요한 시간과 상황에 맞춰 가족의 위치와 안전 상태, 위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특히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서 직접 도움 요청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경우까지 고려해 가족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p>

<p>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아일랜드, 필리핀, 뉴질랜드 등 총 17개국에서 제공된다.</p>

<p>지티엑스는 최근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회사는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TechCrunch Disrupt 2026)’에도 참가한다.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p>

<p>지티엑스 관계자는 “이번 TechCrunch Disrupt 참가를 계기로 해외 투자자와 파트너에게 봐줌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가별 안전 환경과 사용자 생활 방식에 맞춘 글로벌 패밀리 안전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대구서 붕괴 사고 났는데도  李 대통령은 골프장서 나이스샷?]]></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7</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7</guid>
	  <pubDate>Sun, 11 Oct 2026 16:28: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청와대는 11일 오전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오후 국회에서 ‘이 대통령이 사고 당시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하자 골프 사실을 먼저 밝힌 것이다.청와대는 11일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날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4 float-center" data-idxno="20364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 대통령의 골프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42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7_203644_4529.jpg" width="600" />
<figcaption>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 대통령의 골프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p>

<p>청와대는 11일 오전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p>

<p>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오후 국회에서 ‘이 대통령이 사고 당시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하자 골프 사실을 먼저 밝힌 것이다.</p>

<p>청와대는 11일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날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며 “현장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했다.</p>

<p>주 의원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어제 태릉CC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어 그곳에 있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p>

<p>이어“(대통령은) 오후 4시49분경 태릉CC를 나왔다. 경호 차량이 태릉CC 내에 주차된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으며 일체를 공개하겠다”고 했다.</p>

<p>주진우 의원은 “SNS로 쇼만 하면서 대형 참사 때는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치나. 국정자원 화재, 대한민국 해군 장병 실종 때에 이어 벌써 세 번째”라고 했다.</p>

<p>이어 “대구 사고 1차 구조작업이 오전 10시 40분에 완료됐는데 청와대 입장은 무려 2시간 뒤인 낮 12시30분에 나왔다. 10월10일 분 단위, 초 단위로 붕괴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밝히고, 해군 장병 실종 때 누구와 골프를 쳤고 골프비는 특수활동비로 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주장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유람선으로 전락한 '오세훈 한강버스'...하루 이용객 10명 미만 셔틀버스도  중단"]]></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6</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6</guid>
	  <pubDate>Sun, 11 Oct 2026 13:49:3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의 혁신\'이라고 자랑했던 사업 중의 하나인 \'한강버스\'를 정조준했다. 오 시장이 각종 명분을 내세워 강행한 \'한강버스\'가 결국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 채 유람선으로 전락했다는 판단 아래 작년에 이어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대중교통 혁신이라 자화자찬하며 강행했던 한강버스가 초라한 민낯을 드러냈다”며 “전시행정에 혈세를 쏟아부은 것에 대해 서울 시민 앞]]></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3 float-center" data-idxno="20364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9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6_203643_3317.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39;대중교통의 혁신&#39;이라고 자랑했던 사업 중의 하나인 &#39;한강버스&#39;를 정조준했다. 오 시장이 각종 명분을 내세워 강행한 &#39;한강버스&#39;가 결국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 채 유람선으로 전락했다는 판단 아래 작년에 이어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p>

<p>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대중교통 혁신이라 자화자찬하며 강행했던 한강버스가 초라한 민낯을 드러냈다”며 “전시행정에 혈세를 쏟아부은 것에 대해 서울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p>

<p>특히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버스의 치명적 단점인 &#39;떨어지는 접근성&#39;을 가리기 위해 서울시가 억지로 띄웠던 연계 수단, 즉 &#39;무료 셔틀버스&#39;의 처참한 실패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p>

<p>조계원 대변인은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접근성 부실이라는 약점을 메우기 위해 매달 4600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던 무료 셔틀버스가 하루 이용객 10명도 채우지 못한 채 조용히 운행을 종료했다”고 지적했다. 한강버스를 살리려던 땜질식 처방조차 시민들의 외면 속에 막을 내린 셈이다.</p>

<p>조계원 대변인은 이어 “한 달에 수천만 원의 세금을 버리면서까지 연명하려 했지만 결국 수요 예측 실패와 혈세 낭비라는 예고된 결말을 맞이한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p>

<p>또 조계원 대변인은 “서울시는 슬그머니 운항의 중심을 야간 노을·야경 관람 등 관광·여가 수요로 옮겨 타고 있다”며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이 아니라 사실상의 관광 유람선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p>

<p>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서울시 국정감사석상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건 한강버스라기보다는 유람선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해야 된다"는 지적에 "교통이라는 게 꼭 빨라야 되나요?"라고 반문하면서 "교통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p>

<p>한편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미 민간에서 운행 중인 한강 유람선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관광용 배를 띄우기 위해 왜 서울 시민이 막대한 예산을 부담하고 선착장 공사와 셔틀버스 운행에 혈세를 쏟아부어야 했나”라고 따져 물으며 &#39;한강버스&#39;를 &#39;오세훈 치적 쌓기 목적의 졸속행정&#39;이란 식으로 비판했다.</p>

<p>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타당성 조사부터 예산 집행 과정 전반을 낱낱이 파헤칠 계획이다. 조계원 대변인은 “오세훈표 표퓰리즘 치적 사업을 철저히 검증하고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더 이상 한강 물밑으로 수장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북한 눈치나 보는 종북파"…국민의힘, 정동영·이종석 맹비난]]></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4</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4</guid>
	  <pubDate>Sun, 11 Oct 2026 13:49:2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자유진영에서 이탈해 북한과 러시아에 편승하고 있다며 대북 응징 조치와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외교, 안보, 경제 영역에서 한미동맹의 위기를 자초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좋아하는 일들을 골라서 하고 있다\"며 \"자유진영에서 이탈해 북·중·러 동맹과 결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부 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4_203641_65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1 float-center" data-idxno="20364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4_203641_65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자유진영에서 이탈해 북한과 러시아에 편승하고 있다며 대북 응징 조치와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p>

<p>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외교, 안보, 경제 영역에서 한미동맹의 위기를 자초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좋아하는 일들을 골라서 하고 있다"며 "자유진영에서 이탈해 북·중·러 동맹과 결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p>

<p>또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부 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북한의 도발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점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파행 운영 논란을 짚으며 두 사람의 즉각적인 경질을 강력히 촉구했다.</p>

<p>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들을 가리켜 "북한 눈치나 보는 이들을 더 이상 &#39;자주파&#39;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39;종북파&#39;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며 "동맹으로부터 불신을 야기하는 정부 내 종북파 인사들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p>

<p>이어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진짜 주적인 북한이 지뢰로 도발하고, 군사분계선 이남에 철책을 세우는 데 대해선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최소한의 자존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야 동맹국도 우리를 믿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39;대북 의료 지원&#39; 같은 &#39;조공 정책&#39;의 전면 폐기, 대북 확성기 설치와 독자제재 등의 대응 조치 등을 촉구했다.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트럼프, 젤렌스키 퇴진 압박에 정보 공유 중단 카드까지]]></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3</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3</guid>
	  <pubDate>Sun, 11 Oct 2026 13:49:1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핵심 정보 공유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특사단은 9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이 같은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의 눈과 귀 역할을 해온 미국의 위성 및 전술 정보망이 차단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은 사실상 무력화된다.이번 사태의 핵심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내 물가 안정이란 목표가 있다고 풀이된다. 이를 위해 미국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3_203639_4839.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9 float-center" data-idxno="20363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3_203639_4839.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핵심 정보 공유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p>

<p>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특사단은 9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이 같은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의 눈과 귀 역할을 해온 미국의 위성 및 전술 정보망이 차단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은 사실상 무력화된다.</p>

<p>이번 사태의 핵심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내 물가 안정이란 목표가 있다고 풀이된다. 이를 위해 미국은 글로벌 정유 공급망 위축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을 통제하려고 한다. </p>

<p>또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 재개 합의까지 추진하며 종전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거래적 외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p>

<p>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경고에도 러시아 석유 터미널 공습을 강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p>

<p>그는 10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에 대해 원하는 대로 하라. 다만 전 세계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러시아 정유소를 공격하지 말라’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는 세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 하고, 우리 농부와 목장주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길 원한다”고 비판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40 float-center" data-idxno="20364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3_203640_5039.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고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을 계속 공격했다면서 “당장 그만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p>

<p>결과적으로 향후 종전 협상의 주도권은 우크라이나를 떠나 미국과 러시아의 강대국 직접 거래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이 군사 지원과 정보망 차단이라는 비대칭 무기를 우크라이나 압박용으로 꺼내 들면서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 보전이라는 핵심 목표마저 양보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p>

<p>이와 달리 러시아는 트럼프의 결정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주요 공격 수단을 묶고 에너지 수출길까지 재개하는 반사이익을 챙기게 됐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사우디 리야드 공항 또 후티반군에 피격돼 사상자 321명 발생]]></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1</link>
	  <dc:creator><![CDATA[박희석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1</guid>
	  <pubDate>Sun, 11 Oct 2026 10:46:3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10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이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우디 민간항공총국은 11일(현지 시각) 새벽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공습으로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사우디 국적자 4명 외에도 방글라데시인 2명과 미국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팔레스타인 수단인 각 1명 등 8개국 외국인이 포함됐다. 부상자들은 리야드 시내 주요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습 직후 공항 당국은 즉각]]></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2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1_203638_54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8 float-center" data-idxno="20363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뉴시스" height="42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1_203638_54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10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이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p>

<p>사우디 민간항공총국은 11일(현지 시각) 새벽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공습으로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사우디 국적자 4명 외에도 방글라데시인 2명과 미국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팔레스타인 수단인 각 1명 등 8개국 외국인이 포함됐다. 부상자들은 리야드 시내 주요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p>

<p>공습 직후 공항 당국은 즉각 운항을 중단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 리야드 현지 주민들은 당일 오후 최소 두 차례 이상의 강력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킹칼리드 공항은 지난 8일에도 공격을 받아 3명이 사망하고 항공기가 파손된 바 있으며 일주일 사이에만 최소 세 차례 피격됐다.</p>

<p>후티 반군은 공격 직후 성명을 통해 사우디 내 공항과 항만 등 민간 및 공공 인프라에 대한 타격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응해 사우디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도 &#39;예멘의 새벽&#39; 작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우디 연합군은 하루 만에 후티 측 군사 목표물 136곳을 파괴했으며, 예멘 정부군은 후티 대원 1150명을 소탕했다고  발표했다.</p>

<p>한편 미국도 사태를 주시하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티 반군의 민간 시설 공격을 비판하며 사우디 주도 연합군 작전 참전에 대한 결정을 조만간 내리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합참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인권법 위반이자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강경한 보복을 예고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SNS 논란 정면돌파? "소통 계속하겠다"]]></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0</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10</guid>
	  <pubDate>Sun, 11 Oct 2026 09:57:2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재명 대통령이 \'좌아하게\'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등 X(옛 트위터) 정치의 품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10일 X에 \"품격없다, 권위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고 썼다.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의 제1공복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첫 대선 출마 당시 했던 \'국민 여러분, 저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곳엔 이재명이 없습니다. 이재명은 언제나 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 height="44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0_203637_5539.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7 float-center" data-idxno="20363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 height="44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10_203637_5539.jpg" width="600" />
<figcaption>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 </p>

<p>이재명 대통령이 &#39;좌아하게&#39;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등 X(옛 트위터) 정치의 품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이 대통령은 10일 X에 "품격없다, 권위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고 썼다.</p>

<p>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의 제1공복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p>

<p>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첫 대선 출마 당시 했던 &#39;국민 여러분, 저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곳엔 이재명이 없습니다. 이재명은 언제나 여러분의 바로 옆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39;라는 발언을 언급했다.</p>

<p>이어 "국민들께 드린 이 마음과 결의는 지금까지 한 순간도 변한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와 같은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

<p>소통과 관련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시다가 품격없다고 비난받고 조롱당하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떠오른다"면서 "경호에 사전답사에 국민들 불편하실까 봐, 시장 방문조차 자제하셨다는 말도 전해진다"고 했다. 이어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며 정치인과 국민간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단독] 외통위 미주반, 정청래 ‘美 재입국 불가’ 대비 LA 대신 토론토 경유 동선 짰다]]></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9</link>
	  <dc:creator><![CDATA[박지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9</guid>
	  <pubDate>Sun, 11 Oct 2026 07:16:1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한 미주반 일정을 짜면서 당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 재입국 문제를 고려해 귀국 경유지를 로스앤젤레스(LA) 대신 캐나다 토론토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주한 미국대사관저 점거 농성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정 의원은 2012년 한 차례 입국할 수 있는 단수비자를 받아 미주 국감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구주반으로 옮겼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통위는 2012년처럼 정 의원의 첫 입국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미국 재입국을 피하는 방향으로 귀국 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7일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 중인 정청래 의원. 사진=뉴시스" height="36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9_203636_922.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6 float-center" data-idxno="20363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7일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 중인 정청래 의원. 사진=뉴시스" height="36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9_203636_922.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7일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 중인 정청래 의원.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한 미주반 일정을 짜면서 당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 재입국 문제를 고려해 귀국 경유지를 로스앤젤레스(LA) 대신 캐나다 토론토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

<p>1989년 주한 미국대사관저 점거 농성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정 의원은 2012년 한 차례 입국할 수 있는 단수비자를 받아 미주 국감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구주반으로 옮겼다.</p>

<p>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통위는 2012년처럼 정 의원의 첫 입국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미국 재입국을 피하는 방향으로 귀국 일정을 짰다.</p>

<p>외통위 한 소식통은 “통상 미주반은 미국에서 국감을 하고 남미에 갔다가 다시 미국을 거쳐 귀국한다”며 “항공편이 많고 동선도 짧아 처음 동부로 갔다면 돌아올 때는 서부의 LA 등을 거치는 방식”이라고 했다.</p>

<p>이어 “그런데 정청래 의원이 동행 계획이어서 LA로 다시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보고 토론토로 바꾼 것”이라며 “LA로 가면 몇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토론토로 가면 돌아오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고 했다. 특정 의원의 비자 문제로 위원회 전체 일정이 비효율적으로 조정된 셈이다.</p>

<p>정 의원 역시 첫 입국을 위한 비자마저 발급되지 않은 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서 비자가 ‘계속 심사 중’이라며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으로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9일에는 자신의 비자가 (거부가 아닌) 아직 ‘심사 중’이라며 속단과 극단적인 주장을 자제해달라고 했다.</p>

<p>여야의 해석은 엇갈린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의정활동이 제약된 데 유감을 표하며 한미 외교 당국에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한미 신뢰에 이상이 생긴 신호라는 입장이다.</p>

<p>정 의원이 빠진 미주반은 11일부터 22일까지 9박 12일 일정으로 미국·브라질·콜롬비아·캐나다 등의 재외공관을 감사할 예정이다.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단독] 보건산업진흥원, 같은 회계법인에 정산 10년째…장기 수행 문제 검토 없어]]></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8</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8</guid>
	  <pubDate>Fri, 09 Oct 2026 15:36:1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비 집행을 점검하는 정산업무를 특정 회계법인에 약 10년간 연속으로 맡기면서도 장기계약에 따른 문제점은 별도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소희 의원실이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비 위탁정산기관 선정·운영 현황’ 등에 따르면, A회계법인은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진흥원의 연구개발비 위탁정산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0월 31일까지의 계약기간을 합하면 10년이다.A회계법인은 2016년·2019년·2023년 세 차례에 걸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1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8_203635_5059.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조준우 월간조선 사진기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2 float-center" data-idxno="20363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79px"><img alt="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소희의원실" height="37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8_203632_4123.png" width="579" />
<figcaption>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소희의원실</figcaption>
</figure>
</div>

<p>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비 집행을 점검하는 정산업무를 특정 회계법인에 약 10년간 연속으로 맡기면서도 장기계약에 따른 문제점은 별도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

<p>이소희 의원실이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비 위탁정산기관 선정·운영 현황’ 등에 따르면, A회계법인은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진흥원의 연구개발비 위탁정산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0월 31일까지의 계약기간을 합하면 10년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3 float-center" data-idxno="20363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17px"><img alt="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비 위탁정산기관 선정·운영 현황' 보고서. 사진=이소희의원실 " height="132"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8_203633_4448.png" width="517" />
<figcaption>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39;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비 위탁정산기관 선정·운영 현황&#39; 보고서. 사진=이소희의원실 </figcaption>
</figure>
</div>

<p>A회계법인은 2016년·2019년·2023년 세 차례에 걸쳐 위탁정산기관으로 연속 선정됐다. B회계법인도 2019년부터 업무를 맡아 이달 말까지의 계약기간이 7년에 이른다. 진흥원이 선정한 위탁정산기관은 2016년과 2019년 각각 2곳, 2023년에는 3곳이다.</p>

<p>위탁정산은 연구기관이 연구비를 정해진 용도에 맞게 썼는지 외부 회계법인이 확인하는 일이다. 회계법인은 지출 내역과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검토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수수료는 연구기관이 받은 연구비에서 지급한다.</p>

<p><strong>자체 외부감사인은 6년 만에 교체…위탁정산 장기계약 검토는 “해당 없음”</strong></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4 float-center" data-idxno="20363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경.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height="412"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8_203634_4659.jpg" width="600" />
<figcaption>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경.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figcaption>
</figure>
</div>

<p>진흥원 자체의 결산을 감사하는 외부감사와 연구과제별 연구비를 점검하는 위탁정산은 서로 다른 업무다. 진흥원은 자체 외부감사인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회계감사 및 결산감사에 관한 규칙」 제9조에 따른 최대 6개 회계연도 기준을 준수하고, 기간이 끝나면 경쟁입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D회계법인이 2018~2023년 외부감사를 맡았고, 2024~2026년에는 E회계법인이 선정됐다.</p>

<p>반면 연구비 위탁정산기관 선정에 관한 별도의 내부 규정은 없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같은 법인과 장기간 계약하는 데 따른 문제점을 검토한 이력을 묻는 질의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선정·계약했다며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기재했다.</p>

<p>진흥원이 제출한 2023년 계약서에는 과거 계약서에 있던 ‘주의 3회 시 지정취소’ 조항이 빠져있다.</p>

<p>2016년 계약서는 회계법인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연구비에서 나중에 부당한 지출이 발견되고, 이를 놓친 책임이 회계법인에 인정되면 ‘주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기간 중 주의를 세 차례 받으면 정산기관 지정을 취소하는 기준도 담았다.</p>

<p>2019년 계약서에는 회계법인이 놓친 부적정·부정 사용금액에 따라 주의를 주고 연차평가 점수를 깎는 기준이 마련됐다. 평가점수는 각 회계법인에 맡길 연구과제 수에도 반영하도록 했다.</p>

<p>2023년 계약서에도 부주의나 과실로 부실정산을 한 법인에 주의를 줄 수 있다는 조항은 있다. 그러나 ‘주의 3회 시 지정취소’ 문구와 적발금액별 감점표는 포함되지 않았다.</p>

<p>다만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은 남아 있다. 고의로 부실정산을 한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고 3년간 위탁정산업무 참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p>

<p><strong>2023년 수수료 개편…일부 구간 기본액 두 배로</strong></p>

<p>위탁정산 표준수수료는 2023년 개편됐다. 여러 사업비 구간에서 수수료 기본액이 인상됐다.</p>

<p>사업비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구간은 종전 54만5000원에서 111만1000원으로 103.9% 올랐다.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80만원에서 137만2000원으로 71.5%,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94만4000원에서 153만9000원으로 63.0% 인상됐다.</p>

<p>이 인상률은 추가 비용을 제외한 기본 수수료끼리 비교한 것이다. 연구기관이 실제 내는 금액은 연구기간과 참여기관 수, 연구비 사용 내역을 중간에 점검하는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진다.</p>

<p>진흥원은 물가인상과 타 부처 전문기관의 수수료를 고려해 기준을 개편했으며, 회계법인 측과 별도 협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진흥원은 위탁정산기관을 공개 공모한 뒤 평가점수 순으로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제출자료상 공모에 참여한 회계법인은 2016년 25곳, 2019년 5곳, 2023년 12곳이다.</p>

<p>선정 평가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비를 정산한 실적이 반영됐다. 다만 과거 진흥원 업무를 맡았다는 이유나 업무 연속성을 이유로 별도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p>

<p>2019년 시작한 계약은 당초 2022년 10월 끝날 예정이었으나 1년 연장됐다. 당시 계약서에는 계약기간을 1년까지 늘릴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p>

<p>2022년 10월 18일자 내부결재 문서에 따르면, 진흥원은 연구과제의 각 단계가 끝날 때 연구비를 정산하는 제도가 자리 잡도록 기존 회계법인에 업무를 계속 맡기기로 했다. 진흥원이 새로 관리하게 된 질병관리청 연구개발사업의 정산업무도 계약에 추가했다.</p>

<p>진흥원은 공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정산기관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같은 회계법인에 약 10년간 연구비 점검을 맡기는 동안 장기 수행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한 이력을 묻는 질의에는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밝혔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5 float-center" data-idxno="20363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1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8_203635_5059.png" width="600" />
<figcaption>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조준우 월간조선 사진기자</figcaption>
</figure>
</div>

<p>이소희 의원은 “진흥원의 ‘해당 사항 없음’은 문제가 없다는 답이 아니라 문제를 들여다본 적이 없다는 자백”이라며 “자기 장부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은 6년 기준에 맞춰 바꾸면서, 국민 세금이 들어간 연구비 점검은 정권이 세 번 바뀐 10년 동안 별도 기준도 없이 같은 법인에 맡겨 왔다”고 지적했다.</p>

<p>이 의원은 “그사이 제재 조항은 오히려 느슨해졌고, 연구비에서 나가는 정산 수수료는 두 배 넘게 오른 구간도 있다”며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둔 지금, 새 계약부터 연속 수행 기간 상한을 두고 제재 기준을 되살리도록 이번 국정감사에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취임 45주년 ‘浪漫의 승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4</link>
	  <dc:creator><![CDATA[정혜연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4</guid>
	  <pubDate>Fri, 09 Oct 2026 13:58:0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김승연 회장 취임 첫해에 약 1조원이던 회사 매출은 45년 만에 약 123조원으로 112배 늘었다. 자산은 7548억원에서 약 299조원으로 396배, 계열사 수는 19개에서 1004개로 53배 늘었다. 화약 중심이던 사업 구조는 방산·조선, 태양광과 석유화학, 에너지, 금융, 유통·레저 사업 구조로 전환돼 재계 서열 5위에 올랐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1981년 8월 1일 취임할 당시의 김승연 회장." height="392"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562_1044.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1981년 8월 1일 취임할 당시의 김승연 회장.</div><p>-------------------------------------------------------------</p>

<p>김승연 회장 취임 첫해에 약 1조원이던 회사 매출은 45년 만에 약 123조원으로 112배 늘었다. 자산은 7548억원에서 약 299조원으로 396배, 계열사 수는 19개에서 1004개로 53배 늘었다. 화약 중심이던 사업 구조는 방산·조선, 태양광과 석유화학, 에너지, 금융, 유통·레저 사업 구조로 전환돼 재계 서열 5위에 올랐다.</p>

<p>--------------------------------------------------------------</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0 float-center" data-idxno="20363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승연 회장이 2026년 4월 4일 진행된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630_5511.jpg" width="600" />
<figcaption>김승연 회장이 2026년 4월 4일 진행된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1981년 8월,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한국화약그룹 사옥.</p>

<p>“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서로 협조하는 가운데 발전하는 한국화약그룹을 만듭시다.”</p>

<p>그룹 사장단으로부터 추대된 29세의 청년 김승연(金昇淵)은 이렇게 말하며 회장이됐다. 건강이 갑자기 악화한 고(故) 김종희(金鍾喜) 창업주가 별세한 지 불과 9일 만이었다.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신입사원과의 대담으로 대신했기에 거창한 취임식 사진은 여전히 없다. 청년의 어깨에는 19개의 계열사, 1만1600여 명 임직원의 운명이 걸려 있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조기 구원투수</strong></span></p>

<p>김승연 회장이 창업주 현암 김종희(玄巖 金鍾喜·1922~1981년)로부터 물려받은 회사는 작은 중견기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오늘날과 같은 모습도 아니었다. 한국화약그룹은 재계 10위권 밖의 대기업 집단이었다. 게다가 한국화약의 화약 40t을 실은 열차가 이리역에서 폭발한 ‘이리역 사고’(1977년 11월 11일)로 그룹이 존폐 위기까지 몰렸다가, 재정적·사회적 충격을 딛고 겨우 회복되던 시점이었다.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김승연 회장은 이 사고로 그룹 경영에 급하게 투입됐다. 흔히 한국 재벌가의 후계자 교육을 ‘제왕 교육’이라고 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기술뿐 아니라 그룹 전체를 통솔할 사람으로 훈련한다는 뜻이다. 대개 해외 유학, 계열사 입사, 비교적 빠른 승진, 아버지에게 직접 경영을 배우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김승연 회장은 그룹에 입사한 지 4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으니, 제왕 교육을 받았다기보다 ‘위기 경영’ 상황에서 조기에 실전 투입됐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대외적으로도 대한민국 호(號)는 1980년의 흉작, 2차 석유파동, 정치적 혼란, 고금리 등으로 칠흑 같은 어둠을 건너고 있었다.</p>

<p><strong><span style="color:#2980b9;">“국가, 사회, 주주, 소비자에 대한 책임”</span></strong></p>

<p>오는 10월 9일은 한국화약주식회사로 시작한 한화그룹의 74번째 창립기념일이고, 올해는 김승연 회장 취임 45주년이 되는 해이다.</p>

<p>사람은 누구나 공과(功過)가 있다. 그러나 적어도 ‘경영인 김승연’에게 과오를 따져 묻기는 쉽지 않다. 김승연 회장 취임 첫해에 약 1조원이던 회사 매출은 45년 만에 약 123조원으로 112배 늘었다. 자산은 7548억원에서 약 299조원으로 396배, 계열사 수는 19개에서 1004개로 53배 늘었다. 임직원은 1만1600명에서 9만2297명으로 약 8배나 늘었다. 화약 중심이던 사업 구조는 방산·조선, 태양광과 석유화학, 에너지, 금융, 유통·레저 사업 구조로 전환돼 오늘날 재계 서열 5위에 올라 있다. 경영학자 가레스 모건(Gareth Morgan)은 기업을 성장, 경쟁, 쇠퇴, 소멸을 거듭하는 생물에 비유했다. 국내에서는 국제, 동아, 한보, 진로, 기아, 대우그룹이 사라졌고, 일본의 산요전기, 도시바, 미국의 팬암, 엔론, TWA, 리먼 브러더스도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김승연의 한화’는 긴 시간 생존을 넘어 여전히 성장 중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2 float-center" data-idxno="20356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1981년 8월 1일 취임할 당시의 김승연 회장." height="392"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562_1044.jpg" width="600" />
<figcaption>1981년 8월 1일 취임할 당시의 김승연 회장.</figcaption>
</figure>
</div>

<p>‘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김승연 회장은 그 자리에 오르기 전부터 꽤 오랫동안 그룹의 방향성을 고민해 왔다. 한국화약그룹의 사보인 《다이나마이트》(1981년 9월호)에 실린 내용이다.</p>

<p><김승연: 우리 그룹 임직원 모두가 ‘일생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직장을 만들자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목표는 의식의 혁신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여 모두가 합심해서 우리를 둘러싸는 모든 여건에 대해 우리가 즐거움과 이익을 주는 사람들이며 기업이라는 점을 뚜렷이 하고자 합니다. 또 국가, 사회, 주주,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우리는 즐겁게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p>

<p>취임을 전후해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고, 자기 계발을 매번 강조하셨습니다.</p>

<p>김승연: 대화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고,거기서 뚜렷한 실천사항이 나와야 합니다. 아는 것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나이, 경력, 학력, 학벌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뜻을 같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p>

<p>우리는 모두가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p>

<p>김승연: 세계 지도 속에 우리 한국은 아주 작은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뻗어나가는 데는 거기에 적응할 수 있는 태세가 완비돼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 최고 수준, 제1인자가 되도록 뛰어야 합니다. 국가가 있어야 기업이 있고, 기업이 있어야 종업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국가관을 하루빨리 확립하여 자기 자신부터, 그리고 자기 주변부터 새롭고 건전한 변화를 일으켜 우리 모두 희망찬 새 시대를 위하여 전진합시다.></p>

<p><strong><span style="color:#2980b9;">취임 직후 적자 회사 사며 공격적 M&A</span></strong></p>

<p>김승연 회장과 사내 임직원들의 대화를 보면, 그는 초창기부터 ‘혁신’ ‘글로벌’에 관심이 컸고 확고한 국가관을 갖고 있었다. 그는 기존 사업을 성장시키기보다는 외부 회사를 인수해 그룹의 사업 구조를 재편·확장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M&A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에 김 회장은 한양화학,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1982년)했고, 1985년에는 정아그룹(현 한화호텔&리조트), 1986년에는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을 인수했다. 한화그룹에서는 1981~1986년을 ‘제2의 창업기’로 본다.</p>

<p>김승연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적자에 시달리던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을 눈여겨봤다. 두 회사는 2차 오일쇼크의 충격으로 각각 75억원, 43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석유화학은 이제 끝났다’고 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가 한양화학을 가져오면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 화학 사업을 수직 계열화할 수 있다고 봤다.</p>

<p>김 회장이 두 회사에 대한 인수 검토를 지시하자 경영진은 ‘세계적인 기업이 철수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반대했다. 김 회장은 “지금의 적자는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경기 문제”라며 인수를 독려했다. 좋은 매물이라서 여러 그룹이 인수 경쟁을 한 것도 아니니 특혜 시비가 일 것도 없었다. 오히려 김 회장은 매매대금을 전액 분할 납부 등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두 회사를 샀다. 김 회장의 앞을 내다본 혜안이었을까, 운조차 그의 편이었을까 알 수 없지만, 석유화학의 경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바로 이듬해부터 살아났다. 적자였던 한양화학은 불과 1년 만에 75억원의 흑자를 냈다. 한국화약그룹은 한양화학 인수를 계기로 에너지, 석유화학으로 사세(社勢)를 넓힐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결이 다른 유통업으로 사업 확대</strong></span></p>

<p>1980년대를 전후해 관광·레저 중심의 신흥 재벌인 명성그룹이라는 곳이 있었다. 국내 최초로 콘도미니엄 분양 사업을 했던 회사는 1983년에 금융부정사건과 세무조사를 받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룹을 해체하고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회사 이름은 정아그룹으로 바뀌었다. 김승연 회장은 이들 회사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p>

<p>당시 한화는 화약과 기계·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을 영위하는 B2B 기업이었다.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곳은 고(故) 김종희 창업주가 갖고 있던 서울 도심의 토지를 활용해 도시 재개발에 참여한 서울플라자호텔(1976년 개관)이 거의 유일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존의 사업군(郡)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정아그룹을 인수, 오늘날 한화호텔&리조트가 됐다. 다음 해에는 한양유통을 사들여 오늘날의 한화갤러리아로 변모시켰다. 한양유통은 한국화약그룹에 인수된 지 4년 만에 매출액이 종전보다 2배(2100억원) 늘어났고, 국내 최초의 명품 백화점을 개점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현재 골프장·콘도·프리미엄 리조트 등 다양한 레저 분야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종합 레저,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김승연 회장은 1992년에 그룹 명칭을 한국화약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바꿨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24 float-center" data-idxno="20362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승연 회장이 2003년 11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대한생명(現 한화생명) 베이징주재사무소 개소식’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height="37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624_4554.jpg" width="600" />
<figcaption>김승연 회장이 2003년 11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대한생명(現 한화생명) 베이징주재사무소 개소식’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제2의 창업’을 선언한 김승연 회장은 10년 동안 회사 인수에만 열을 올린 것이 아니다. 그는 1982년에 만 30세의 나이로 대한복싱협회(현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맡았다. 학창 시절에 아마복싱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복싱을 좋아했던 인연 때문이었다. 그는 이후 1997년까지 15년 동안 복싱협회장을 맡았는데, 그 기간은 한국 복싱의 전성기였다.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전(全) 체급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데에는 김 회장이 매년 복싱계에 수억원을 지원한 것도 한몫했다.</p>

<p>“오늘도 복싱 얘기부터 할까요?”</p>

<p>김승연 회장이 2010년 1월에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한화그룹 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불쑥 말했다. 평소에 자주 말해온 “뭘 해도 복싱이다. 신사업도 복싱이고, M&A도 복싱”을 의식한 듯한 말이다. 당시 체육 단체장 중에 최장수 연임 기록을 세운 김승연 회장은 1988년에는 국제아마복싱연맹이 A급 대회로 지정한 ‘서울컵 국제복싱대회’를 창설해 격년제로 개최하며 국제 아마추어 복싱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마지막 한 사람까지 받아줘라”</strong></span></p>

<p>1997년 외환위기는 한화그룹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한보, 기아처럼 외환위기 자체로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화는 석유화학과 에너지뿐 아니라 유통·건설·호텔 및 레저업으로 사업을 넓혀놓은 상태였고, 정부는 부채비율 축소와 부실기업 정리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승연 회장은 1998년 2월에 한화에너지가 부도 위기에 처하자,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 금융자산, 부동산 등 사재(私財)를 담보로 제공하고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한화에너지 정유 부문을 현대정유에 매각할 때 김승연 회장은 정몽혁(鄭夢爀) 현대정유 사장과 담판을 지었다.</p>

<p>“근로자는 한 명도 해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인수해 줬으면 한다. 20억~30억원 정도는 손해를 보더라도 나는 괜찮다.”</p>

<p>정몽혁 사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현대정유는 1999년 3월, 한화에너지 정유 부문 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회사를 인수했다. 한화에너지 706명, 한화에너지프라자 456명 전원의 고용이 승계됐다.</p>

<p>더 흥미로운 것은 김승연 회장이 회사를 매각한 이후였다. 현대정유와 한화의 조직 문화 차이 때문에 일부 직원은 현대정유를 그만두고 한화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때 김 회장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받아줘라”고 지시했고, 상당수 임직원이 한화로 복귀했다.</p>

<p>1998년 말, 기업 매각과 희망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난 전직 사원들에게 김승연 회장은 “지난날 같은 깃발 아래 한솥밥을 먹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고자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내용의 친필 연하장 5000여 통을 이듬해 달력과 함께 발송했다. 설에는 400여 명의 퇴직 임원에게 부부용 은수저 세트를 전달하며 “지난날의 인연을 잊지 말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감동한 전직 임직원들이 오히려 감사편지와 연하장을 보내는 등 사내에 훈훈한 정이 오갔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대한생명 인수 위해 금감위 찾아간 김승연</strong></span></p>

<p>한화는 외환위기를 거치며 계열사를 37개에서 17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벌였고, 여유 자금 1조원을 확보했다. 한동안 뜸했던 그의 공격 경영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한화그룹의 사사에 한 획을 그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가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대한생명은 김승연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회사다. 회사가 매물로 나왔을 때 그가 직접 인수의향서를 들고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를 찾아갔으며, 회사를 인수한 다음에는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무보수로 대한생명 살리기에만 몰두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특혜 시비 속에서도 김승연 회장은 회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p>

<p>대한생명은 1946년에 탄생한 국내 최초의 토종 생명보험사다. 신동아그룹이 1969년에 회사를 인수했고, 최순영(崔淳永) 회장 시대에 크게 성장했다. 1985년에 여의도 63빌딩을 완공하며 우리나라의 랜드마크이자, 대표 생명보험회사가 됐다. 대한생명은 IMF 직후에 살아남기 위해 외국 자본 유치를 추진했고,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MetLife)이 대한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메트라이프가 회사를 실사하는 과정에서 대한생명이 신동아그룹 계열사 및 관련 회사에 수조원대의 회사 자금을 빌려줬고, 최순영 회장 개인도 대한생명에서 1조8000억원대의 돈을 인출하는 등 부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대주주의 전횡 및 계열사에 대한 부실 대출을 이유로 대한생명에 대한 특별 감사를 했고, 누적 결손금이 3조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험업의 핵심인 영업 조직은 붕괴 직전이었다.</p>

<p>《동아일보》 1999년 2월 13일 자 기사다.</p>

<p><신동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생명이 위장 계열사를 포함한 계열사들에 약 1조원을 대출했다가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빠졌으며 주식 투자에서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어 부실자산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산부채 실사가 끝나는 대로 대한생명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해외에 공개 매각할 방침이다.></p>

<p>정부는 1999년 3월에 대한생명 국제 입찰 매각 방침을 결정했다. 1차 입찰(1999년 5월)에서 LG, 명성, JE로버트, 노베콘 등 여러 곳이 참여했지만 유찰됐다. 2차 입찰(1999년 6월)에 한화가 처음 참여했지만 유찰됐다. 대한생명 2차 입찰 신청 마감일이었던 1999년 6월 7일, 김승연 회장은 입찰제안서를 담은 두툼한 봉투를 직접 들고 여의도 금감위 사무실로 찾아갔다. 재벌그룹의 회장이 인수 의사를 밝히는 것과 정부 매각 담당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가 얼마나 대한생명 인수에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또다시 유찰됐고, 3차 입찰에서 한화는 오릭스, 동양그룹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으나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매각이 실패하자 정부는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2001년까지 공적자금 3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정부는 2002년에 재매각을 결정했고, 2002년 6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 한화는 그해 9월에 대생의 지분 51%를 8236억원에 샀다. 인수대금의 절반인 4118억원은 인수 시점에, 나머지는 2년 후에 지급하는 조건이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대생 인수 특혜 논란, 억울함 표해</strong></span></p>

<p>하지만 한화는 대생을 인수하자마자 특혜 및 헐값 매각 논란에 시달렸다. 공적자금을 3조5000억원이나 투입한 대한생명을 한화가 약 8236억원에 인수한 것은 헐값이 아니냐, 한화가 보험회사를 인수할 자격이 충분했느냐가 문제였다. 2004~2005년에는 국회가 국정감사를 하고 검찰 수사도 시작됐다.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대법원은 한화의 인수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했고, 국회가 청구한 감사에서도 감사원은 ‘헐값 매각이 아니다’고 결론 내렸다. 논란은 10년 가까이 이어졌다.</p>

<p>김승연 회장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2010년 5월 12일)에서 이렇게 말했다.</p>

<p><대한생명 매각 당시 계속 유찰돼 3차 입찰까지 갔다. 당시 내가 직접 입찰제안서를 들고 금감위를 찾았다. 우리 말고는 아무도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두 차례나 유찰되고, 3차 입찰에서도 우리밖에 인수 희망자가 없었다. 3차 입찰에서 우리가 써낸 가격이 내정가의 두 배였다. 그런데도 정치적인 특혜를 받았다고 7년간 각종 공격을 받았다.></p>

<p>김승연 회장은 무보수로 대한생명 대표이사를 맡은 것뿐만 아니라, M&A 이후 통합 작업에 열을 올렸다. 기존의 대한생명 경영진은 대부분 중용했고, 한화그룹에서는 20여 명만 대한생명으로 파견했다. 기존에 대한생명이 갖고 있던 조직 문화를 거의 받아들였고, ‘고객 중심’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2002년 한화그룹이 인수할 당시에 2조3000억원이었던 대한생명의 손실은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총 자산은 2002년 29조원에서 2016년에 100조원을 넘어섰고, 2025년 3월을 기준으로 160조원대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 진출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한화생명의 영업 조직에는 여전히 과거 대한생명 시절에 입사한 인물이 상당수 남아 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모두가 철수할 때 공격적으로 베팅한 태양광 사업</strong></span></p>

<p>한화큐셀은 독일 기업 ‘큐셀’이 전신이다. 큐셀은 2008년도에 태양광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에 오를 정도로 경쟁력이 있었지만, 태양광 산업 불황과 중국 업체의 도전을 견디지 못하고 2012년 4월에 파산했다. 2012년 10월에 한화가 인수할 때만 해도 망가질 대로 망가진 회사였다. 인수 당시 누적 영업적자가 4420만 달러에 달했고, 공장 가동률은 20~30%에 불과했다.</p>

<p>김승연 회장이 태양광 사업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자, 인수 과정에서 주변의 반대가 극심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을 지적하며 ‘매력적이지 않은 거래’라고 평가했다. 국내의 많은 회사가 2011년부터 태양광 시장 침체로 인해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었다.</p>

<p>한화에 앞서 국내 많은 회사가 2008년을 전후해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OCI(당시 동양제철화학)가2006년에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KCC, 현대중공업, 웅진, 삼성, LG 등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1년부터 시작한 태양광 시장 침체로 태양광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었다.</p>

<p>하지만 김승연 회장은 태양광 사업의 수직 계열화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방안으로 큐셀을 인수했다. ‘무모한 M&A’ ‘한화의 통 큰 베팅’ ‘태양광의 저주’와 같은 평가가 있었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김 회장은 큐셀 인수 뒤 무엇보다 새로운 조직 문화를 도입해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장기간 파산 상태여서 조직 목표가 사라지고, 패배 의식에 사로잡힌 상황에서 벗어나야 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CEO 면담과 경영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임직원들로 하여금 단순히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 세계 최고 태양광 기업이 되겠다는 강력한 목표를 주문했다. 한화가 큐셀을 인수하고 회사는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美 육군, 한화 K9 시범 운용키로</strong></span></p>

<p>‘K9’.</p>

<p>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155mm 자주곡사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다. 탱크처럼 움직이면서 장거리 포탄을 쏘는 이동식 대포인 K9은 인도,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호주, 이집트 등으로 수출됐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 방산업체인 인드라 시스템즈와 K9 자주포 관련 수출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 불과 18일 뒤에는 미국 육군이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 계열을 MCT 사업의 시제품으로 뽑았다. K9을 미군에 수출한 것은 아니지만, 미군이 실제로 운용하는 프로그램에 들어가 미군 병사들이 실제 운용키로 했다는 것은 간단히 치부할 일이 아니다. ‘로이터’는 <미 육군, 이동식 포병 시제품 사업자로 한화방산 부문을 선정>했다는 제목의 기사(2026년 8월 19일)를 내보냈다. 로이터는 기사에서 “미 육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 USA’를 신형 ‘이동식 전술 포(MTC)’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최대 방산 기업이 미국 무기 시장에서 거둔 획기적인 성과”라며 “미 육군은 성명을 통해 병사들의 운용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의 실전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고, 배치 승인이 날 경우 한화의 시스템은 일부 부대에서 기존의 M777 견인포를 대체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포병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포병 현대화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장중 9.5% 상승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25 float-center" data-idxno="20362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승연 회장이 2009년 10월 10일 한미교류협회 이사장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height="444"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625_4657.jpg" width="600" />
<figcaption>김승연 회장이 2009년 10월 10일 한미교류협회 이사장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color:#2980b9;"><strong>한화와 삼성의 2조원짜리 ‘깜짝 뉴스’</strong></span></p>

<p>한화의 방산 사업은 한국화약 시절부터 있었다. 화약을 기반으로 한 탄약·추진체·탄두 등 군수 분야에서 사업하고 있었다. 2014년에 한화가 삼성의 방산·화학 4개 계열사를 인수한 것은 ‘깜짝 뉴스’였다.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한화그룹이 2014년 4~5월 즈음에 삼성 측에 삼성테크윈 인수를 제안했고, 협상 과정에서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까지 한 번에 사들이는 빅딜이 성사됐는데, 양사가 11월에 이를 공개하기까지 시장에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 한화는 2014년 11월에 삼성테크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5%를 각각 8400억원, 1조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토탈까지 함께 넘겨받으면서 2015년 6월에 인수가 최종 마무리됐다.</p>

<p>시장의 평가는 극렬하게 갈렸다. 누군가는 ‘삼성이 비핵심·부진 사업을 털어내면서 2조원 가까운 현금을 확보했다’고 했고, 누군가는 ‘한화가 방산과 석유화학을 그룹의 미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해 통 크게 베팅했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는 K9의 수출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2014년도의 상황은 판이하게 달랐다.</p>

<p>한화는 인수한 삼성 계열사의 우수한 역량을 존중해 삼성 4개사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들을 중용했다. 또 4개 계열사의 완전한 독립적 경영을 보장했고, 임직원들의 정년, 급여, 복지 등 각종 처우와 근로 조건을 유지했다. 삼성과의 ‘빅딜’로 국내 최대 방산업체가 된 한화그룹은 이후 각 계열사의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잇단 물적 분할로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살린 독립법인들을 설립했고, 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합쳤다. 이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한화에서 물적 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다. 3개 회사에 분산돼 있던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이 2023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됐다. 한화는 2016년에 두산그룹의 방위산업 부문(두산 DST)까지 인수하며 기동·대공무기 체계와 미사일 발사 체계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육·해·공 방산체제 갖춰</strong></span></p>

<p>김승연 회장의 M&A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로 정점을 찍었다. 한화는 2008년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14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하며 육·해·공 방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화그룹은 2022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 확보를 위한 경쟁 입찰과 실사, 해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맺고, 기존 대주주인 KDB 산업은행과는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어 2022년 12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 5월 23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 및 신임이사 선임 등의 모든 안건을 의결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한화그룹이 2조원을 투입한 한화오션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또 다른 승부수로 평가받고 있다.</p>

<p>업계에서는 ‘김승연식(式) M&A에는 낭만이 있다’고 한다.</p>

<p>김승연 회장은 ‘현재의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치’에 치중하는 스타일이다.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했을 때 석유화학은 불황을 겪고 있었고, 대한생명은 막대한 누적 손실과 부실기업이었다. 독일의 큐셀은 아예 파산 상태였다. 김승연 회장이 회사를 인수할 때 대한생명을 제외하고는 특혜 시비가 아예 없었던 이유는 한화가 이들 회사를 눈독 들일 당시에 이들이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들 회사를 사겠다고 나서는 경쟁자조차 없었다. 김 회장은 이들 기업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베팅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들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데 사활을 걸었다. 자신이 스스로 해당 회사의 CEO가 되어 구원투수를 자처했다.</p>

<p>무엇보다 김승연 회장의 M&A에는 사람이 있다. 김승연 회장은 단순히 회사 브랜드, 매출을 본 것이 아니었다. 대한생명은 영업 조직이 핵심이었고, 큐셀은 R&D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했다. 삼성테크윈은 방산기술·센서·K9 등 사람이 손으로 이뤄내는 기술과 생산 능력이 중요했다. 그래서 김승연 회장은 회사를 사서 사람을 자르지 않고, 경영권을 가져오고 오히려 기존의 인력을 한화의 DNA와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p>

<p>김승연 회장이 대한생명을 인수했을 때, 한화는 직원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의 급여·복리후생을 유지했다. 보험업계가 2003~2004년 무렵에 업황이 어려워 인적 구조조정을 했지만, 김승연 회장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한화가 삼성테크윈을 인수할 때에도 임직원에 대한 100% 고용 승계를 약속했고, 당시의 임원진도 최대한 유임시켰다.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도 마찬가지였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할 때도 총고용보장과 단체협약 승계가 조건이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26 float-center" data-idxno="20362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승연 회장이 2014년 12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 있는 PC 플랜트를 둘러보고 있다." height="75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626_4748.jpg" width="600" />
<figcaption>김승연 회장이 2014년 12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 있는 PC 플랜트를 둘러보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strong><span style="color:#2980b9;">천안함 유가족, 계열사에 취업시켜</span></strong></p>

<p>“우리는 방위산업체를 경영하는 그룹이다. 유가족에게 가장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봐라.”</p>

<p>사고 소식을 접한 김승연 회장은 주저함 없이 말했다.</p>

<p>북한은 2010년 3월 26일, 우리나라 해군 초계함 천안함을 공격해 침몰시켰다. 천안함 사고로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의 해군 장병이 사망했다. 북한의 불법 무력 도발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설명을 들은 김승연 회장은 유가족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전사자 46명중 채용을 희망하는 가족은 연령, 경력을 검토해 계열사에 채용했고, 전사자가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는 경우에는 형제·자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p>

<p>20대의 김승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의리’는 그의 삶의 궤적을 응축시키는 단어다. 김종희 선대회장은 절친이었던 리처드 워커 전(前) 주한미국대사의 환갑을 한국식으로 치러주기로 약속했지만 1981년에 별세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김승연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1982년에 서울플라자호텔에서 부친의 약속을 대신 지켜 워커 전 대사의 회갑잔치를 성대히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팔순잔치도 한국에서 마련하겠다’고 다시 약속했고, 실제로 2002년 같은 장소에서 워커 전 대사의 자녀·손자녀와 한국인 친구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팔순 잔치를 열었다.</p>

<p>2005년에 한화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한 김인식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감독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은 성적만을 위해 곧바로 교체하는 것은 그룹의 경영 정신인 ‘신용과 의리’에 어긋난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오히려 감독이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믿고 기다리라고 주문했다. 다행히도 김인식 감독은 시즌 시작 전에 병을 극복했다. 그리고 그해에 한화이글스를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켰다.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환영 만찬에서 김인식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도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김승연 회장에게 신뢰를 배웠다. 나를 한화이글스 사령탑으로 믿고 기용해 준 김 회장이야말로 재활용 전문 경영인”이라고 말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2980b9;">‘끝내기 요정’</span></strong></p>

<p>김승연 회장은 좀처럼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지 않는다. 그가 일반인들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곳은 야구장이다. 김 회장은 2024년에 9번, 지난해에는 4번 대전 한화이글스 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이 야구장을 찾을 때마다 한화이글스가 승리하는 일이 잦아, 그에게는 ‘승리 요정’, 심지어 ‘끝내기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p>

<p>김승연 회장은 1993년부터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고, 국내 10대 기업 총수 중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단 지분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1999년 한화이글스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 선수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2004년 10월부터 한화이글스 투수 코치와 2군 감독으로 4년 동안 몸담았던 ‘무쇠팔’ 최동원 감독이 2011년 9월에 지병으로 별세했을 때, 김 회장은 구단 차원에서 장례를 지원했다. 한화 구단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아니지만 4년을 함께했고, 한화가 그의 마지막 직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직원들을 신촌 세브란스병원 빈소로 파견해 조문객을 안내하고, 모기업 차원에서 식기류 등 장례용품 일체를 지원했다. 김승연 회장은 2018년 10월, 개인 돈 4000만원을 주고 장미꽃 1만3000여 송이를 사서, 야구장 의자마다 장미꽃을 올려뒀다. 11년 동안 꾸준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뜻을 밝힌 것인데, 시즌 종류 후에는 지상파 황금시간대 광고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31 float-center" data-idxno="20363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승연 회장이 2022년 11월 열린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관 수석부회장, 김동원 부회장, 김동선 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631_5556.jpg" width="600" />
<figcaption>김승연 회장이 2022년 11월 열린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관 수석부회장, 김동원 부회장, 김동선 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color:#2980b9;"><strong>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북일고</strong></span></p>

<p>북일고는 단순히 한화가 운영하는 사립고등학교가 아니라, 김종희 창업주의 ‘인재보국’ 철학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다. 김종희 창업주는 1968년 백암문화재단을 만들어 교육 사업을 시작했는데, 원래 4년제 대학을 설립하려고 했지만 방향을 틀어 고등학교를 만들었다. 1976년에 개교한 북일고의 건학 이념은 ‘국가·사회에 기여, 봉사할 유용한 역군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선친이 떠난 뒤에 바로 북일학원제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학교를 만든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교육 사업에 각별히 관심을 쏟았다. 1994년에는 천안 지역에 여고(女高)를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기자, ‘신사임당과 같은 부덕을 겸비한 인재를 기른다’는 취지로 북일여고를 만들었고, ‘북일학원 종합캠퍼스화’를 결심했다. 2026년 4월 4일은 북일고교의 개교 50주년이었다. 김승연 회장은 교장과 동문 등 1300명과 함께 축하 자리에 참석했다.</p>

<p>“현암께서 만들고 키우신 그 숭고한 불꽃이 지금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5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배들이 이룬 북일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바랍니다. 배움과 성장의 열정이 가득한 북일 100년의 미래를 만듭시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회장 온다고 두 줄로 서 있는 걸 보면 황당”</strong></span></p>

<p>김승연 회장은 비슷한 연배의 재벌 총수와 비교할 때 격의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2024년에 63빌딩의 사내 카페를 방문했을 때에도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전화 화면으로 인사를 하자, 김 회장이 먼저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야구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워낙 젊은 나이에 총수 자리에 앉았던 터라, 회장이 등장하면 도열하는 불필요한 격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던 듯도 싶다.</p>

<p>1996년 5월호 ‘한화’ 사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p>

<p>“여기서 꼭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회장이 각 공장이나 사업장에 가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지나친 환영 분위기입니다. 정문 입구에 나와 도열하고, 박수를 치고 하는데, 이때 참으로 곤혹스럽습니다. 차에서 내려야 할지, 악수를 하는 것도 두 줄로 서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황당할 때가 많습니다. 회장을 반가이 맞아주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이것은 너무 지나칩니다. 저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회장이 온다고 온갖 법석을 떨고, 준비하고, 청소하고, 줄 서 있고, 이러면서 사우들이 무슨 소리를 하겠습니까.”</p>

<p> </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29 float-center" data-idxno="20362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승연 회장이 2024년 6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4_203629_5121.jpg" width="600" />
<figcaption>김승연 회장이 2024년 6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마지막 퍼즐</strong></span></p>

<p>올해 김승연 회장의 새해 첫 현장 방문지는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였다. 제주우주센터는 위성을 제조·조립·시험하는 위성생산기지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기업으로 우뚝서자”고 남겼다.</p>

<p>2021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차 발사가 목표 궤도 안착에 실패했을 때,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 80여 명 개 개인의 이름을 담은 격려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실패한 프로젝트였지만, 구성원들을 질책하지 않았다. 2022년에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자,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포상휴가와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후 한화는 누리호 3차 발사(2023년 5월 25일), 4차 발사(2025년 11월 27일)에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누리호의 성공은 한화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김승연 회장은 민간 우주산업을 이끄는 한국판 ‘스페이스X’를 꿈꾼다. 2030년까지 우주항공 및 AI 분야에 약 5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는 우주산업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향해 또다시 나아가고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MAGAZIN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잠수교 보행전용 된다.... 반포지역 교통정체 괜찮은가]]></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7</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7</guid>
	  <pubDate>Fri, 09 Oct 2026 10:21:2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서울 잠수교가 오는 26일부터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보행전용 다리가 된다.서울시는 8일 잠수교를 서울시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로 조성하기 위해 이달 26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는 \'잠수교 문화공간 조성 및 접근성 개선공사\' 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는 내년 8월까지 보행공간 확장과 보도·자전거도로 포장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잠수교를 경유하던 740번·405번 시내버스는 이달 26일부터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한다.이에 따라 잠수교 남단의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은 양방향]]></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보행전용교로 조성될 잠수교의 주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height="42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7_203622_131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보행전용교로 조성될 잠수교의 주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22 float-center" data-idxno="20362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보행전용교로 조성될 잠수교의 주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height="42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7_203622_1313.jpg" width="600" />
<figcaption>보행전용교로 조성될 잠수교의 주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 </p>

<p>서울 잠수교가 오는 26일부터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보행전용 다리가 된다.</p>

<p>서울시는 8일 잠수교를 서울시 최초의 &#39;한강 보행전용교&#39;로 조성하기 위해 이달 26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p>

<p>이는 &#39;잠수교 문화공간 조성 및 접근성 개선공사&#39; 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는 내년 8월까지 보행공간 확장과 보도·자전거도로 포장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p>

<p>잠수교를 경유하던 740번·405번 시내버스는 이달 26일부터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한다.</p>

<p>이에 따라 잠수교 남단의 &#39;반포한강공원·세빛섬&#39; 정류장은 양방향 2곳 모두 폐쇄된다. 버스 이용객은 인근 &#39;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39; 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p>

<p>1976년 개통된 잠수교는 반포대교와 1, 2층 구조다. 잠수교가 보행전용교가 되면 잠수교를 이용하던 차량은 반포대교를 이용해야 한다.</p>

<p>인근 주민들은 지금도 교통체증이 심한 반포대교 주변의 정체가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포대교-잠수교 남단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위치하고 있고 특히 최근 원베일리, 트리니원, 메이플자이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한데다  내년에는 5000세대 규모의 반포디에이치클라스트(가칭)가 입주할 예정이다. </p>

<p>시는 교통영향 분석 결과 차량 통제에 따른 주변 도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잠수교 차량이 반포대교로 우회해도 통행속도는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며 도로의 소통 상태를 나타내는 교통서비스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p>

<p>시는 이 같은 정비로 이태원 관광특구와 용산공원,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정청래, 미국 비자 못 받았다... 외통위 국감 행선지 급히 변경]]></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6</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6</guid>
	  <pubDate>Fri, 09 Oct 2026 10:04:3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출국을 계획했지만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은 재외공관 국정감사 출국을 사흘 앞둔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외통위 해외국감 미주반 소속으로 국정감사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비자가 오늘 현재 미국 국무부에서 계속심사중이라고 한다\"며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유럽)으로 변경 신청을 하게 됐다\"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41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6_203621_121.jpg" width="489"  class="type:primaryImage" /><div>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21 float-center" data-idxno="20362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89px"><img alt="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41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6_203621_121.jpg" width="489" />
<figcaption>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 </p>

<p>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출국을 계획했지만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p>

<p>8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은 재외공관 국정감사 출국을 사흘 앞둔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p>

<p>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외통위 해외국감 미주반 소속으로 국정감사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비자가 오늘 현재 미국 국무부에서 계속심사중이라고 한다"며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유럽)으로 변경 신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p>

<p>외통위 미주반은 오는 11일부터 9박 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을 방문해 재외공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같은당 맹성규·박성준 위원, 국민의힘에선 고동진·김건 위원, 무소속 한동훈 위원 등이 소속돼 있다.</p>

<p>정 의원만 비자 발급이 지연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하며 "신망 높은 4선 중진인 직전 여당 대표의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한미 외교 당국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이소희 의원 “의사 연 754건 기소 통계 왜곡…보고서 공동저자는 감사위원 임명”]]></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5</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5</guid>
	  <pubDate>Thu, 08 Oct 2026 16:30:2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인의 형사책임을 제한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과정에서 잘못된 통계가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통계를 담은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이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통령실 사법제도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관련 입법에 관여했는지도 따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료계가 형사처벌 특례의 근거로 제시해 온 ‘의사 연평균 754.8건 기소’ 통계가 실제 기소 건수가 아닌 수사 대상 피의자 수를 잘못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논란이 된 통계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2022년 발간한 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이소희 의원실 " height="37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5_203619_237.png" width="579"  class="type:primaryImage" /><div>사진=이소희 의원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9 float-center" data-idxno="20361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79px"><img alt="사진=이소희 의원실 " height="37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5_203619_237.png" width="579" />
<figcaption>사진=이소희 의원실 </figcaption>
</figure>
</div>

<p>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인의 형사책임을 제한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과정에서 잘못된 통계가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통계를 담은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이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통령실 사법제도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관련 입법에 관여했는지도 따졌다.</p>

<p>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료계가 형사처벌 특례의 근거로 제시해 온 ‘의사 연평균 754.8건 기소’ 통계가 실제 기소 건수가 아닌 수사 대상 피의자 수를 잘못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p>

<p>논란이 된 통계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2022년 발간한 보고서에 담겼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검찰 통계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은 피의자 수를 기소 인원으로 잘못 해석했다.</p>

<p>반면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형사판결이 연평균 34.4건으로 조사됐다. 다만 피의자 수와 형사판결 건수는 집계 기준이 다른 통계다.</p>

<p>이 의원은 “보도된 754건은 수사받은 피의자 수를 기소 건수로 잘못 쓴 숫자였고, 학계와 환자단체는 이것을 ‘가짜뉴스’라고 부른다”며 의료인의 형사처벌이 다른 전문직보다 과도하다는 객관적 자료가 있는지 물었다. 또 형사처벌 위험 때문에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인과관계를 확인한 연구가 있는지도 따졌다.</p>

<p>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통계 오류와 관련해 “정부도 관련 연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사고에 따른 형사처벌 부담이 필수의료 약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목동 신생아 사망 사건 이후 신생아 진료 의사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감소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그런 사례들이 많이 누적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p>

<p>이 의원은 해당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이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의 이력도 문제 삼았다.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인 이 위원은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사법제도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올해 2월 퇴임했다. 이후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같은 해 6월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됐다.</p>

<p>이 의원이 정 장관에게 “이재명 정부 초대 사법제도비서관이 누구였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알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 전 비서관의 의료인 형사특례 입법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고 의원실 질의서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p>

<p>이 의원은 “‘가짜뉴스’로 의료계의 형사특례 요구에 명분을 제공한 인사가 이재명 대통령실에서 관련 사법제도를 담당한 뒤 감사위원으로 영전했다”며 “이건 ‘인사’가 아니라 ‘정산’”이라고 주장했다.</p>

<p>해당 형사특례 입법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6일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교통사고처럼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특례법”을 만들라고 주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개정안은 정부가 환자단체·의료계와 잡아 둔 공청회가 취소된 채 지방선거 41일 전인 4월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행은 2027년 5월 27일이다.</p>

<p>이 의원은 이진국 당시 비서관의 재직 중 형사특례 검토·추진 관여 여부와 사법제도비서관실 협의 기록, 사망·중상해까지 형사특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객관적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美, 유학생 취업에 1억 원 수수료 추진한다]]></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3</link>
	  <dc:creator><![CDATA[백재호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3</guid>
	  <pubDate>Thu, 08 Oct 2026 15:12:1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실습·취업 프로그램인 ‘선택적 실무수습(OPT)’에 학생 1명당 7만 달러(약 1억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수료는 학생이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학생의 OPT를 추천하는 교육기관이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미국 국토안보부(DHS)는 7일(현지시간) F-1 비자 유학생의 OPT와 관련해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는 규정안을 제시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교육기관이 F-1 유학생의 최초 OPT를 추천할 때 학생 1명당 7만 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후 같은 학생에 대해 OPT]]></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지난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한 시민이 비자 발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height="40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3_203618_810.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8 float-center" data-idxno="20361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지난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한 시민이 비자 발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height="40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3_203618_810.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지난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한 시민이 비자 발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미국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실습·취업 프로그램인 ‘선택적 실무수습(OPT)’에 학생 1명당 7만 달러(약 1억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수료는 학생이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학생의 OPT를 추천하는 교육기관이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미국 국토안보부(DHS)는 7일(현지시간) F-1 비자 유학생의 OPT와 관련해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는 규정안을 제시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규정안에 따르면 교육기관이 F-1 유학생의 최초 OPT를 추천할 때 학생 1명당 7만 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후 같은 학생에 대해 OPT를 추가로 추천할 경우에는 3만 달러를 내야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OPT는 미국에서 F-1 비자를 가진 유학생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재학 중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포스트 컴플리션(post-completion) OPT’도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졸업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OPT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국토안보부는 이번 수수료 신설안이 “사기와 제도 악용에 대응하고, 이민제도의 건전성을 강화하며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우려를 나타냈다. 판타 아우 NAFSA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유학생들의 재능과 관점, 포부를 미국에서 떠나게 만드는 것은 미국의 혁신과 경제성장, 인력 개발, 글로벌 리더십에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기업이 H-1B 비자 신청자를 고용할 때 부담하는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H-1B는 미국 기업이 전문직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이민 취업비자로 해당 수수료는 연방법원의 잇따른 제동으로 법적 다툼이 이어지는 중이다. 국토안보부도 올해 8월 추첨 대상 H-1B 신청서에 10만 326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별도의 규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이번에 추진되는 OPT 수수료의 경우 아직 확정된 정책이 아닌 규정안이다. 향후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시행 여부와 구체적인 적용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독(毒)이기도 하지만  약(藥)이 되는 두 얼굴의 이것은?]]></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1</link>
	  <dc:creator><![CDATA[한상헌 조선뉴스프레스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1</guid>
	  <pubDate>Thu, 08 Oct 2026 15:12:1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독(毒)은 몸을 해치고 약(藥)은 몸을 낫게 한다. 독과 약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 반대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약리학과 독성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물질은 양이 많으면 치명적인 독이 되지만 적절한 양을 쓰면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 같은 물질이라도 어느 세포에 도달하는지, 얼마나 오랫 동안 작용하는지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16세기 스위스의 의사였던 파라켈수스(Paracelsus)는 ‘용량이 독을 결정한다’ 는 독성학의 기본 명제를 제시한 인물이다. 오늘날 독성학에서도 용]]></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2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1_203615_381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독은 몸을 해치기도 하지만 약이 될 수도 있다. 연구소 실험실에서 뱀독을 연구하고 있다. ©Gemini</div><p>독(毒)은 몸을 해치고 약(藥)은 몸을 낫게 한다. 독과 약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 반대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약리학과 독성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물질은 양이 많으면 치명적인 독이 되지만 적절한 양을 쓰면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 같은 물질이라도 어느 세포에 도달하는지, 얼마나 오랫 동안 작용하는지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5 float-center" data-idxno="20361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2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1_203615_3818.jpg" width="600" />
<figcaption>독은 몸을 해치기도 하지만 약이 될 수도 있다. 연구소 실험실에서 뱀독을 연구하고 있다. ©Gemini</figcaption>
</figure>
</div>

<p>16세기 스위스의 의사였던 파라켈수스(Paracelsus)는 ‘용량이 독을 결정한다’ 는 독성학의 기본 명제를 제시한 인물이다. 오늘날 독성학에서도 용량–반응 관계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가운데 하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산 김일훈 선생은 동물(오리)을 이용해 유황의 법제 원리를 직접 실험했다.</p>

<div id="tem-type-4">
<div class="wrapper">
<p><strong>뱀독이 혈압약으로 개발돼</strong></p>
</div>
</div>

<p>우리 주변의 의약품을 살펴보면 독이 약이 된 두 얼굴의 물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뱀독이다. 사람이 독사에게 물리면 출혈이나 혈압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런데 뱀독이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활용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960년대 브라질의 약리학자 세르지오 엔히크 페헤이라 박사는 브라질산 독사 자라라카에 물린 사람들이 기절하듯 혈압이 떨어지고, 출혈이 멈추지 않아 사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브래디키닌 강화 인자(BPF)’를 연구했다. 이후 이 독에 들어 있는 펩타이드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미국의 한 제약사에서 뱀독의 펩타이드 구조와 작용 원리를 모방한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경구용 합성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captopril)’이다.</p>

<div id="tem-type-4">
<div class="wrapper">
<p><strong>비소가 백혈병 치료제로 변신</strong></p>
</div>
</div>

<p>TV 역사극을 보면 대역 죄인이 임금이 내린 사약을 먹고 죽는장면이 나온다. 사약으로 쓰는 독극물이 ‘비상(砒霜)’이라고 불리는 삼산화비소(As₂O₃)다. 그런데 이 독극물이 특정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 때인 1970년대 하얼빈의과대학의 장팅둥 교수는 시골의 한 한의사가 암 환자들을 치료한다는 기이한 소문을듣게 된다. 한의사가 치료에 쓴 약재는 다름 아닌 전통적으로 사약이나 독약으로 쓰이던 비상이었다. 장 교수는 이 치명적인 독의 어떤 성분이 암을 치료하는 약이 되는지 궁금했다.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APL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강행했고, 놀랍게도 비상이 특정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처음엔 장 교수의 논문을 믿는 이가 없었다. 그러다 1990년대 과학자들의 후속 연구를 거치면서 2000년 마침내 미식품의약국(FDA)이 APL 치료제로 승인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 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of Medicine)》에 2013년 발표된 임상 3상 연구에서 저·중간위험 APL환자에게 트레티노인(ATRA)과 삼산화비소를 병용했을 때 2년 무사건 생존율이 97%로 나타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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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7 float-center" data-idxno="20361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27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1_203617_429.jpg" width="505" />
<figcaption>사시(斜視) 환자를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을 찾다 발견한 보톡스. 현재 피부과에서 주름개선제로 쓰고 있다.  ©Gemini</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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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식중독균이 주름 개선제로 사용</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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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굴 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Botox는 세균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신경독소인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을 의약품 으로 정제해 사용하는 제제다. 19세기 유럽에서는 상한 소시지를 먹고 사망하는 질병이 유행했다. 원인을 찾다 발견한 것이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이었다. 이 세균이 만들어내는 보툴리눔 톡신은 극소량만으로도 호흡근을 마비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맹독이다. 1970년대 미국의 안과 의사 앨런 스콧(Alan Scott)은 사시(斜視) 환자를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에드워드 샨츠(Edward Schantz) 박사가 생화학 무기로 연구하던 신경 마비 독소를 원숭이의 눈 근육에 주입하는 실험을 했더니 이 독소가 근육을 미세하게 마비시켜 사시 문제가 해결됐다. 1989년 ‘오큘리눔(Oculinum)’이라는 이름으로 FDA 승인을 받으면서 안과 질환 치료제가 탄생했다.보툴리눔 톡신이 피부과에서 미용에 활용된 건 1980년대 후반이다. 눈 떨림 환자 치료용으로 활용하던 안과 의사 진 캐루더스Jean Carruthers는 환자들의 미간 주름이 팽팽하게 펴지는 부작용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생긴 그녀는 피부과 의사인 남편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고, 2002년 FDA 승인을 받아 미간 주름 개선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톡스’가 탄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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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유황을 법제해 약으로 바꾼 ‘인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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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은 일반 명사가 된 ‘유황오리’는 인산 김일훈 선생이 발명하기 전까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인산 선생이 발명한 유황오리는 단순히 유황을 먹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유황과 사료의 배합이나 유황을 먹이는 기간까지 철저하게 지켜야 비로소 진짜 유황오리가 된다. 천하를 호령하던 진시황에겐 한 가지 꿈이 있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장생의 꿈이다. 연구자들은 불로장생의 단약(丹藥)을만들라는 황명(皇命)에 따라 신약 개발에 애썼지만 결국은 실패했다. 유황을 법제하는 법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인산 선생은 유황의 성분을 분석하기보다 해독력이 있는 동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썼다. 인산 선생이 선택한 동물은 물방울 모양을 한 오리다. 인산 선생이 오리를 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밝은 지혜로 우주의 별자리와 동양 철학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꿰뚫어 보았기 때문이다. 동양의 천문학에서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이십팔(28)수의 별자리가 둘러싸고 있다고 보았다. 이 별자리는 다시 동서남북 사방으로 각각 방위신이 통솔하는데, 현무(玄武)가 지휘하는 북쪽 일곱 별 중 네 번째인허성(虛星)이 불의 기운을 중화하는 물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인산 선생은 허성의 정기를 받아 화생(化生)한 동물이 오리라고 했다. 오리에게 유황을 먹인 것은 유황의 불을 받아들일 동물이 지구상에 오리밖에 없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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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독과 약</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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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6 float-right" data-idxno="203616" data-type="photo" style="max-width:500px; float:right"><img alt="" height="13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1_203616_3840.jpg" width="252" />
<figcaption>옻나무닭백숙   ©Gemini</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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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color:#27ae60;">옻나무</span></strong> = 옻나무는 스치기만 해도 피부 발진이 온다. 옻나무 수액에 들어 있는 우루시올(Urushiol) 성분은 피부에 닿으면 강한 알레르기성 발진과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하지만 닭과 함께 삶거나 법제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중화하면, 체내를 따뜻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약성을 띤다. 토종닭에 옻나무를 넣고 푹 삶아낸 옻나무백숙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다. 인산 선생도 《신약》에 옻나무의 약성을 소개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27ae60;">버드나무</span></strong> = 이순신 장군이 과거 시험 도중 낙마를 해 부상을 입었는데 버드나무 가지로 부러진 다리를 부목처럼 묶은 후 껍질을 물고 끝까지 시험을 치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버드나무의 살리신(Salicin)은 산성이 강해 그냥 먹으면 위장 출혈과 구토를 유발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아세트산을 결합해 위장 자극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우리가 가정상비 약으로 활용하는 해열진통제 ‘아스피린(Aspirin)’이다. 아스피린은 단순한 진통 소염 효과를 넘어 혈전 생성을 막는 기능도 있어 저용량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널리 쓰인다.</p>

<p>•<strong><span style="color:#27ae60;">카페인</span></strong> = 카페인Caffeine은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신경 독성 물질(알칼로이드)이다. 곤충에게는 치명적인 독이지만 사람의 몸 안에서는 피로 신호를 전달하는 아데노신(Adenosine) 수용체를 차단해 각성 효과를 낸다. 카페인은 커피나 보이차 같은 일상적인 기호식품의 핵심 성분일 뿐만 아니라,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약국에서 흔히 사는 두통약이나 종합감기약의 흡수와 진통 효과를 돕는 필수 약효 성분으로 매일 쓰이고 있다.</p>
</div>]]></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스리랑카 전 영부인, 자선기금 유용 혐의로 체포]]></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2</link>
	  <dc:creator><![CDATA[백재호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2</guid>
	  <pubDate>Thu, 08 Oct 2026 15:12:0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의 부인인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가 자선기금 유용 혐의로 체포됐다.스리랑카 부패수사위원회(CIABOC)는 7일(현지 시간) 콜롬보 자택에서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를 체포해 조사한 뒤 법원에 넘겼다. 법원은 수사를 위해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를 오는 13일까지 구금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돈은 1000만 스리랑카 루피(약 3만 달러)다.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가 이끌던 자선단체 ‘시릴리야 사비야(Siriliya Saviya)’가 국영은행인 국민저축은행(NSB)으로부터 받은 돈이다. 당국은 이 돈이 스리랑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지난 2019년 11월 21일 스리랑카 총리 취임식에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오른쪽)이 총리직 취임식에서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왼쪽)로부터 총리직 취임선서를 받은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height="45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2_203614_3717.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4 float-center" data-idxno="20361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지난 2019년 11월 21일 스리랑카 총리 취임식에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오른쪽)이 총리직 취임식에서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왼쪽)로부터 총리직 취임선서를 받은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height="45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2_203614_3717.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지난 2019년 11월 21일 스리랑카 총리 취임식에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오른쪽)이 총리직 취임식에서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왼쪽)로부터 총리직 취임선서를 받은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의 부인인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가 자선기금 유용 혐의로 체포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스리랑카 부패수사위원회(CIABOC)는 7일(현지 시간) 콜롬보 자택에서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를 체포해 조사한 뒤 법원에 넘겼다. 법원은 수사를 위해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를 오는 13일까지 구금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돈은 1000만 스리랑카 루피(약 3만 달러)다.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가 이끌던 자선단체 ‘시릴리야 사비야(Siriliya Saviya)’가 국영은행인 국민저축은행(NSB)으로부터 받은 돈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당국은 이 돈이 스리랑카 최대 도시인 콜롬보에 위치한 레이디 리지웨이 어린이병원에 CT 스캐너를 제공하기 위한 용도로 전달됐지만, 이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됐다고 보고 있다. 당시 NSB 회장이었던 프라딥 카리야와삼도 관련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자선단체에 돈을 전달한 혐의로 체포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반면 시란티 라자팍사 여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변호인은 법정에서 문제의 1000만 루피가 현재도 자선단체 계좌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또 CT 스캐너 구입에 약 1억 6000만 루피가 필요했지만 2014년까지 약 4200만 루피만 모였고, 이후 정권 교체 뒤 계좌가 동결돼 모금과 사업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부패수사위원회는 해당 돈 외에도 당시 외교부에서 880만 루피, 화웨이에서 2200만 루피가 해당 자선단체 계좌로 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이다. 수사당국은 문제의 국영은행 자금으로 콜롬보 토링턴 지역의 주택을 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시란티 라자팍사는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남편이 재임한 2005~2015년 영부인을 지냈다. 마힌다 전 대통령은 2009년 타밀타이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통해 26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했지만, 이후 뇌물수수와 부패, 권력 남용 의혹 등이 잇따르면서 2015년 3선 도전에 실패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라자팍사 가문은 2019년 마힌다 전 대통령의 동생 고타바야 라자팍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다시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고타바야 전 대통령은 2022년 경제위기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 속에 사임했고, 2024년 반부패를 내세운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라자팍사 가문을 둘러싼 과거 부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다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마힌다 전 대통령 부부의 장남이자 야당 국회의원인 나말 라자팍사 역시 부패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그는 아버지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3년 체결된 에어버스 항공기 거래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단독] “北, 박희철 일가 3代 멸족…2살 손주까지 처형”]]></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0</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00</guid>
	  <pubDate>Thu, 08 Oct 2026 12:56:5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북한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이 부정부패 혐의로 숙청한 박희철 전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과 아들·손주 등 일가 남성 5명을 지난 9월 초 공개 처형했다는 것이다. 처형 대상에는 불과 2살인 손주도 포함됐으며, 북한군 고위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형(絞首刑)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8일 《월간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처형은 평양의 한 군관학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2016년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과 함께 집단 입국한 류경식당 전 지배인 허강일씨 등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9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0_203612_505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div><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article-table unstriped" style="width:100%;">
	<tbody>
		<tr>
			<td>
			<p><strong>〈편집자 주〉</strong>북한 내부에서 발생한 사건은 폐쇄적인 체제 특성상 사실관계를 외부에서 확인하기 쉽지 않다. 《월간조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경로로 입수한 제보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제보자들의 진술이 주요 정황에서 일관성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사건의 중대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취재 내용을 공개한다.</p>
			</td>
		</tr>
	</tbody>
</tabl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2 float-center" data-idxno="20361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9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0_203612_5058.jpg" width="600" />
<figcaption>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figcaption>
</figure>
</div>

<p>북한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이 부정부패 혐의로 숙청한 박희철 전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과 아들·손주 등 일가 남성 5명을 지난 9월 초 공개 처형했다는 것이다. 처형 대상에는 불과 2살인 손주도 포함됐으며, 북한군 고위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형(絞首刑)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p>

<p>8일 《월간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처형은 평양의 한 군관학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2016년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과 함께 집단 입국한 류경식당 전 지배인 허강일씨 등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들과의 연락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입수했다.</p>

<p>취재 과정에서 접촉한 한 소식통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김정은에게 반항하면 3대까지 멸족시킨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p>

<p>처형은 지난 9월 초 평양의 군관학교에서 진행됐다. 당시 현장에는 북한군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박희철 일가 남성 5명이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p>

<p>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부분은 처형 방식이다. 북한은 과거 고위 간부들을 처형할 때 고사총이나 AK-47 자동소총을 이용해 연발 사격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총살 대신 교수형을 택했다는 것이다. 북한군 고위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을 집행함으로써 군 내부에 공포심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p>

<p>또한 이번 처형은 박희철 일가의 3대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제보자들은 “북한에서 3대 멸족을 시킨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이를 직접 보여준 적은 없었다”며 “이번에는 본인과 아들, 손주까지 3대에 걸쳐 처형했다. 두 살짜리 아이까지 죽였다는 사실에 북한 간부들도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p>

<p>반면 박희철의 부인과 며느리 등 여성 가족들은 처형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조선》 취재에 따르면, 박희철의 며느리들은 강제로 이혼당했으며, 여성 가족들은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성 가족들을 중심으로 3대에 걸쳐 처형이 이뤄진 반면, 여성 가족들은 별도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p>

<p>앞서 북한은 지난 7월 박희철의 부정부패 사건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숙청을 예고했다.</p>

<p>박희철이 몸담았던 인민군 총정치국은 북한군 내부의 정치사상 사업과 조직·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이다. 특히 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조직은 김정은의 군부 장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허씨는 “박희철이 인사권을 이용해 군 내부에 자신의 세력을 구축한 것이 숙청의 결정적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p>

<p>그는 “박희철은 인사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군 간부들이 승진하거나 좋은 자리에 가려면 그에게 잘 보여야 했다”며 “이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자기 사람들로 세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p>

<p>이어 “김정은의 지시를 받아 군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박희철에게 충성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김정은 입장에서는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 수 있는 세력이 군 내부에 형성된 셈”이라고 했다.</p>

<p>이번 사건은 2013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사건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 장성택 숙청이 당과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한 권력층을 겨냥했다면, 이번에는 병력과 무기를 보유한 군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군부는 병력과 무기를 동원할 수 있는 만큼 김정은의 권력 유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p>

<p>《월간조선》 취재에 따르면, 박희철 일가에 대한 처형 이후 군 내부에서도 숙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철이 인사권을 행사해 주요 보직에 배치한 군 간부들과 그의 직속 부하들까지 숙청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p>

<p>북한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39;제2의 장성택 사건&#39;으로 부를 정도로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도 나왔다.</p>

<p>숙청의 여파는 해외에 파견된 북한 인사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철과 관계가 있는 해외 파견 인사들 사이에서는 귀국 후 숙청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으며, 일부 인사가 탈북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3 float-center" data-idxno="20361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꽃을 들고 열사묘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화면"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600_203613_527.jpg" width="600" />
<figcaption>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꽃을 들고 열사묘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화면</figcaption>
</figure>
</div>

<p>이번 숙청이 김정은의 후계 구도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은이 최근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잇달아 동행시키는 가운데, 군 내부에 독자적인 세력이 형성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권력 승계 과정에서 군부의 충성심을 확보하고 잠재적인 반대 세력을 제거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p>

<p>허 씨는 “지금 박희철이 인사했던 사람들과 그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까지 죽이고 있다”며 “평양에서는 제2의 장성택 사건이라고 부를 정도로 숙청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p>

<p>이어 “해외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도 지금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꺼리고 있다”며 “박희철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귀국했다가 숙청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있는 박희철 관련 인사들 가운데 탈북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p>

<p>한편 허씨는 현재 미국에서 유튜브 채널 ‘북한을 바꾸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해외에 있는 북한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을 보고 연락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통해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현장] 동아오츠카 문화 마케팅, ‘데미콘’에서 만나다]]></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9</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9</guid>
	  <pubDate>Wed, 07 Oct 2026 17:23:0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데미소다라는 브랜드를 더 알게된 것 같아 좋아요. 친숙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즐거운 기억으로 앞으로도 데미소다를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지난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동아오츠카가 주최한 ‘2026 데미소다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음악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자리였다.이날 콘서트에는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공연장 앞마당에는 데미소다를 맛보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동아오츠카는 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 사진=고기정 기자" height="8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9_203611_104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 사진=고기정 기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11 float-center" data-idxno="20361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 사진=고기정 기자" height="8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9_203611_1045.jpg" width="600" />
<figcaption>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 사진=고기정 기자</figcaption>
</figure>
</div>

<p>“데미소다라는 브랜드를 더 알게된 것 같아 좋아요. 친숙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즐거운 기억으로 앞으로도 데미소다를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p>

<p>지난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동아오츠카가 주최한 ‘2026 데미소다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음악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자리였다.</p>

<p>이날 콘서트에는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공연장 앞마당에는 데미소다를 맛보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p>

<p>동아오츠카는 음료를 나눠주는 시음 행사에서 나아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제품을 골라 맛보고 다른 음료와 섞어보거나 관련 소품을 직접 만들었다. 신제품 ‘데미소다 자두맛’도 시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갔다.</p>

<p>빈백과 선베드를 갖춘 쉼터 라운지와 DJ 부스도 마련됐다. 관객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인증샷’을 남기며 공연 전 시간을 즐겼다.</p>

<p>공연은 고추잠자리, JUNHEE(준희), 드래곤포니, 이무진 순으로 진행됐다. 데미소다 CM송을 부른 준희는 “아침에 일어나서도 데미소다를 마시고 자기 전에도 데미소다를 마신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p>

<p>데미소다는 1991년 출시돼 올해 3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처음 열린 데미소다 콘서트에는 오월오일, 죠지, 스텔라장, 멜로망스, 하현상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8회 난계악학대상 및 공로상에 김세중·이자람 선정]]></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8</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8</guid>
	  <pubDate>Wed, 07 Oct 2026 16:39:4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김세중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와 소리꾼·배우 이자람씨가 (사)난계기념사업회(이사장 홍정수)와 충북 영동군이 공동 제정한 제28회 난계악학대상 및 공로상에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5일 영동난계국악축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난계악학대상·공로상은 조선 세종 때 궁중음악 정비에 기여한 난계(蘭溪) 박연(朴堧, 1378~1458) 선생의 업적을 기려 국악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남긴 연구자 및 현장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8 float-center" data-idxno="20360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제28회 난계악학대상에 선정된 김세중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height="8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8_203608_2559.jpg" width="600" />
<figcaption>제28회 난계악학대상에 선정된 김세중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9 float-center" data-idxno="20360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제28회 난계공로상에 선정된 소리꾼·배우 이자람씨. 사진=뉴시스" height="50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8_203609_2630.jpg" width="600" />
<figcaption> 제28회 난계공로상에 선정된 소리꾼·배우 이자람씨.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김세중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와 소리꾼·배우 이자람씨가 (사)난계기념사업회(이사장 홍정수)와 충북 영동군이 공동 제정한 제28회 난계악학대상 및 공로상에 각각 선정됐다. </p>

<p>시상식은 10월 15일 영동난계국악축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난계악학대상·공로상은 조선 세종 때 궁중음악 정비에 기여한 난계(蘭溪) 박연(朴堧, 1378~1458) 선생의 업적을 기려 국악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남긴 연구자 및 현장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다.</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건강에 좋은 우유에 죽염을 넣어 마시면?]]></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7</link>
	  <dc:creator><![CDATA[한상헌 조선뉴스프레스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7</guid>
	  <pubDate>Wed, 07 Oct 2026 16:01:1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우유는 흔히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과 체내 이용률이 높은 칼슘, 비타민 B군 등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에게 우유는 유용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노년기 건강의 가장 큰 위협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다. 우유의 유청 단백질에 풍부한 류신(Leucine)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핵심 스위치 역할을 한다. 또한 우유 속 칼슘과 인은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로, 골밀도 저하를 방어해 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56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7_203607_2836.jpg" width="416"  class="type:primaryImage" /><div>우유의 느끼한 맛 때문에 마시기 불편하다면 죽염을 곁들이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다.  © Gemini</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7 float-center" data-idxno="20360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56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7_203607_2836.jpg" width="416" />
<figcaption>우유의 느끼한 맛 때문에 마시기 불편하다면 죽염을 곁들이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다.  © Gemini</figcaption>
</figure>
</div>

<p> </p>

<p>우유는 흔히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과 체내 이용률이 높은 칼슘, 비타민 B군 등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에게 우유는 유용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노년기 건강의 가장 큰 위협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다. 우유의 유청 단백질에 풍부한 류신(Leucine)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핵심 스위치 역할을 한다. 또한 우유 속 칼슘과 인은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로, 골밀도 저하를 방어해 노인성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p>

<div id="tem-type-2">
<p>우유의 느끼함까지 잡아주는 죽염</p>
</div>

<p>우유가 아무리 좋아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유당불내증 때문이다. 2025년 12월 단국대와 을지대 공동 연구팀이 연구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 유당불내증 유병률은 31.9%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우유를 마시면 불편한 것이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영양 성분은 그대로면서 유당의 효소로 분해한 것이라 일반 우유를 섭취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p>

<p>우유의 느끼한 맛 때문에 마시기 불편하다면 죽염을 곁들이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다. 우유에 죽염을 넣으면 ‘맛의 대비효과’에 의해 짭짤한 맛이 우유의 미세한 비린 맛을 잡아주고, 유당 본연의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을 끌어올린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죽염을 우유에 넣으면 영양학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다.칼슘과 단백질이 꽉 찬 우유에 죽염의 다채로운 미네랄이 결합하면 체내 전해질 균형을 돕는다.</p>

<div id="tem-type-9">
<p> </p>
</div>

<div id="tem-type-3">
<div class="wrapper">
<p><strong>죽염 우유 만드는 황금 비율</strong></p>
</div>
</div>

<div id="tem-type-11">
<p>• 우유 한 팩(200㎖)을 컵에 따른 후 9회죽염 분말 1티스푼(2g)을 넣고 저어준다.</p>

<p>• 죽염의 짭짤함이 느껴지는 정도로 간을 하면, 우유의 느끼한 맛은 줄어들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p>

<p>• 우유를 따뜻하게 마시려면 전자레인지에 40초~1분 정도 데운 후 9회죽염 분말(2g)을 넣으면 된다.</p>
</div>]]></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양사이버대, 대구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6</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6</guid>
	  <pubDate>Wed, 07 Oct 2026 12:51:3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양사이버대학교가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한양사이버대는 지난달 30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대구광역시교육청-사이버대학교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식’에 참여해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참여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양사이버대에서는 정현철 부총장과 양재모 입학처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대구시교육청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소속]]></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한양사이버대학교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9월 30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정현철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오른쪽)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왼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height="75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6_203606_13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한양사이버대학교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9월 30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정현철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오른쪽)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왼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6 float-center" data-idxno="20360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한양사이버대학교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9월 30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정현철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오른쪽)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왼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height="75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6_203606_136.jpg" width="600" />
<figcaption>한양사이버대학교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9월 30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정현철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오른쪽)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왼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한양사이버대학교가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p>

<p>한양사이버대는 지난달 30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대구광역시교육청-사이버대학교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식’에 참여해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p>

<p>이번 협약은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참여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양사이버대에서는 정현철 부총장과 양재모 입학처장이 참석했다.</p>

<p>협약에 따라 대구시교육청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소속 단설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교원과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관할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산업체 위탁전형을 통해 한양사이버대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p>

<p>산업체 위탁전형으로 입학하는 대상자는 학부의 경우 정규 등록금의 50%를 감면받고 전형료가 면제된다. 대학원은 정규 등록금의 30%를 감면받으며 입학금과 전형료가 면제된다.</p>

<p>한양사이버대는 교육공학 분야의 학부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공학과에서는 교수·학습, 에듀테크, 디지털교육 등을 다루고 있으며 AI·공학·행정·복지·경영 등 관련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p>

<p>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은 “사이버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니 매우 다양하고, 교육청 교직원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직원의 역량 개발과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과 교육청이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정현철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교육공학 등 한양사이버대학교가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교육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p>이날 협약에는 한양사이버대를 비롯해 서울사이버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등 6개 사이버대학이 참여했다.</p>

<p>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의 2027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은 이달 말부터, 학부의 2027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일정과 모집인원 등은 각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병역특례 81% 이상이 아시안게임.... 이대로 좋은가]]></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5</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5</guid>
	  <pubDate>Wed, 07 Oct 2026 09:16:1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병력특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병역 특례를 받은 체육 요원 10명 중 8명 이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것으로 확인됐다.전 세계가 겨루는 올림픽이 아닌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했다고 해서 병역특례를 받아도 되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병역 특례 체육 요원으로 편입된 80명 가운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는 65명(81.3%)이었다. 올림픽 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는 15명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박승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 후 전역모를 착용하고 경례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height="53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5_203605_151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5 float-center" data-idxno="20360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박승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 후 전역모를 착용하고 경례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height="53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5_203605_1516.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박승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 후 전역모를 착용하고 경례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figcaption>
</figure>
</div>

<p> </p>

<p>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병력특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병역 특례를 받은 체육 요원 10명 중 8명 이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것으로 확인됐다.</p>

<p>전 세계가 겨루는 올림픽이 아닌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했다고 해서  병역특례를 받아도 되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p>

<p>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병역 특례 체육 요원으로 편입된 80명 가운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는 65명(81.3%)이었다. 올림픽 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는 15명이었다. 올림픽은 3위까지, 아시안게임은 1위가 병역 특례를 받는다.</p>

<p>체육인의 병역 특례는 1973년 시작됐다. 정부는 예체능 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한 사람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예술·체육 요원 제도를 1973년 도입했다. 53년 전 만들어진 제도다. </p>

<p>현재 체육 분야와 관련해 올림픽 3위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에게는 병역 특례가 적용된다. 예술 분야에서는 주요 국제 음악·무용 콩쿠르 1위 입상자 등이다. </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김상훈 의원 “기업에 환전 요구할 때 아냐…달러 벌어올 기업 키워야”]]></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4</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4</guid>
	  <pubDate>Tue, 06 Oct 2026 18:13:2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고환율 대응을 위한 정부의 수출기업 환전 요청을 두고 기업의 외화운용에 대한 개입을 줄이고 수출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기업의 투자와 외화운용 판단에 대한 개입을 멈추고, 세계시장에서 달러를 벌어오는 기업을 더 많이 키우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달러 환전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6월 11일에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 height="9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4_203604_5949.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4 float-center" data-idxno="20360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 height="9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4_203604_5949.jpg" width="600" />
<figcaption>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figcaption>
</figure>
</div>

<p>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고환율 대응을 위한 정부의 수출기업 환전 요청을 두고 기업의 외화운용에 대한 개입을 줄이고 수출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기업의 투자와 외화운용 판단에 대한 개입을 멈추고, 세계시장에서 달러를 벌어오는 기업을 더 많이 키우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p>

<p>김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달러 환전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6월 11일에는 재경부 2차관과 산업부 차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와 조선업체 등 주요 수출기업을 만나 수출대금의 신속한 환전과 해외 유보자금의 국내 유입 확대를 요청했다.</p>

<p>김 의원은 이 같은 환전 요청이 해외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뒤 해외 설비투자나 장비 구입 등을 위해 다시 달러를 매입할 경우 환전 비용과 환율 변동 위험을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p>

<p>기업들의 달러 보유액은 정부의 환전 요청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기업 달러예금은 지난 3월 말 462억 달러에서 5월 말 507억 달러로 늘었고, 정부가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6월 11일에는 544억 달러를 기록했다.</p>

<p>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김 의원실이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비금융 민간기업의 달러 순매도액은 18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4억9000만 달러의 3.2배 수준이었다.</p>

<p>올해 1분기 기업의 달러 매도액은 2015억2000만 달러, 매수액은 1242억7000만 달러로 순매도액은 772억5000만 달러였다. 2분기에는 2635억9000만 달러를 매도하고 1539억4000만 달러를 매수해 순매도액이 109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p>

<p>김 의원은 해외 주요국이 첨단산업의 자국 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26년 반도체 산업 첨단시설·장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35%로 확대했다.</p>

<p>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지적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8145억 달러로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34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의 41.8%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9.9%를 차지했다.</p>

<p>김 의원은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 우리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 버팀목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구조”라며 “바이오·AI 등에서도 세계시장에서 수백억 달러를 벌어오는 기업이 나와야 외환시장의 기초체력이 단단해진다”고 말했다.</p>

<p>이어 “최근 환율 안정 과정에서 세계시장에서 달러를 벌어 국내에 공급한 수출기업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며 “정부가 할 일은 기업의 환전 시점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더 많은 달러를 벌고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싶도록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p>

<p>김 의원은 “제2·제3의 삼성, SK하이닉스가 나올 수 있도록 세제·금융·산업정책 전반을 다시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韓 최초 유럽 오페라 무대‘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별세…향년 82세]]></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3</link>
	  <dc:creator><![CDATA[고기정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3</guid>
	  <pubDate>Tue, 06 Oct 2026 18:13:2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선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전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교수가 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2세.6일 고인의 가족들은 김 전 교수가 이날 경기 용인시 성루카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김 전 교수는 194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1963년 독일로 건너가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음악의 꿈을 이어간 고인은 아우크스부르크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뒤 1970년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스위스 베른오페라단과 전속계약을 맺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만난 김청자씨가 〈월간조선〉과 생애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기정" height="53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3_203602_401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만난 김청자씨가 〈월간조선〉과 생애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기정</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2 float-center" data-idxno="20360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만난 김청자씨가 〈월간조선〉과 생애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기정" height="53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3_203602_4011.jpg" width="600" />
<figcaption>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만난 김청자씨가 〈월간조선〉과 생애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기정</figcaption>
</figure>
</div>

<p>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선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전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교수가 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2세.</p>

<p>6일 고인의 가족들은 김 전 교수가 이날 경기 용인시 성루카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p>

<p>김 전 교수는 194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1963년 독일로 건너가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음악의 꿈을 이어간 고인은 아우크스부르크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뒤 1970년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스위스 베른오페라단과 전속계약을 맺었다.</p>

<p>이후 16년간 뒤셀도르프 오페라단 프리마돈나 등으로 유럽 각지에서 활약했다. 중앙대·연세대 교수를 거쳐 1994~2010년 한예종 성악과 교수로 재직했다.</p>

<p>정년퇴임 이후에는 아프리카 말라위로 건너가 음악학교를 세우고 현지 학생들을 한국으로 유학보내는 등 음악으로 희망을 전했다. 후원금을 모아 우물 42개를 파기도 했다.</p>

<p>고인은 2022뇬 유방암 진단을 받고 귀국해 치료를 받아 왔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장례미사는 8일 서울 개포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치러진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3 float-center" data-idxno="20360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280px"><img alt="김청자 교수와 그 아들 다니엘. 사진=고기정" height="44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3_203603_421.jpg" width="280" />
<figcaption>김청자 교수와 그 아들 다니엘. 사진=고기정</figcaption>
</figure>
</div>

<p>김 전 교수는 <월간조선>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암 투병 당시 호스피스 생활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설명해주었고, 이후 생애 마지막 인터뷰를 <월간조선>과 진행했다. 아래는 당시 인터뷰 내용 발췌.</p>

<p><span style="color:#95a5a6;"><strong>― 남은 삶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요?</strong></span></p>

<p><span style="color:#95a5a6;"><strong>“전혀 없습니다. 저는 참 복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제자들을 만나면, 제자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눈물부터 흘립니다. ‘선생님, 오래오래 사셔야죠’ 하면서요. 그럴 때마다 제가 꼭 하는 말이 있어요. 나랑 끝까지 동행해 달라고, 그리고 떠날 순간이 오면 웃으면서 바이바이(bye bye) 하자고요. 누구나 삶의 마지막은 있기 마련입니다. 죽고 난 후에는 천국에서 만나면 되지요. 저는 지금 제자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또 다른 스승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만 가르치는 게 스승은 아니잖아요. 삶 전체를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가르침 아닐까요? 태어나고, 살고, 병들고, 떠나는 그 모든 과정을 담담히 보여 주는 것 역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 여깁니다.”</strong></span></p>

<p><span style="color:#95a5a6;"><strong>―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strong></span></p>

<p><span style="color:#95a5a6;"><strong>“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시점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이들에게 ‘안녕’ 하고 웃으며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해야지요.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소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 소명을 따라서 묵묵히 살아가면 되는 거예요. 삶은 가치 있는 것들로 반짝이는 세상입니다. 그 반짝임을 향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자기만의 소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어 보기를 바랍니다.”</strong></span></p>

<p>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가을철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 지킬 작은 습관들]]></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2</link>
	  <dc:creator><![CDATA[김정아 조선뉴스프레스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92</guid>
	  <pubDate>Tue, 06 Oct 2026 15:55:4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선선한 가을바람은 반갑지만 이맘때면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땀에 지친 두피는 건조한 날씨에 더욱 예민해지기 쉽다. 건강한 두피와 머리카락을 위해평소 무심코 반복했던 습관부터 살펴보자. NO! 뜨거운 물로 감는다?찬바람이 불면 한기를 느껴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머 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는 물론 두피에도 악영향을 준다. 뜨거운 물은 지치고 예민해져 있는 두피를 자극하고, 필요한 유분까지 씻어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는 체온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66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2_203598_222.jpg" width="443"  class="type:primaryImage" /><div>머리를 감은 후에는 찬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을 빠르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div><div id="tem-type-1">
<p>선선한 가을바람은 반갑지만 이맘때면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땀에 지친 두피는 건조한 날씨에 더욱 예민해지기 쉽다. 건강한 두피와 머리카락을 위해</p>

<p>평소 무심코 반복했던 습관부터 살펴보자.</p>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8 float-center" data-idxno="20359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66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2_203598_222.jpg" width="443" />
<figcaption>머리를 감은 후에는 찬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을 빠르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 </p>

<p><strong><span style="color:#ffffff;"><span style="background-color:#ff0000;"> NO! </span></span></strong>  <strong>뜨거운 물로 감는다?</strong></p>

<p>찬바람이 불면 한기를 느껴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머 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는 물론 두피에도 악영향을 준다. 뜨거운 물은 지치고 예민해져 있는 두피를 자극하고, 필요한 유분까지 씻어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p>

<p><span style="color:#ffffff;"><span style="background-color:#0000ff;"> <strong>YES!</strong>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  </span></span><strong>두피까지 깨끗이 씻는다?</strong></p>

<p>급하게 머리를 감다 보면 머리카락에만 대충 거품을 내고 끝내기 쉽다. 하지만 샴푸는 머리카락 보다 두피를 씻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꼼꼼하게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손톱 대신 손가락 끝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마사지하듯 문지르는 것이 포인트. 손톱으로 벅벅 긁으면 시원할 수 있지만, 오히려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낼 수 있다. 마지막에 샴푸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p>

<p><span style="color:#ffffff;"><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ff0000;"> NO! </span></strong></span>  <strong>젖은 상태로 잠든다?</strong></p>

<p>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습관이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씻는 것도 힘든데, 머리카락까지 완전히 말리고 잠자리에 들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두피 건강이 걱정된다면 꼭 지켜야 한다.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지고, 젖은 모발은 베개와 마찰되면서 엉키거나 손상되기 쉽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찬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을 빠르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p>

<p><strong> <span style="color:#ffffff;"><span style="background-color:#3300ff;">YES! </span>  </span>가을에도 자외선은 차단한다?</strong></p>

<p>바람은 시원해졌지만 햇살은 여전히 강열한 가을, 자외선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이 지났다고 방심하기 쉽지만, 선선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려 두피에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단 너무 오래 모자를 쓰면 두피에 습기가 찰 수 있기에 중간중간 벗어서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p>

<div id="tem-type-8">
<div id="tem-type-5">
<p> </p>

<div class="wrapper">
<p><strong>죽염을 담은 씨실 밤부솔트 헤어 케어 3단계</strong></p>
</div>
</div>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9 float-right" data-idxno="203599" data-type="photo" style="max-width:405px; float:right"><img alt="씨실 스칼프 스케일러" height="13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2_203599_637.jpg" width="108" />
<figcaption>씨실 스칼프 스케일러</figcaption>
</figure>

<p><strong><span style="color:#ffffff;"><span style="background-color:#27ae60;">Step 1</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  </span></span>스칼프 스케일러</strong></p>

<p>죽염 입자가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말끔하게 씻어내 건강한 두피로 만들어준다. 주 2~3회 샴푸 대신 사용, 두피 사이사이에 직접 도포해 가볍게 마사지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p>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0 float-left" data-idxno="203600" data-type="photo" style="max-width:455px; float:left"><img alt="씨실 안티헤어로스 샴프" height="11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2_203600_746.jpg" width="107" />
<figcaption>씨실 안티헤어로스 샴프</figcaption>
</figure>

<p><strong><span style="color:#ffffff;"><span style="background-color:#27ae60;">Step 2</span></span>  안티 헤어 로스 샴푸</strong></p>

<p>95% 이상이 함유돼 두피에 자극이 적고,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부드럽고 순하다.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p>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601 float-right" data-idxno="203601" data-type="photo" style="max-width:462px; float:right"><img alt="" height="11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92_203601_927.jpg" width="104" />
<figcaption>씨실 헤어 트리트먼트</figcaption>
</figure>

<p><strong><span style="color:#ffffff;"><span style="background-color:#27ae60;">Step 3 </span></span> 헤어 트리트먼트</strong></p>

<p>죽염에 콜라겐과 케라틴 등의 성분을 더해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관리합니다. 매일 샴푸 후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도포해 마사지한 다음물로 깨끗이 헹군다.</p>
</div>]]></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국정감사 시작.... 여야 법사위에서 충돌 예고]]></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8</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8</guid>
	  <pubDate>Tue, 06 Oct 2026 09:48:2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회가 6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외교통일위원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8곳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대정부 국감 일정에 착수한다.국감 첫날인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여야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충돌이 예상된다.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정책을 점검하는 \'민생 국감\'을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실정을 파헤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DMZ 지뢰 사고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2026년도 국정감사 시작일인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근에 마련된 피감기관 대기실에 관계자들이 국정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4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8_203597_4654.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2026년도 국정감사 시작일인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근에 마련된 피감기관 대기실에 관계자들이 국정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7 float-center" data-idxno="20359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2026년도 국정감사 시작일인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근에 마련된 피감기관 대기실에 관계자들이 국정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4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8_203597_4654.jpg" width="600" />
<figcaption>2026년도 국정감사 시작일인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근에 마련된 피감기관 대기실에 관계자들이 국정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국회가 6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p>

<p>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외교통일위원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8곳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대정부 국감 일정에 착수한다.</p>

<p>국감 첫날인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여야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충돌이 예상된다.</p>

<p>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정책을 점검하는 &#39;민생 국감&#39;을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실정을 파헤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DMZ 지뢰 사고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부동산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p>

<p>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2026 국정감사는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 아직 국감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한 성평등가족위원회를 제외하고 16개의 국회 상임위는 이번 국감 기간 동안 총 846개의 행정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를 계획했다.</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동지들을 구하려고 제 몸 던졌네” 육사 정신의 표상, 강재구 순직 61주기]]></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6</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6</guid>
	  <pubDate>Tue, 06 Oct 2026 07:00:3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1965년 10월 4일, 강재구 소령이 제 몸을 던져 부하를 구하고는 순직한 날이다. 지난 9월에는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 과정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다친 부하를 살피려다 육군 25사단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 수색대대장은 후송 후 깨어난 뒤 부하 걱정을 가장 먼저 했다고 한다. 국군이 추구하는 변치 않는 가치인 부하 사랑은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다.강재구 소령 순직 61주기를 맞아 《월간조선》 2025년 12월호가 다룬 ‘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를 소개한다.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결단력이 없는 것이 나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육사 생도 시절의 강재구." height="49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0_101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육사 생도 시절의 강재구.</div><div id="tem-type-8">
<p><strong>1965년 10월 4일, 강재구 소령이 제 몸을 던져 부하를 구하고는 순직한 날이다. 지난 9월에는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 과정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다친 부하를 살피려다 육군 25사단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 수색대대장은 후송 후 깨어난 뒤 부하 걱정을 가장 먼저 했다고 한다. 국군이 추구하는 변치 않는 가치인 부하 사랑은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다.</strong></p>

<p><strong>강재구 소령 순직 61주기를 맞아 《월간조선》 2025년 12월호가 다룬 ‘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를 소개한다.</strong></p>
</div>

<div id="tem-type-8">
<p><strong><em>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em></strong></p>

<p><strong>“결단력이 없는 것이 나의 단점”이라던 청년 장교의 살신성인</strong></p>

<p><strong>⊙ “강재구 정신은 한국군이 추구해야 할 변치 않는 가치”(심호섭 육사 교수)</strong></p>

<p><strong>⊙ 베트콩과 交戰 중 총상 입은 강재구 동기, “재구 뒤 따르기로 했는데, 이까짓 것으로 후송이냐?”</strong></p>

<p><strong>⊙ “수류탄 터지고 하늘로 검은 물체가 튕겨 올라… 가만 보니 강재구 소령님의 다리”(중대원 이범영)</strong></p>

<p><strong>⊙ “강재구는 순진, 순수했던 사람”(육사 1기 선배 민병돈 전 육사 교장)</strong></p>

<p><strong>⊙ “나는 항상 국가에 국민에게 채무자임을 잊지 말자”(강재구의 일기 중에서)</strong></p>

<p><strong>⊙ 재구대대 1진, 훈장만 52개(을지 5개, 충무 15개, 화랑 32개) 받아</strong></p>

<p><strong>⊙ 일기 쓰며 자기 수양한 강재구… 연애사부터 부하 걱정, 홀어머니에 대한 연민 등 고뇌</strong></p>

<p><strong>⊙ 수류탄 훈련장 아닌 논두렁에서 투척 훈련 중 사고… 현장 卽死 아닌 후송 중 순직</strong></p>

<p><strong>⊙ “당시의 나도, 2025년의 나도 강재구처럼 하진 못했을 것”(강재구 직속상관 박경석)</strong></p>

<p>이경훈 기자 liberty@chosun.com</p>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0 float-center" data-idxno="20357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육사 생도 시절의 강재구." height="49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0_1016.jpg" width="600" />
<figcaption>육사 생도 시절의 강재구.</figcaption>
</figure>
</div>

<p>살신성인(殺身成仁)으로 부하 사랑을 실천한 고 강재구(姜在求·1937~ 1965년·육사 16기) 소령(순직 당시 육군 대위). 강재구가 졸업한 서울고에는 그의 흉상이 있다. 기단(基壇)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p>

<p>“그 자리에 없어선 안 될 사람”</p>

<p>1965년 10월 4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이날 오전 8시부터 맹호(猛虎)부대(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1연대 3대대 10중대(중대장 강재구 대위)는 베트남전 파병(10월 12일 출정식)을 앞두고 수류탄 투척 훈련을 했다. 현장에는 간부 4명과 병사 165명이 있었다. 당시 3대대장은 박경석(육사 생도 2기, 예비역 육군 준장) 중령이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2 float-center" data-idxno="20357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2_3614.jpg" width="600" />
<figcaption>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에 있는 강재구소령추모탑.</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3 float-center" data-idxno="20357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3_361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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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1 float-center" data-idxno="20357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강재구가 몸을 던져 수류탄을 품은 지점이 표시되어 있다."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1_3611.jpg" width="600" />
<figcaption>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강재구가 몸을 던져 수류탄을 품은 지점이 표시되어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긴장한 이등병이 수류탄 놓쳐</strong></span></span></p>

<p>오전 10시쯤 중대원 박해천 당시 이병이 수류탄을 던질 차례였다. 박 이병은 안전핀을 뽑고 안전 손잡이를 잡은 채 수류탄을 들어 올렸지만, 긴장한 탓에 놓쳤다. 손잡이가 풀린 수류탄은 중대원이 모여 있는 방향으로 튀어갔다. 이날 훈련한 곳은 땅이 고르지 않았다. 떨어진 수류탄을 발로 멀리 차버릴 수도 없었다. 수류탄은 안전 손잡이가 떨어지면 공이가 뇌관을 때려 불꽃을 만든다. 이어 지연 신관이 약 4초간 타들어간 뒤 폭발한다.</p>

<p>떨군 수류탄을 본 강재구 대위는 바닥에 엎드려 자신을 보호하는 대신 몸을 던져 수류탄을 덮쳤다. 중대장의 살신성인으로 중대원 5명이 경상을 입는 데 그쳤지만, 당시 28세였던 청년 장교는 아내와 한 살배기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 했다.</p>

<p>현장에 있었던 중대원 이범영씨는 이렇게 회고했다.</p>

<p>“제 옆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수류탄이 터지고 하늘로 검은 물체가 튕겨 올랐는데, 가만히 보니 강재구 소령님의 다리였어요. 그래도 사고 직후엔 살아계셨어요. 신음을 하고, 대원들이 달려가 지혈을 했지요. 그분은 부대원이 잘못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부대원들을 지키려 했어요.”</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이 수류탄의 위력을 보라!”</strong></span></span></p>

<p>베트남전 참전용사이자 파독(派獨) 광부 출신인 이범영씨는 《월간조선》 2014년 6월호에 자신이 쓴 진중일기(陣中日記)를 기고했는데, 사고가 일어난 날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1965년 10월 4일 월요일 맑음</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오늘은 내 일생에 잊으려야 잊어버릴 수 없는 날이 되고 말았다.</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이 수류탄의 위력을 보라!” 하고 쩌렁쩌렁 말하며 수류탄 투척 시범 훈련을 같이하던 강재구 중대장님이 불과 한순간에 불의의 수류탄 사고로 명을 달리하셨으니 나는 물론 전 중대원이 놀라움과 슬픔에 빠지고 말았다.</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당신이 지휘하고 사랑하는 부하를 살리기 위해 분대원이 잘못 던진 수류탄을 되받아 던지려다 그만 실패하자 스스로 그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옆에 있던 수많은 부하를 죽음으로부터 살린 숭고한 인간 강재구 대위….</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그는 너무나 훌륭하고 위대한 군인정신의 참 군인이다. 나는 그 위대한 군인정신을 우러러보지 않을 수가 없다. 난 한 사람의 실수가 얼마나 무섭고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보고 느낄 수 있었다.</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사단 신병중대 때부터 같이 근무하던 박○○이도 불의의 부상을 당하여 후송을 가는 바람에 그가 차던 탄띠를 힘없이 어깨에 둘러메고 막사로 귀대하니 그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갑갑해지는 것 같다. 그토록 인자하고 중대원에게 친절하던 강재구 중대장님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다니, 운명이란 우리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없나 보다.</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16a085;">나는 눈을 감고 고 강재구 대위님, 아니 우리 중대장님의 명복을 마음속 깊이 빌었다. 또한 우리 분대에서 부상당한 전우들의 완쾌를 빌었다. 그 이름 박○○ 일병과 박○○ 일병.〉</span></strong></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팔 뒤로 젖히는 과정에서 수류탄 떨어뜨려</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4 float-center" data-idxno="20357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1965년 10월 8일 육군본부 광장(현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재구 소령 영결식. 사진=국가기록원" height="374"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4_4031.jpg" width="600" />
<figcaption>1965년 10월 8일 육군본부 광장(현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재구 소령 영결식. 사진=국가기록원</figcaption>
</figure>
</div>

<p>군 공식 기록인 〈사망확인조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사고조가 투척하자 그중 1명(이병 박해천)이 투척한 수류탄이 투척 방향과 달리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제자리에 떨어지자, 당시 옆에서 교육을 감독 확인하고 있던 중대장이 뛰어가 차버리려 하였으나 앞에 병력이 있어 차지 못하고 집어 던지려 하였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중대장이 중대원의 희생을 막을 목적으로 자신이 수류탄 위에 엎드리는 그 순간 폭발하여 중대장이 순직하였음.〉</strong></span></p>

<p>이 내용은 수도사단장 채명신 소장이 10월 4일에 작성한 〈고 진급추천사유서〉에도 동일하게 반영됐다.박 이병이 던지기 위해 팔을 뒤로 젖히는 과정에서 떨어뜨렸다고 볼 수 있다.</p>

<p>강재구의 영결식은 1965년 10월 8일 오전 육군본부 광장(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육군장(葬)으로 치러졌다. 부인 온영순(당시 27세)씨와 외아들 강병훈(생후 14개월)군, 맹호부대 1연대 3대대(재구대대·在求大隊) 10중대원, 육사생도들이 참석했다. 강재구는 1계급 특진과 ‘4등근무공로훈장’이 추서됐고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p>

<p>영결식장에서 육사 16기 동기생을 대표해 김영택 당시 대위는 이러한 추모사를 남겼다.</p>

<p>“재구! 고이 잠드오. 편히 가오. 그대 불멸의 공(功)을 뒤 오는 사람에게 전하고 우리 모두의 아들 병훈에게는 ‘후손을 위한 창조적 희생의 귀감(龜鑑)이었다’고 그 장엄한 죽음을 이야기해 주리다.”</p>

<p>1966년 5월에는 기존 ‘4등근무공로훈장’이 한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으로 조정됐다. 같은 해 육군은 장병 모금으로 육사에 왼손에 수류탄을 집어든 모형으로 강재구 동상을 세웠다. 강재구 정신을 기리고자 ‘재구상(賞)’을 제정해 매년 모범 중대장(14명)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시인 이은상은 강재구 동상 아래 “산과 강과 조국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우뚝 선 의기(義氣)의 상징이여, 오오, 살아 있는 배달겨레의 참모습이여”라는 헌시를 남겼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기뻐 찬미하라. 자기를 버려 자기 완성”</strong></span></span></p>

<p>1965년 육사 동창회가 만든 《아사달》에는 아래 글이 실렸다.</p>

<p>“그러나 유족들이여, 동창들이여, 겨레여, 너무 애석히 여기지 말라. 오히려 마음껏 찬양하라. 십년대한(十年大汗, 긴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이 기뻐 찬미하라. 그는 아주 간 것이 아니다. 그는 자기를 버려 자기를 완성한 것이다. 방향 지워 용기의 실천자가 된 것이다. 현대적 의미의 진정한 ‘히로’ 로 승화한 것이다. 그의 고결한 희생정신, 이 투철한 군인정신이야말로 우리 동창, 국군, 그리고 온 겨레에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p>

<p>강재구의 순직 소식을 듣고 당시 전방 소대장이었던 최승우(육사 21기, 예비역 소장) 소위는 “내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강재구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고민에 깊이 빠졌다. 그러나 그는 즉답할 수 없었으며 대신 “강재구의 그림자 정도라도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강재구를 군 생활의 우상으로 삼았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강재구는 무엇이든 솔선수범했다”</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5 float-center" data-idxno="20357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재구 소령의 1년 선배인 민병돈 전 육사 교장. 사진=조선DB"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5_453.jpg" width="600" />
<figcaption>강재구 소령의 1년 선배인 민병돈 전 육사 교장. 사진=조선DB</figcaption>
</figure>
</div>

<p>강재구는 1937년 7월 26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경성전기(현 한국전력공사) 부평지사에서 일했다. 강재구는 창영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인천중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서울고등학교로 진학했는데, 고교 시절 부친이 세상을 떠났다. 강재구의 어머니가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p>

<p>강재구는 1956년 육군사관학교 16기로 입교했다. 군인을 선택한 배경에는 어려운 가정형편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육사 16기는 4811명이 지원해 216명이 선발됐다. 강재구는 178명 중 9등으로 육사를 졸업했다.</p>

<p>육사 4학년 시절인 1959년 강재구는 생도대(生徒隊) 2중대였다. 중대를 대표하는 중대장 생도를 맡았다. 강재구 사후(死後) ‘육사 생도대 2중대’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재구중대’로 명명됐다. 육사는 8개 중대(1~4학년 약 140명)가 중대 단위로 생활한다.</p>

<p>강재구의 2중대 1년 선배는 육사 교장을 했던 민병돈(육사 15기)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강재구는 민병돈에 이어 중대장 생도를 했다. 민 예비역 중장은 강재구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군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면 내가 기합도 많이 줬지…. 강재구는 순진, 순수했던 사람이야.”</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홀어머니에게 월급 보내는 효자</strong></span></span></p>

<p>강재구와 서울고·육사 동기인 예비역 소령 한장희는 “강재구는 무엇이든 솔선수범했다”며 이렇게 말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육사 생도들 중에서 모범생과 우등생이었으나 결코 성적에 얽매이는 옹졸한 장교 후보생은 아니었다. (육사 정식 입교를 앞두고) 기초군사훈련을 할 때였다. 뜀박질 훈련을 했는데 30여 명의 후보생이 완전무장으로 돌아올 때는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때 강재구 생도는 동료들의 소총 3정을 혼자서 짊어졌다.”</strong></span></p>

<p>1960년 3월 소위로 임관한 강재구는 수도사단(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 전신) 제1연대 7중대 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박봉인 군인 월급 일부를 홀어머니에게 보내는 효자였다. 1963년 7월 온영순과 결혼했다. 1965년에는 대위로 진급했다.</p>

<p>파병 훈련이 한창이던 강재구는 순직 한 달 전인 1965년 9월 홀어머니를 뇌출혈로 떠나보냈다. 당시 그는 장례를 치른 뒤 동생들에게 “내가 월남에 가서 돈을 보낼 테니 너무 염려 말고 잘 살아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강재구가 순직할 때 결혼한 지 2년을 갓 넘겼고 생후 14개월 외아들(강병훈)이 있었다.</p>

<p>강재구 순직 다음 날인 1965년 10월 5일, 강재구가 속했던 3대대는 강재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구대대(현 제1기계화보병여단 예하 제133기계화보병대대)’로 명명됐다.</p>

<p>1966년 5월 12일에는 영화 〈소령 강재구〉가 개봉했다. 1973년에는 강재구의 이야기가 당시 국민학교 교과서(바른생활 6-1)에 〈아! 중대장님!〉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1973년에는 강재구가 몸을 던진 곳에 강재구공원이, 1987년에는 약 50m 떨어진 곳에 강재구기념관이 들어섰다. 시간이 흘러 베트남전이 점점 잊힐 무렵 살신성인의 표상 강재구도 대중에게서 점차 흐려져 갔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현장 즉사 아닌 후송 중 순직</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6 float-center" data-idxno="20357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재구의 부하이자 강재구의 마지막을 목격한 월남 참전용사 이범영씨." height="438"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6_4558.jpg" width="600" />
<figcaption>강재구의 부하이자 강재구의 마지막을 목격한 월남 참전용사 이범영씨.</figcaption>
</figure>
</div>

<p>강재구에 대한 통념은 ‘현장에서 수류탄 폭발로 즉사(卽死)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는 사고 직후 병원 후송 중 생을 마감했다. 현장을 목격한 이범영씨는 “그래도 사고 직후엔 살아계셨다. 신음을 하고, 대원들이 달려가 지혈을 했다”고 했다.</p>

<p>제2야전병원(현 국군홍천병원) 군의관이 작성한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강재구가 병원으로 이송된 시각(오전 11시20분)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후송은 홍천 훈련장에서 제2야전병원까지 차량(구급차)으로 이뤄졌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p>

<p>제2야전병원이 최종 작성한 사망보고서에 따르면, 사인은 하퇴부 파손과 출혈이며 사망 시각은 사고 발생 약 35분 후였다. 〈사망확인조서〉와 〈사망진단서〉를 종합하면 사건 발생 시각은 오전 10시~오전 10시15분 사이이며 긴급 후송됐으나 10시50분경 후송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기록도 강재구의 사망 시각을 10시50분으로 명시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사고 당시에 대한 이범영씨의 증언</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0 float-center" data-idxno="20359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1280px"><img alt="이범영씨가 그린 사고 당시 상황도." height="90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90_294.jpg" width="1280" />
<figcaption>이범영씨가 그린 사고 당시 상황도.</figcaption>
</figure>
</div>

<p>강재구의 중대원이었던 이범영씨는 사고 당시를 이렇게 기억한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수류탄 투척 장소는 논두렁이 아닌 약간 발자국이 날 정도의 마른, 커다란 수로였다. 바닥 너비가 약 2.5m, 높이는 약 1.5~2m 정도 되는 둑이었다.</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수로) 둑 너머로 던지는 실 훈련이라 수류탄을 던지고 엎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의 안전한 장소였다. 실제로는 투척 후 엎드린 후 폭발 뒤에 일어난다.</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투척 훈련 때 (강재구) 중대장님은 뒤에서 지휘한 것이 아니고 일개 분대 병력(8~10명)씩 양팔 벌려 간격으로 일렬로 서고 중대장님은 그 가운데 서서 좌우를 살피면서 지휘하셨다.</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당시 수류탄 투척하기 위해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던 병력 중 누군가가 ‘수류탄 떨어진다!’고 큰소리치며 투척 반대 방향으로 수로 둑을 뛰어넘어 가자 대기한 병력들이 위기 상황을 직감하고 본능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행동해서 더 큰 피해를 면했다.”</strong></span></p>

<p>사고는 왜 일어났을까. 사고 경위를 정리한 기록으로는 공식 문서 이외에도 초대 주베트남 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채명신의 회고록 《베트남 전쟁과 나》와 강재구의 직속상관인 박경석(초대 재구대대장)의 증언 등이 있다.</p>

<p>2025년 2월에는 육사 군사사학과 심호섭·정준아 교수가 논문 〈고 강재구 소령의 군인정신 고찰〉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이 논문은 강재구의 수양록(사관생도 시절 일기)과 진중일기(장교 시절 일기)를 분석했다. 그간 강재구의 ‘희생적 행위’만 주목받았는데, 해당 논문은 접근법을 달리해 ‘1차 사료(강재구 일기)’와 주변 증언을 바탕으로 강재구가 어떻게 군인정신을 형성했는지 밝혔다. 심호섭(육군 중령·육사 62기) 교수는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이 전문 분야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논두렁에서 투척 훈련하다가 사고</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7 float-center" data-idxno="20357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육사 군사사학과 심호섭(육군 중령) 교수." height="44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7_479.jpg" width="600" />
<figcaption>육사 군사사학과 심호섭(육군 중령) 교수.</figcaption>
</figure>
</div>

<p>위 논문에 따르면, 수류탄 투척 사고는 당시 수류탄 훈련장을 구하지 못한 강재구 중대(10중대)가 개방된 논두렁에서 투척 훈련을 하다가 벌어졌다. 강재구와 서울고·육사 동기인 용영일 예비역 육군 중장은 사고 당시 인접 중대인 9중대장을 맡고 있었다.</p>

<p>심 교수는 2023년 11월 박경석 예비역 준장, 용영일 예비역 중장 등을 인터뷰한 뒤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사고 당일) 용영일 중대장은 ‘우리 소대는 아침 먹기 전에 한 명을 보내 (수류탄 훈련) 교장을 선점하게 했다. 그러자 강재구 중대 소속 소대장이 찾아와 불만을 표시했다’고 했다. 이는 당시 대대 내 각 중대는 개별적으로 훈련장을 배정받아 수류탄 훈련을 했으며, 강재구 중대는 공식 수류탄 훈련장이 아닌 개방된 논두렁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강재구는 투척조 뒤쪽에서 훈련 전체를 지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strong></span></p>

<p>사고의 직접적 배경은 논두렁에서 투척 훈련을 했다는 점과 박 이병의 투척 실수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관계가 강재구가 보여준 행동의 숭고한 가치를 희석하거나 폄훼해서는 안 된다. 당시 훈련 여건과 강재구의 선택은 따로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p>

<p>— 강재구 중대는 왜 논두렁에서 훈련했습니까.</p>

<p>“공식 수류탄 훈련장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현지와 유사한 지형을 찾던 중 논두렁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병을 앞둔 마지막 과정이었기에 실전과 가까운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p>

<p>— 수류탄을 던지면 일단 엎드려야 하지 않습니까.</p>

<p>“강 소령의 선택은 당시 군에서 정한 대응 방식과는 전혀 다른, 극도로 이례적인 행동이었습니다. 통상 수류탄이 터질 것 같으면 즉각 몸을 낮춰 엎드리라고 가르칩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강재구는 내향적인 사람”</strong></span></span></p>

<p>— 엎드렸다면 부상은 입더라도 모두 살았을 텐데요.</p>

<p>“수류탄을 덮친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발현된,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평소 강재구는 ‘부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고 봅니다. 수류탄이 중대원과 가까운 지점에서 터지면 아무리 엎드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목숨보다 부하를 먼저 생각한 겁니다.”</p>

<p>— 강재구 소령을 연구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p>

<p>“추상적 가치를 막연하게 앞세우기보다는 강재구 같은 실존 인물을 소개하면 더 와닿을 듯해 연구하게 됐습니다. 세상이 변해도 변치 말아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강재구 정신(살신성인, 부하 사랑, 투철한 군인정신)은 우리 군이 추구해야 할 변치 않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p>

<p>— 강재구 소령이 쓴 일기는 어떻습니까.</p>

<p>“자기 고민을 진실하게 담아냈습니다. 사관생도·초급 간부 시절 겪은 어려움부터 가족 걱정, 연애 이야기 등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일기를 접하며 ‘강재구는 타고난 사람이 아닌, 항상 자신과 싸우며 자기를 단련해 나간,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습니다.”</p>

<p>— 인상적인 대목이 있습니까.</p>

<p>“홀어머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연민이었죠. 이 때문에 결혼도 비교적 일찍 했습니다.”</p>

<p>— 일기를 통해 많은 걸 알았을 텐데 강재구는 어떤 사람입니까.</p>

<p>“내향적인, 화가 나도 속으로 삭이는 사람이었습니다. MBTI로 치면 ‘I(Internal)’입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하루하루의 생활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자”</strong></span></span></p>

<p>강재구 일기 중 일부를 소개한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짧고 굵게 살자!”(1961년 3월 8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오늘 하루를 뜻깊게 살자. 내일이 오면 오늘은 영원한 과거이다. 하루하루의 생활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자. 후회되지 않는 그날을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귀중한 일인지 모른다. 신중을 기하여 하루의 보람을 느끼는 그 기쁨. 이것이 낙이리라. 행복이리라.”(1957년 9월 23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가을하늘 한없이 드높은데 뫼 끝에 올라 원경을 관망하니 사나이 가슴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인생은 유한인데 이 유한한 인생을 보람있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그날 보내서는 안되겠다. 보람 있는 하루, 의의 있는 하루를 만들고 크나큰 이상을 향하여 끝없이 매진하자.”(1959년 11월 12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너무나도 흥분된 순간이었다. 또한 너무나도 무거운 짐을 지는 순간이었다. 이 임무는 자신 있게 완수할 수 있다고 장담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나의 최대의 성실만을 의지하고 근무한다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생각한다.”(1959년 5월 8일, 육사 4학년 당시 2중대장 생도에 임명되고)</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군인은 승리하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 고로 존재할 수가 없다. 따라서 사관학교 시절부터 모든 면에서 승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진정 승리하기 위한 승리의 준비 단계임을 명심하면서…”(1959년 3월 2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결단력이 없는 것이 나의 단점이다. 때로는 너무 다정다감한 나머지 인정(人情)에 끌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이 필요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독하게 엄정해질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1959년 12월 18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아인슈타인 같은 분도 군인의 존재를 증오의 대상으로 보았다. 명령에 따른 영웅주의 무지한 폭행, 애국심이란 이름으로 인간을 사지(死地)에 모는 것 등. 그럴듯한 말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여기에 대한 반박을 하나 찾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사지에 들어가야만 되는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1960년 1월 14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비록 부정(不正)이 잠시는 득세할지 몰라도 머지않아 정의가 이길 날이 올 것이다. 현재 어떠한 핍박이 온다 할지라도 정의로서 참고 견디자.”(1961년 6월 24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야간 교육 4시간. 무던히 떨었다. 날씨는 잘도 추워지고, 나는 전방에서 점점 뒤떨어져만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내 이상(理想)도 땅에 떨어지려는 순간. 이 권태기를 무엇으로 메꿀까. 피나는 노력이 앞으로 요구된다.”(1961년 12월 6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나는 항상 국가에 국민에게 채무자임을 잊지 말자. 따라서 자신의 행동에 신중하여야 할 것은 물론 채권자인 국민에 대해서도 그 기대에 어그러지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1959년 1월 7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몸이 아프고 죽을 지경이다. 오전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3.5인치 Rocket 사격을 하다. [중략] 그대들의 피와 살이 하나하나 내 육체와 인격을 구성하고 있기에 나는 죽을 때까지 그대들과의 불가분의 처지임을 말해둔다.”(1961년 9월 4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중대(中隊)에 들어가 사랑스러운 부하(部下)를 만나니 기쁘기 한없다. 특히 선임하사가 나 없는 동안에 더욱 잘해 주었다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 하사에게서 편지가 와 있었다. 그 편지를 보니 부대가 그립고 소대원이 보고 싶다. 어서 귀대(歸隊)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1961년 2월 4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인생은 모험이요 산다는 것은 도박이다. 무엇이 주저할 것 있는가? 배짱 든든하게 가지고 한번 해볼 뿐이다. 그 결과는 하늘에 달린 것이다. 인간이 하여야 할 일을 계획하고 노력하는 것뿐이다.”(1961년 8월 23일)</strong></span></p>

<p><span style="color:#2980b9;"><span style="font-size:20px;"><strong>“구질구질하게 인생을 살 필요는 없다”</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78 float-center" data-idxno="20357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1965년 10월 12일 여의도 비행장(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맹호부대 환송식. 박정희 대통령이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선DB" height="402"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78_4926.jpg" width="600" />
<figcaption>1965년 10월 12일 여의도 비행장(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맹호부대 환송식. 박정희 대통령이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선DB</figcaption>
</figure>
</div>

<p>1965년 7월 2일 박정희(朴正熙)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자유 진영인 월남을 돕기 위해 전투병(1개 사단 규모) 파병을 의결했다. 수도사단이 파월 전투부대로 지정되자 당시 수도사단이 주둔하던 홍천 일대는 분위기가 술렁거렸다.</p>

<p>정부는 수도사단과 제2해병여단을 개편해 각각 맹호부대와 청룡부대로 재창설했다. 1965년 9월 25일 이 부대들을 통합 지휘할 ‘주월한국군사령부’를 창설했다. 사령관은 수도사단장인 채명신(蔡命新) 장군이 겸직했다.</p>

<p>대규모 전투병 파병 소식이 전해지자 혈기 왕성한 간부들은 환호하며 파병 부대에 자원했다. 반면 대부분의 병사는 베트남 정글 속 전장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맹호부대로 재편된 수도사단은 같은 해 8월 23일부터 새로 선발된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이 전입해 부대를 재편하고 파병 준비를 했다. 강재구도 자원해 전입을 왔고 8월 27일 파월 맹호부대 10중대장으로 부임했다.</p>

<p>앞서 강재구는 1961년 라오스 내전(1959~1975년, 정부군과 공산군 대립) 당시 한국군 파병이 논의되었을 때에도 지원의 의지를 밝혔었다. 1961년 1월 17일 그의 일기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라오스(Laos)에 의용군(義勇軍)을 파견한다고? 나는 불현듯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서 하사에게 말했더니 그도 대찬성이다. 사람은 한 번 죽지 두 번 죽지는 않는다. 구질구질하게 인생을 살 필요는 없다. 결단이 필요하고 모험이 필요하다.”</strong></span></p>

<p>한국은 1961년 라오스 정부군 지원을 위해 3개 사단 규모의 파병을 검토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강재구 희생으로 파병 관련 여론 바뀌어</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5 float-center" data-idxno="20358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육사 졸업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단 생도들은 강재구 동상으로 달려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꽃목걸이를 건다. 가장 먼저 꽃목걸이를 거는 이가 가장 먼저 장군으로 진급한다는 전설이 있다." height="434"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5_1831.jpg" width="600" />
<figcaption>육사 졸업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단 생도들은 강재구 동상으로 달려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꽃목걸이를 건다. 가장 먼저 꽃목걸이를 거는 이가 가장 먼저 장군으로 진급한다는 전설이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파월을 앞둔 시점, 파월을 대기 중인 한국군 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파월을 원치 않는 병사들이 두려운 나머지 탈영하는 것이었다. 채명신 사령관은 아침마다 탈영병 숫자를 보고받았는데 하루 10여 명, 많을 때는 20명이 넘기도 했다. 채 사령관은 베트남으로 출발도 하기 전에 병력이 모자라진 않을까 걱정했다.</p>

<p>당시 여론은 엇갈렸다. 야당과 지식인층은 ▲미국의 용병화 ▲국군의 희생 ▲명분 부족을 이유로 전투병 파병에 반대했다. 반면 정부·여당·기성세대는 ▲반공 전선 강화 ▲한미동맹 공고화 ▲경제적 이익을 근거로 찬성했다.</p>

<p>파병 반대 여론과 탈영병 증가로 부대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이런 와중에, 파병을 불과 9일 앞두고 강재구의 희생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그의 죽음을 ‘부하를 구한 살신성인의 표본’이자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부각했다. 여론은 급속히 바뀌었고 파병을 앞둔 장병들의 사기도 높아졌다.</p>

<p>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박정희 정부가 베트남 파병을 둘러싼 반대 여론을 ‘강재구 영웅화’로 전환했다고 지적한다. 강재구를 곁에서 지켜본 이들은 “정권의 영웅 만들기와 강재구의 살신성인은 구분해야 한다”며 “정권이 추구한 명분과 강재구가 추구한 가치는 별개였다”고 했다.</p>

<p>강재구의 직속상관이자 초대 재구 대대장을 지낸 박경석은 2025년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내가 강재구였다면 수류탄이 날아왔을 때 그 당시 박경석도 지금 박경석도 강재구처럼 쫓아가서 부하를 살리기 위해 내 몸으로 수류탄을 막지 못했을 거야.”</strong></span></p>

<p>강재구를 가슴에 품은 맹호부대는 10월 12일 여의도 비행장(현 여의도공원)에서 박정희 대통령 주관하에 맹호부대 1진 환송식을 가졌다. 다음 날 인천항을 떠나 15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파월 장병은 16일 미군 수송함 제너럴 리로이 엘틴저(1만3000t급)를 타고 장도에 올랐다. 강재구의 부하였던 이범영씨는 그날을 이렇게 기록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정말 육중하고 거대한 함이 서서히 부두를 떠나고 있다. 부두를 가득 메운 시민과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멀어져 가는 우리 파월 맹호부대 장병들을 환송하고 있었다. 정말 고국을 떠나는구나. 점점 멀어져 가는 부산항. 마지막 작별하듯 아물아물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오륙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땅, 내 조국. 이제 나는 내 조상이 묻히고 내가 또 묻힐 나의 나라 내 땅을 떠나고 마는구나!〉</strong></span></p>

<p>맹호부대 1진은 10월 22일 비 오는 금요일 상륙장갑차(LVT)를 타고 퀴논항 근처 붉은 모래 해변에 상륙했다. 맹호부대는 열차로 갈아타 처음으로 미군 C-레이션(전투식량)을 먹었다. 이범영씨는 “부대원 중 누군가가 ‘야! 이렇게 한국에서 준다면 말뚝 박겠다’고 말하자 긴장 속에서도 웃음이 터졌다”고 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전장에서 이어진 ‘강재구 정신’</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0 float-center" data-idxno="20358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00px"><img alt="강재구 소령이 마지막으로 신었던 군화와 사고 당시 수류탄의 안전핀." height="6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0_5221.jpg" width="500" />
<figcaption>강재구 소령이 마지막으로 신었던 군화와 사고 당시 수류탄의 안전핀.</figcaption>
</figure>
</div>

<p>재구대대는 용감했다. 재구대대 1진 파월 장병들은 을지무공훈장 5개, 충무무공훈장 15개, 화랑무공훈장 32개를 받았다. 1진 장교 28명 중 11명이 장군(중장 4명, 소장 4명, 준장 3명)으로 진급했다. 강재구와 서울고·육사 동기인 이중형 예비역 소장은 재구대대 1진 작전장교·9중대장으로 참전했는데, 훗날 홍천 지역을 담당하는 11사단장이 돼 강재구기념관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p>

<p>베트남에선 제2, 제3의 강재구가 나왔다. 대표 사례가 ‘재구 2-2호(1966년 3월 26일)’ 작전이다. 맹호부대 재구대대(3대대) 11중대장 이재태(예비역 육군 소장, 육사 16기) 당시 대위는 베트콩과 교전 중 적 총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한 시간 반 동안 중대를 지휘해 전과를 거뒀다. 끝까지 임무를 완수한 이 대위는 본국 후송을 권유하는 의료진에게 후송을 거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재구의 뒤를 따르기로 한 우리인데, 이까짓 것으로 후송이냐?”</strong></span></p>

<p>1연대 재구대대 10중대 2소대장 김무석 중위도 용맹하게 싸웠다. 꾸이년 북방 20km에 있는 빈안 지역 수색 작전 중 전사했다. 전투 중 다친 부하 4명을 안전한 곳으로 후송하기 위해 직접 업어 옮기는 과정에서 피격당했다. 김 중위가 구출한 김정부 일병은 “소대장님이 나를 구하려다 돌아가셨다”며 오열했다고 한다.</p>

<p>맹호부대 26연대 김장웅 소위도 부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매복 작전에서 베트콩 5명을 소탕하고 시체를 확인하던 순간 살아남은 베트콩 한 명이 수류탄을 던졌다. 김 소위는 “엎드려”를 외치곤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베트콩을 덮쳐 수류탄을 빼앗았다. 그러나 이미 안전핀은 뽑힌 상태였고 폭발로 이어져 전사하고 말았다.</p>

<p>해병대에서도 강재구 정신이 실천됐다. 해병여단 3대대 정보참모 이인호(해사 11기) 대위. 베트콩을 소탕하기 위해 동굴 수색 작전을 지휘하던 중 베트콩이 던진 수류탄이 부하들에게 날아오자 이를 집어 다시 던졌다. 그러나 곧이어 또 다른 수류탄이 대원들 사이에 떨어졌는데 이인호는 자기 몸을 던져 수류탄을 덮쳐 대원들을 살렸다. 이인호도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死後) 소령으로 추서됐고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병사가 놓친 수류탄 품은 차성도 소위</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1 float-center" data-idxno="20358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제60회 재구상 수상자인 박관호 대위." height="8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1_5314.jpg" width="600" />
<figcaption>제60회 재구상 수상자인 박관호 대위.</figcaption>
</figure>
</div>

<p>교육훈련 중 부하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례도 있다. 1970년 5월 13일 육군 27사단 소속 차성도(3사 1기) 소위. 소대 훈련 중 한 병사가 실수로 수류탄을 놓쳤다. 차 소위도 강재구처럼 자기 몸을 던져 수류탄을 품고는 추가 피해를 막았다. 육군3사관학교는 부하 사랑 정신을 실천한 차성도를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p>

<p>2025년 10월 24일 육사에서 제60회 재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육군에서 가장 모범적인 전투부대 중대장(특급전사 자격 보유자) 14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재구상을 받는다고 모두 진급이 잘 되는 건 아니다. 수상자의 최종 계급은 대위부터 대장까지 다양하다.</p>

<p>가장 최근에 전역한 장성 중에는 강신철(육사 46기, 예비역 대장) 국방부 장관이 있다. 육사 박후성(육군 중장) 학교장도 1996년 강 장관과 함께 재구상을 수상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2 float-center" data-idxno="20358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정태영(육군 준장) 육사 교수부장(오른쪽)과 제60회 재구상 수상자인 박관호 대위."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2_5447.jpg" width="600" />
<figcaption>정태영(육군 준장) 육사 교수부장(오른쪽)과 제60회 재구상 수상자인 박관호 대위.</figcaption>
</figure>
</div>

<p>2025년 제60회 재구상을 받은 5사단 박관호(육사 76기) 대위는 12사단 수색대대 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가슴이 뛰어 육사에 진학했다. 생도 3~4학년을 재구중대(2중대)에서 보냈다. 이 때문에 재구상 수상이 자신에게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다고 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재구상을 받게 돼 명예롭고 감사합니다. 책임감도 느낍니다. 강재구 소령의 희생정신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육사 기초군사훈련(정식 입교 전 훈련 기간) 때 강재구 소령을 처음 알았습니다. </strong></span></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육사 정식 입교를 앞두고 ‘재구의식’을 합니다. 재구상 앞에서 촛불을 켜 500m쯤 되는 거리를 걸어 인헌관(생활관)까지 갑니다. 촛불을 꺼뜨리지 않고 가야 합니다. 생활관에 도착하면 조명을 끄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촛불에 의지해 수양록(일기)을 씁니다. 그때 ‘강재구와 같은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적었습니다.”</strong></span></p>

<p>박 대위는 두 가지 지휘 철학을 갖고 명예를 잃지 않는 군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철학은 빈틈없는 임무 수행과 부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외되는 이가 없는 부대 만들기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3 float-center" data-idxno="20358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육사 정식 입교를 앞두고 진행하는 재구의식. 사진=육사신보"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3_5520.jpg" width="600" />
<figcaption>육사 정식 입교를 앞두고 진행하는 재구의식. 사진=육사신보</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저 님은 살아 있는 의기의 상징”</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4 float-center" data-idxno="20358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육사 생도대 재구중대(2중대) 훈육관 김용현 소령."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4_5549.jpg" width="600" />
<figcaption>육사 생도대 재구중대(2중대) 훈육관 김용현 소령.</figcaption>
</figure>
</div>

<p>육사에는 예복(禮服)을 입은 생도들이 주관하는 의식(儀式) 행사인 화랑(花郞)의식이 있다. 한 주간의 생활을 반성하고 다가오는 주의 결의를 다진다. 분열과 함께 퍼레이드를 하며 왼손에 수류탄을 든 재구상을 지나간다. 재구상을 통과할 때는 재구가(歌), 〈타오르는 횃불〉을 부른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끝없이 타오르는 횃불을 보라. 동지들을 구하려고 제 몸 던졌네. 저님은 살아 있는 의기의 상징. 내 나라 내 겨레 위해서라면 재구처럼 이 목숨 아끼지 않으리.”</strong></span></p>

<p>강재구가 생도 시절을 보낸 재구중대를 찾아 김용현(육사 70기, 육군 소령) 훈육관과 한상우 중대장 생도(4학년, 82기)를 만났다. 육사에선 중대에서 매주 금요일 1시간씩 가치관 교육을 하는데 재구중대는 강재구 소령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장교의 소명이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김 훈육관이 만든 교육 자료에는 강재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p>

<p>김 훈육관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인을 좋아하게 됐다”며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만 해서 육사에 왔다”고 했다.</p>

<p>육사에는 중대(8개)마다 상징 인물이 있다. 1중대는 광개토, 3중대 을지, 4중대 진흥, 5중대 무열 등이다. 이 중 2중대만 현대 인물이다. 김 훈육관은 “2중대를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담감이 앞섰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그는 복장에 부착물을 하나 달더라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김 훈육관의 사무실격인 훈육관 실도 인상적이었다. 여태껏 기자가 본 군인 사무실 중에서 가장 깔끔했다.</p>

<p>김 훈육관은 “수류탄은 살상 반경인 15m 이내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아무리 몸을 납작 엎드린다고 해도 부하들이 다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강재구 소령은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었을 것”이라고 했다.</p>

<p>중대를 대표하는 중대장 생도는 어떻게 임명할까. 생도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은 후보군(2~3명)을 모아 훈육관에게 보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훈육관이 지명한다.</p>

<p>한상우 생도는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중대를 이끌려고 노력한다”며 이렇게 말했다.</p>

<p>“화랑의식을 마치고 재구상을 지날 때면, ‘나도 그런 상황에 부닥쳤을 때 강재구 소령님처럼 희생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섣불리 ‘나도 할 수 있다’는 답을 내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떳떳하고 굳건한 군인, 소신과 신념을 지키는 군인이 돼야겠다고 다짐합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7 float-center" data-idxno="20358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재구중대 소속 생도들이 한상우 생도의 지휘 아래 강재구 소령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7_2129.jpg" width="600" />
<figcaption>재구중대 소속 생도들이 한상우 생도의 지휘 아래 강재구 소령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6 float-center" data-idxno="20358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재구의 후예이자 육사 재구중대 중대장을 한상우 소위(육사 82기). 2026년 2월 육사 졸업 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졸업식날 강재구 동상 앞에서 사진 촬영하는 장면." height="9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6_2018.jpg" width="600" />
<figcaption>강재구의 후예이자 육사 재구중대 중대장을 한상우 소위(육사 82기). 2026년 2월 육사 졸업 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졸업식날 강재구 동상 앞에서 사진 촬영하는 장면.</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사관생도들도 강재구처럼 희생할 것”</strong></span></span></p>

<p>김용현 훈육관에게 ‘생도들이 강재구 소령처럼 위급한 순간에 자기 몸을 던질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물으니 이렇게 답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생도 대부분이 강재구 소령처럼 희생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도들이 겉으로는 ‘강재구 소령처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이 없다’고 말은 하지만 막상 때가 되면 기꺼이 자기 몸을 던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생도들은 그렇게 교육받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생도들에게 항상 ‘양보하라’ ‘솔선수범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우리 생도들이 가장 열심히 싸울 겁니다.”</strong></span></p>

<p>심호섭 교수는 강재구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우리 장병에게 남긴 유산을 이렇게 평가했다.</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많이 했던 임무가 동굴 수색 작전입니다. 이 동굴이라는 게 입구가 큰 동굴이 아닙니다. 한두 명이 겨우 들어가는 크기의 은거지입니다. 수색하다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여기에 누가 들어가려고 하겠어요? 그래도 누군가는 들어가야 했어요. 이때 ‘내가 하겠다’라고 나선 이들이 있었고 이들이 강재구 같은 사람에게 영향받은 것 아니겠습니까?”</strong></span></p>

<p>베트남전은 한국군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p>

<p><span style="color:#16a085;"><strong>“군대가 전쟁과 전투를 치르면 ‘군 현대화’라는 유형적 측면뿐 아니라 ‘전투 경험’이라는 무형적 가치도 얻습니다.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수행한 작전은 주로 전면전이 아닌 국지도발(대게릴라전) 대응과 같은 임무였습니다. 한국군이 평시(平時)에 수행하는 작전과 같은 내용입니다. 베트남전을 전후(前後)로 우리 휴전선(MDL) 일대가 모두 철조망으로 구분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남북이 DMZ 일대에서 서로 침투하고 매복해 교전도 했습니다. 한국군은 베트남전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과감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20px;"><span style="color:#2980b9;"><strong>잊혀가는 ‘강재구 정신’</strong></span></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88 float-center" data-idxno="20358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2025 10월 13일 인천광역시 대회의실에서 ‘제1회 강재구소령 순직 제60주기 학술세미나’. 사진=강재구소령선양사업회(이사장 이정린·회장 장순휘)." height="27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88_2355.jpg" width="600" />
<figcaption>2025 10월 13일 인천광역시 대회의실에서 ‘제1회 강재구소령 순직 제60주기 학술세미나’. 사진=강재구소령선양사업회(이사장 이정린·회장 장순휘).</figcaption>
</figure>
</div>

<p>한국군은 1964년 9월 비전투병을 시작으로 1973년 3월까지 연인원 32만 명을 파병했다. 최대 5만 명이 베트남에 주둔했다. 이 전쟁에서 한국군 약 5000명이 전사하고 1만 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간이 흘러 베트남전은 잊힌 전쟁이 됐다. 베트남전 비전투병·전투병 파병 60주년을 맞았지만, 2024년과 2025년 모두 정부 차원 공식 행사는 없었다. 대신 반전(反戰), 평화, 양민 학살 같은 단어가 베트남전을 조명하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p>

<p>심 교수는 “우리 군이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군이 추구해야 할 본연의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변화하는 가치만을 좇다 보면 정작 지켜야 할 가치를 잃을 수 있다. 한국군이 추구해야 할 불변의 핵심 가치가 바로 강재구 정신”이라고 했다.</p>

<p>그럼에도 강재구를 알리려는 노력은 60년 만에 시작됐다. 2025년 9월 12일에는 강재구 순직 60주기를 맞아 강재구소령선양사업회(이사장 이정린·회장 장순휘)가 출범했다. 2025년 10월 13일에는 고인이 초·중학교를 다닌 인천광역시 대회의실에서 ‘제1회 강재구소령 순직 제60주기 학술세미나’도 열렸다.</p>

<p>장순휘 회장은 “강재구 소령의 순직은 ‘굵고 짧게 살자’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을 살자’는 강 소령의 평소 신념이 오롯이 담긴 ‘준비된 희생’이었다”면서 “강 소령의 희생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시금 되새겨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했다.</p>

<p>학술세미나 사회를 맡은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주은식(육사 36기, 예비역 육군 준장)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p>

<p>“강재구의 죽음은 사고사가 아니었다. 의로운 선택, 책임 있는 행동, 국가와 전우를 향한 충성이 만들어낸 살신성인과 멸사봉공의 실천적 증거였다. 바로 이 지점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그는 명령받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고,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지켜야 할 가치를 행동으로 증명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5 float-center" data-idxno="20359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화랑의식을 위해 재구중대(2중대) 소속 생도들이 화랑연병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95_4244.jpg" width="600" />
<figcaption>화랑의식을 위해 재구중대(2중대) 소속 생도들이 화랑연병장으로 입장하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3 float-center" data-idxno="20359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화랑의식이 진행 중인 화랑연병장. 가운데 서있는 강재구 소령 동상." height="354"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93_4127.jpg" width="600" />
<figcaption> 화랑의식이 진행 중인 화랑연병장. 가운데 서있는 강재구 소령 동상.</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1 float-center" data-idxno="20359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강재구 소령의 67기수 후배인 육사 2중대 김종헌 중대장 생도."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91_3931.jpg" width="600" />
<figcaption> 강재구 소령의 67기수 후배인 육사 2중대 김종헌 중대장 생도.</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96 float-center" data-idxno="20359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화랑의식을 마친 생도들이 강재구 소령 동상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관생도들은 동상을 지나며 강재구 소령을 추모하는 노래인 재구가,〈타오르는 횃불〉을 부른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6_203596_4342.jpg" width="600" />
<figcaption>화랑의식을 마친 생도들이 강재구 소령 동상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관생도들은 동상을 지나며 강재구 소령을 추모하는 노래인 재구가,〈타오르는 횃불〉을 부른다.</figcaption>
</figure>
</div>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은행권 해킹 사고, AI 활용 공격 가능성]]></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5</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5</guid>
	  <pubDate>Mon, 05 Oct 2026 09:39:1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최근 시중은행 등이 해킹을 당한 사고에서 인공지능(AI) 도구가 활용된 정황이 나타났다.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의 침해 사고에서 동일한 공격자의 인터넷주소(IP)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공격자는 IP를 변경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다수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자동화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긴급대응 회의를 열고 \"AI를 활용한 해킹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위협의 실체를 신속하고 명확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34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5_203569_3051.jpg" width="582"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9 float-center" data-idxno="20356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82px"><img alt="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eight="34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5_203569_3051.jpg" width="582" />
<figcaption class="text-left">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 </p>

<p>최근 시중은행 등이 해킹을 당한 사고에서 인공지능(AI) 도구가 활용된 정황이 나타났다.</p>

<p>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의 침해 사고에서 동일한 공격자의 인터넷주소(IP)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p>

<p>공격자는 IP를 변경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다수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자동화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p>

<p>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긴급대응 회의를 열고 "AI를 활용한 해킹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위협의 실체를 신속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p>

<p>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금융회사에서는 동일한 IP가 확인된 한편, 중국어 기반 인공지능(AI) 침투 도구를 사용한 흔적도 포착됐다.</p>

<p>특히 KB국민·신한·하나·BNK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에서 동일한 IP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관련 웹 서버의 HTML 타이틀에서 &#39;ARTEX 自主渗透测试控制台&#39;라는 문자열이 확인됐는데, 이는 중국어 기반 AI 자율형 침투테스트 도구의 흔적으로 국민·신한·하나·부산은행 4곳 모두에서 동일하게 포착됐다.</p>

<p>ARTEX AI는 중국어를 중심으로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이다.</p>

<p>다만 오픈소스 모델 특성상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데다 IP도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어 특정 국가를 배후로 단정 짓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ARTEX AI의 흔적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p>

<p>이번 공격으로 금융회사 직원·대출모집인용 부가시스템에서 정보가 유출됐으며,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대고객 서비스 영향이나 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p>

<p>금감원은 전 금융권 약 500개사에 공격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전파했다. 은행·카드는 오는 6일까지,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 등은 오는 8일까지 긴급 점검을 마쳐야 한다. 이들은 ▲공격 IP 차단 및 피해조사여부 ▲외부노출 IT자산·서비스 식별 및 보안 강화 여부 등 12개 항목이 포함된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해야 하며, 미흡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해야 한다.</p>

<p>이억원 위원장은 금융권에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당부하며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가 재발할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p>

<p> </p>

<p> </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아이치·나고야 AG] 한국축구 금메달, 역대 최초 4연패 달성]]></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4</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4</guid>
	  <pubDate>Sun, 04 Oct 2026 08:03:5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4연패는 아시안게임 역대 최초 기록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이번 대회 총 4골을 터트리며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3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4_203568_5750.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8 float-center" data-idxno="20356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3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4_203568_5750.jpg" width="600" />
<figcaption>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4연패는 아시안게임 역대 최초 기록이다. </p>

<p>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p>

<p>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이번 대회 총 4골을 터트리며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p>

<p>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4년 전 항저우 대회 당시 우승으로 대만, 미얀마(당시 버마), 이란이 기록한 2연패를 제치고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이뤘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최다 연패 기록을 4연패로 경신했다.</p>

<p>결승전에서 &#39;숙적&#39; 일본을 적진에서 눌렀다는 점도 선수단에 더 큰 기쁨을 가져왔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선 자카르타와 항저우, 이번 대회까지 3차례 연속 결승 한일전이 성사됐는데,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p>

<p>남자축구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9번째 금메달이다.</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국민의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 1년만에 장외로]]></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3</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3</guid>
	  <pubDate>Sun, 04 Oct 2026 07:56:0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민의힘이 10월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을 언급하며 강한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가진 것은 지난 9월 이후 약 1년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숭례문 부영태평빌딩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외에도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80여명과 최고위원 및 각 지역 당협위원장, 지방 의원, 당원·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9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3_203567_4947.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7 float-center" data-idxno="20356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9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83_203567_4947.jpg" width="600" />
<figcaption>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 </p>

<p>국민의힘이 10월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을 언급하며 강한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가진 것은 지난 9월 이후 약 1년만이다.  </p>

<p>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숭례문 부영태평빌딩 앞에서 &#39;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39;를 개최했다. </p>

<p>집회에는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외에도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80여명과 최고위원 및 각 지역 당협위원장, 지방 의원, 당원·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p>

<p>장 대표는 대국민연설에서 "이재명 1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지옥이 됐다. 부동산도,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치안도 모두 지옥이다"고 주장했다.</p>

<p>특히 최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과 형사사법체계 개편으로 안보와 치안 모두 무너졌다며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인질이 됐다. 이대로 놔두면 국민 모두가 북한 김정은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p>

<p>이어 이 대통령 공소취소 추진을 비판하고 이 대통령의 발언인 &#39;부동산 가격 평탄화&#39;, &#39;좌아하게&#39; 등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을 향한 강한 비판에 나섰다. </p>

<p>정점식 원내대표도 대국민 연설에 나서 "대통령이 입법·사법·행정 삼권을 한 손에 쥐고 왕처럼 거들먹거린다. 본인의 사건에서 검사 노릇, 판사 노릇을 다 하려고 한다"며 "대통령은 존재 자체가 헌법 파괴, 사법 파괴다. 대통령의 국정 제1목표가 재판 삭제다. 탈옥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p>

<p>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에 2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당분간 장외 집회 대신 국정감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p>

<p> </p>

<p> </p>

<p>권세진 월간조선 기자</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이 대통령, 과거 젤렌스키 두고 “초보 정치인이 러시아 자극해 충돌“]]></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8</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8</guid>
	  <pubDate>Fri, 02 Oct 2026 16:56:5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두고 전쟁을 불러온 ‘외교 실패’의 사례라고 언급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 대통령은 2022년 2월 2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며 “외교의 실패가 곧 전쟁을 불러온다는 아주 극명한 사례”라고 했다.당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토론하던 중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젤렌스키 정부의 NATO 가입 추진이 러시아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height="33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8_203566_451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6 float-center" data-idxno="20356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height="337"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8_203566_4516.jpg" width="600" />
<figcaption>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두고 전쟁을 불러온 ‘외교 실패’의 사례라고 언급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이 대통령은 2022년 2월 2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며 “외교의 실패가 곧 전쟁을 불러온다는 아주 극명한 사례”라고 했다.</p>

<p>당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토론하던 중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젤렌스키 정부의 NATO 가입 추진이 러시아를 자극해 충돌을 초래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p>

<p>그러나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추진은 젤렌스키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며, NATO는 2008년부터 우크라이나의 장래 회원국 가입 방침을 밝혀왔다.  ‘NATO 가입 추진이 러시아 침공을 초래했다’는 것은 확정된 사실이라기보다 전쟁 원인에 관한 특정한 해석이다.</p>

<p>젤렌스키 대통령이 2019년 취임해 당시 재임 기간이 약 3년이었다는 점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라는 표현은 사실관계상 젤렌스키 대통령의 재임 기간 자체를 의미한다기보다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p>

<p>당시 이 후보의 발언은 러시아의 침공 책임을 우크라이나 측 외교정책과 연결했다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전쟁을 초래했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면서 논쟁이 벌어졌다.</p>

<p>러시아의 침공 직후 피해국 정상에게 전쟁 책임을 일부 돌린 것처럼 들린다는 지적이 국내외에서 나왔다.</p>

<p>이에 이 후보는 발언이 문제 되자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다”고 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이 대통령, 지뢰 도발한 김정은에겐 아무 말 못 하고 젤렌스키에게 화풀이? ]]></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6</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6</guid>
	  <pubDate>Fri, 02 Oct 2026 16:56:5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우크라이나에 사실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를 거부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이 대통령은 2일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를 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해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논란은 지난달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6_203565_2732.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5 float-center" data-idxno="20356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6_203565_2732.jpg" width="600" />
<figcaption>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figcaption>
</figure>
</div>

<p>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우크라이나에 사실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를 거부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p>

<p>이 대통령은 2일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를 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해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p>

<p>논란은 지난달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정부는 포로들의 안전과 외교·안보상 파장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측과 비공개로 처리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한국에 보냈다는 사실만 알렸다”며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는 한국 측 설명과 입장을 달리했다.</p>

<p>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측에서 ‘남북 간 군사충돌 임박’ 등을 거론한 데 대해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인정 및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p>

<p>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 대통령은 김여정이 지뢰 도발을 ‘자작극’이라 거짓을 설파할 땐 침묵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뒷북 분노를 표출했다”면서 “실로 애북자(愛北者) 대통령 아니냐”고 했다.</p>

<p>외통위원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북한에 찍소리 못 하고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만 으르렁대는 이 대통령”이라며 “이재명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가. 우크라이나는 지금 북한·러시아 정규군과 전쟁 중인 나라”라고 했다.</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국인의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는?]]></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3</link>
	  <dc:creator><![CDATA[한상헌 조선뉴스프레스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3</guid>
	  <pubDate>Fri, 02 Oct 2026 10:36:1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혈액의 염분 농도가 0.9%다. 소금 섭취를 줄이면 만성적인 염분 부족 상황이 계속돼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염분 부족 상태를 미네랄 결핍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체 내 미네랄이 부족하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 서울 중구 바비앙2교육센터에서 열린 ‘한강포럼’에서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초청 강연을 정리했다.김윤세 인산가 회장 강연 여러분, 최근에 미국에 가서 식사하신 분 있나요? 미국 사람들 무지하게 짜게 먹죠. 그런데 평균 기대수명이 80세가 넘는 장수 국가 독일은 더 짜게 먹습니다. 세계 2위 장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id="tem-type-1">
<p>혈액의 염분 농도가 0.9%다. 소금 섭취를 줄이면 만성적인 염분 부족 상황이 계속돼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염분 부족 상태를 미네랄 결핍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체 내 미네랄이 부족하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 서울 중구 바비앙2교육센터에서 열린 ‘한강포럼’에서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초청 강연을 정리했다.</p>
</div>

<div class="simplebox" style="text-align:center;">
<div class="simplebox-content video_10011" data-idxno="10011" data-type="video"><iframe allow="accelerometer;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3JOwTteM9xk"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div>

<div class="simplebox-title">김윤세 인산가 회장 강연</div>
</div>

<p> </p>

<p>여러분, 최근에 미국에 가서 식사하신 분 있나요? 미국 사람들 무지하게 짜게 먹죠. 그런데 평균 기대수명이 80세가 넘는 장수 국가 독일은 더 짜게 먹습니다. 세계 2위 장수 국가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짜게 먹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보다 싱겁게 먹으면서도 매일 싱거운 소리를 합니다. “짜게 먹으면 안 돼!” “소금을 줄여!” 하면서 말이죠.</p>

<div id="tem-type-2">
<p>세계인 면역력 저하 심각한 수준</p>
</div>

<p>아마 한 11년쯤 됐나요? 메르스MERS라고 부르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우리나라에 상륙했을 때 제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경기도 의정부로 문상을 갔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의료진이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고요. 그들은 방호복으로 꽁꽁 싸맸는데 전 마스크도 안 쓰고 문상을 갔으니 그렇게 볼 수도 있죠. 당시에 한국은 나라 전체가 초비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인의 면역력이 떨어져 메르스 감염 환자가 급속도로 늘었기 때문입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8 float-center" data-idxno="20355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20px"><img alt="한강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  사진=인산가" height="499"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3_203558_948.jpg" width="520" />
<figcaption>한강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  사진=인산가</figcaption>
</figure>
</div>

<p>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은 항생제 사용률이 높습니다. 현재는 그리스 다음으로 많은 2위입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집단적으로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역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그저 감염을 막아보겠다고 애를 씁니다.</p>

<p>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했잖아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람을 타고 보이지 않게 급습을 하는데 그걸 막을 장사가 있을까요? 세계를 호령했던 칭기즈칸이 살아온다고 해도 못 막습니다. 방법은 한 가지, 자신의 면역력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p>

<p>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9년 전인 1583년, 병조판서였던 율곡 이이 선생은 선조에게 10만 명의 병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아주 지혜롭고 밝은 분이니 ‘조선의 병’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본의 풍신수길豐臣秀吉이 쳐들어올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한 율곡은 조선의 국방력이 너무나 약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한양도성에 2만 명, 각도에 1만 명씩 8만 명 등 총 10만 명의 특수부대 요원을 확보해 훈련시켜 놓으면, 국가 비상사태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건의였습니다. 그러나 어전회의에 참여한 대신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돼 말을 못 했고, 선조는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임진왜란이라는 처참한 대가를 치렀습니다.</p>

<p>지금은 안전한가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면역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상업주의 의료에 오염돼 있습니다.</p>

<div id="tem-type-2">
<p>싱겁게 먹으면 나타나는 결과</p>
</div>

<p>미국에 바른말하는 의사가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이《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를 쓴 조엘 월렉 박사입니다. 그는 책을 통해 미네랄 결핍이 인류의 면역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우리 몸 안에 병원균이 들어오면 NK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대항해서 물리치는데 이 힘을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면역력을 자기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습니다.</p>

<p>면역력을 가장 빠르게 저하시키는 방법은 싱겁게 먹는 것입니다. 암·난치병·괴질에 걸려 죽을 확률을 높이는 면역력 저하를 온 국민이 노력합니다. 싱겁게 먹는다는 말은 얼핏 들으면 참 지혜로운 식생활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자살 행위와 다름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의료진은 여전히 ‘소금을 적게 먹으라’고 합니다. WHO의 염화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 기준은 5g 미만입니다. 김치, 된장, 고추장을 즐겨 먹는 한국인 중에서 하루 염화나트륨 5g을 먹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75㎎으로 이를 소금으로 환산하면 7.8g입니다. WHO의 권고량보다 1.56배 많습니다. 그럼에도 혈액의 염분 농도가 0.9%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합니다. 만성적인 염분 부족 상황이 계속되는데, 이는 의학적으로 위험한 수위이며, 미네랄 결핍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염분 부족이 바로 미네랄 결핍인 거죠.</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9 float-center" data-idxno="20355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한강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김윤세 회장.  사진=인산가" height="39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3_203559_959.jpg" width="600" />
<figcaption>한강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김윤세 회장.  사진=인산가</figcaption>
</figure>
</div>

<p>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가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 근육에 있는 셀레늄이 결핍되면 심장이 멈춥니다. 27세에 사망한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레지 루이스(Leggie Lewis)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의 사망 원인을 두고 논쟁이 있지만, 핵심은 셀레늄 결핍이었습니다. 1만 원어치 셀레늄을 사다 먹이면 해결될 일이었는데, 세계적인 심장 전문의들이 모여 수술 방법을 두고 갈등하는 사이 사망했습니다.</p>

<p>조엘 월렉 박사는 책을 통해 현재의 의학이 병을 치료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병을 고치지 못하고, 더 빨리 죽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엘 월렉 박사의 우려를 뛰어넘어 전멸의 위기에 놓인 인류의 생명을 어떻게 구할지를 늘 걱정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병 고치는 데는 천하의 어떤 이도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의료 능력을 가진 분이 바로 인산 김일훈 선생입니다.</p>

<div id="tem-type-2">
<p>의학 혁명의 불씨 된 《신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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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산 선생의 밝은 지혜가 담긴 의학 이론과 묘방과 신약을 제가 직접 인터뷰해서 책을 펴냈는데 1986년 6월 15일 출간한 귀신 신(神)자, 약 약(藥)자를 쓴 《신약》이라는 책입니다.</p>

<p>《신약》을 출간할 때 출판사 대표가 “의학서적은 3,000부 찍으면 다 팔리는 데 3년 걸립니다”라고 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초판 4,000부 전량이 한 달도 안 돼 팔렸습니다. 그뒤로 5,000부씩 계속해서 추가 인쇄해 판매했는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100만 부가 넘습니다.</p>

<p>의학서적인데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읽는 이유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의학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진리로 알고 있던 천동설이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건 지동설이 나오면서부터입니다. 1543년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면서 과학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천동설을 주장한다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겠죠. 지동설이 상식이 됐으니까요.</p>

<p>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이 출간된 후 천동설 의학이 인산의학이라는 지동설 의학으로 바뀌는 의학 혁명이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이유로 천동설을 신봉한다고 해서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불이익도 없어요. 그런데 의학은 다릅니다. 상업주의 의료에 자칫 빠지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p>

<div id="tem-type-2">
<p>나트륨, 심혈관질환 사망과 관계없어</p>
</div>

<p>미네랄의 중요성에 대해 아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소금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연구가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구진이 2022년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나트륨 섭취량이 전체 사망률이나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p>

<p>제가 확실하게 결론을 내려드리겠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60여 가지 원소가 있습니다. 산소, 수소, 탄소, 질소 등 호흡으로 얻을 수 있는 4가지 원소를 제외한 나머지 50여가지 중 1가지라도 부족하면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p>

<p>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생기고,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를 미네랄 결핍이라고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미네랄 결핍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60여 가지 미네랄을 모두 함유하고 있는 물질이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 서해안 갯벌에서 만들어지는 천일염입니다.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좋은 소금을 먹지 않기 때문에 미네랄 공급이 차단되었습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1 float-center" data-idxno="20356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01px"><img alt="" height="276"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3_203561_1013.jpg" width="444" />
<figcaption>한강포럼 회원들이 김윤세 회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인산가</figcaption>
</figure>
</div>

<p>현대인의 미네랄 결핍은 토양 미네랄의 고갈로 인해 곡식·채소·과일 속 미네랄이 부족해진 때문입니다.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 같은 농작물을 10년 이상 연작을 하면 토양속 미네랄이 고갈되는데 우리나라는 무려 50년 이상을 연작하고 있으니 곡식·채소·과일에 미네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p>

<p>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대한민국 천일염이 있기 때문에 토양 미네랄 고갈로 인해 우리 몸에 들어와야 할 미네랄이 부족하더라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인산 선생은 해양 미네랄 보충법으로 죽염을 제시했습니다. 천일염에는 다양한 미네랄이 있지만 비상, 수은 등 독성물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산 선생은 이 문제를 대나무통에 넣고 구워 해결했습니다.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로 입구를 막은 후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 굽는 것이죠. 아홉 번을 구우면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 함량은 증가하고, 독성물질은 처리되며,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해결됩니다.</p>

<div id="tem-type-2">
<p>기존의 고정관념을 깨야</p>
</div>

<p>미네랄의 보고인 죽염을 활용하면 여러분의 건강은 지금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집니다. 비법은 충분한 양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효과 안 나게 먹으면 먹으나마나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 속 염분 농도는 0.9%라고 하는데, 어떠한 이유로 염분 농도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난치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p>

<p>결론은 소금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묵은 생각은 이곳에 다 놓으시고, 나갈 때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인산 선생의 《신약》 《신약본초》를 읽어보시고, 참의료를 깨달아 여러분의 식생활을 짭짤하게 바꾸면, 120세 자연 수명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p>

<p> </p>

<div id="tem-type-11">
<p> </p>

<div id="tem-type-5">
<div class="wrapper"><strong>Mineral Deficiency Weakens Immune System</strong></div>

<p> </p>

<p style="text-align: left;">Has any one of you had a chance to dine in the United States lately? Americans like their food salty. Japan, one of the world’s oldest nations, puts more salt in its food than we do. And yet, we here in Korea still tell each other, “We shouldn’t eat too much salt!”</p>

<div id="tem-type-2">
<p>Immune Systems Worldwide Weakened to Serious Level</p>
</div>

<p style="text-align: left;">According to stats by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Korea has a high usage rate of antibiotics. Currently, we are second only to Greece. It is highly likely that this has compromised our immune systems as a whole. Despite this, we are not trying to strengthen our immune systems and are instead looking to prevent infection.</p>

<p style="text-align: left;">Do we have any defense against COVID-19 virus when it is carried by the wind and attacks us silently? Not even Genghis Khan would be able to stop that. There is one way to do it though, and it is to normalize your immune system.</p>

<p style="text-align: left;">In 1583, nine years before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Yulgok Yi I, then as defense minister, told King Seonjo that 100,000 troops must be developed. Yi clearly recognized then-Joseon Dynasty didn’t have strong enough of defense. The king, however, ignored the call and paid the devastating price later.</p>

<p style="text-align: left;">Are we safe now? Not necessarily. It is not just us Korean people. Others around the world have seen their immune systems weakened to a serious level. However, World Health Organization remains polluted by commercially driven medicine, without putting in effort to improve people’s immune systems.</p>

<div id="tem-type-2">
<p>What You Get When You Don’t</p>
</div>

<p style="text-align: left;">Eat Enough Salt There are some wise doctors in America. One of the leaders of the pack is Dr. Joel Wallach, who authored the book 《Dead Doctors Don’t Lie》. In it, he made an important point that mineral deficiencies weaken our immune systems.</p>

<p style="text-align: left;">Not consuming enough salt is the fastest way to compromise your immune system. Avoiding salt may at first seem like a wise piece of advice but that is just not true. Doing so will slowly but surely hurt yourself. And yet, doctors continue to tell people to eat less salt. If you are chronically short on salt, then you are essentially suffering from a mineral deficiency. Lacking salt means lacking minerals.</p>

<p style="text-align: left;">Dr. Wallach warned in his book that the medicine in its current state cannot properly cure diseases and can even drive people to premature deaths. And then there was someone who constantly worried about how to save humanity from the risk of extinction. That’s Insan Kim Il-hun.</p>

<p style="text-align: left;">《Shinyak (Holdy Medicine)》, a book filled with Insan’s brilliant wisdom, was published on June 15, 1986. The first 4,000 copies were gone within the first month, and over a million copies have been sold to this day.</p>

<p style="text-align: left;">It became so popular because it contains an entirely new medical theory that never previously existed. The heliocentric theory pushed by the Polish astronomer Copernicus sparked a scientific revolution. When 《Shinyak》came out, Insan Medicine became the medical equivalent of the heliocentric theory, setting off a medical revolution.</p>

<p style="text-align: left;">You will not be punished for believing in the geocentric theory for whatever reason. Medicine is different, though. If you get caught up in commercially driven medicine, then you will end up paying a steep price.</p>

<div id="tem-type-2">
<p>Sodium Has No Connection with Cardiovascular Death</p>
</div>

<p style="text-align: left;">Not many people recognize the importance of minerals. In particularly, most still have a negative perception of salt. Let me paint you a clear picture here. There are 60 elements that make up a human body. There are four that we can get through breathing: oxygen, hydrogen, carbon and nitrogen. Of the remaining 56, lacking even just one may expose us to more than 10 types of diseases. This is the definition of a mineral deficiency. And Korean people are at risk of mineral deficiencies. Fortunately, bay salt from our west coast contains all 60 minerals. We just ar-en’t eating enough of such good salt.</p>

<p style="text-align: left;">Thanks to that bay salt, we don’t have to worry about our mineral deficiencies caused by the lack of soil minerals. Insan developed bamboo salt as our mineral supplement.</p>

<div id="tem-type-2">
<p>Break Stereotypes</p>
</div>

<p style="text-align: left;">If you make good use of bamboo salt, you will become far healthier. The key is to eat it in large portions. Otherwise, you may as well not eat it at all. A healthy person is said to have 0.9 percent salinity in blood. If the level drops for whatever reason, it will compromise your immune system and you will be left vulnerable to a fatal disease. The point is you have to ditch all stereotypes.</p>

<p style="text-align: left;">Read Insan’s 《Shinyak》 and《Shinyak Boncho》 and learn more about the true medicine. I hope you will live a healthy and prosperous life to your natural lifespan of 120 that way. </p>

<p style="text-align: left;"> </p>

<div id="tem-type-5">
<div class="wrapper">
<p><span style="font-size:28px;"><strong>免疫力下降的根源在于矿物质缺乏</strong></span></p>
</div>

<p> </p>

<p style="text-align: left;"> 根据经济合作与发展组织（OECD）的统计数据，韩国的抗生素使用率位居世界第二。正因如此，韩国国民的整体免疫力很可能已有所下降。尽管如此，人们却不去提升免疫力，只是一味地想方设法预防感染。</p>

<p style="text-align: left;">当新冠病毒乘风而来、无形无影地发起突袭时，我们有办法挡得住吗？就连成吉思汗也挡不住。唯一的方法，就是让自身的免疫力恢复正常。</p>

<p style="text-align: left;">美国医生乔尔·D·瓦拉赫(Dr.Joel Wallach)博士写了一本作《死去的医生不说谎》一书。他在书中揭示了一个重要的事实：矿物质缺乏，就是导致人类免疫力下降的根源。</p>

<p style="text-align: left;">让免疫力下降得最快的方法，就是吃得太清淡。“吃得清淡”，这句话乍一听似乎是一种很明智的饮食方式，但它其实是不知不觉之间损害自己身体的行为。即便情况如此，医务人员依然在劝人“少吃盐”。如果长期处于慢性缺盐的状态，就可能导致矿物质缺乏。如今，了解矿物质重要性的人并不多。尤其是对于盐，多数人至今仍抱有负面看法。</p>

<p style="text-align: left;">今天，我在此为各位下一个明确的结论。构成人体的元素共有60种。除了通过呼吸即可获得的氧、氢、碳、氮这四种元素之外，其余的56种当中，缺少其中的任何一种，都可能使人面临10种以上的疾病风险，这就是我们常说的矿物质缺乏。如今，韩国国民正暴露于矿物质缺乏这一危险之中。所幸的是，韩国拥有西海岸天日盐，它含有60种矿物质。然而，正因为我们不食用这种优质的盐，矿物质的供给途径也被切断。</p>

<p style="text-align: left;">准确地说，正因为韩国拥有天日盐，即便土壤中的矿物质枯竭而应进入我们体内的矿物质有所不足，也无需担忧。仁山先生提出了以竹盐补充海洋矿物质的方法。天日盐虽然含有多种矿物质，但同时也含有砒霜、水银、微塑料等有害物质。仁山先生通过将其装入竹筒之中后高温烧制的方式，解决了这一问题。</p>

<p style="text-align: left;">善用堪称“矿物质宝库”的竹盐，各位的健康状况必将与现在截然不同。诀窍在于吗，必须摄入足够的量。若吃得不足以见效，那便等于白吃。据说，健康之人血液中的盐分浓度为0.9%，若因某种原因致使盐分浓度降低，免疫力也会下降，罹患疑难杂症的概率也会随之上升。</p>

<p style="text-align: left;">结论就是，抛弃对盐的既有成见。请把陈旧的观念统统留在这里，离开时带着崭新的认知而去。</p>

<p style="text-align: left;">祝愿各位一读再读仁山先生的《神药》、《神药本草》，领悟真正的医道，健康、幸福地尽享120岁的自然寿命。</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60 float-center" data-idxno="20356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00px"><img alt="한강포럼 소식지와 월간 [인산의학저널] . 사진=인산가" height="33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3_203560_104.jpg" width="500" />
<figcaption>한강포럼 소식지와 월간 [인산의학저널] . 사진=인산가</figcaption>
</figure>
</div>

<p> </p>
</div>
</div>
</div>]]></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78년만의 검찰 해체, '전직' 검사와 검찰수사관 20명의 목소리]]></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2</link>
	  <dc:creator><![CDATA[권세진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2</guid>
	  <pubDate>Fri, 02 Oct 2026 07:42:0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편집자주) 1948년 출범한 대한민국 검찰이 2026년 10월 2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일 검찰은 사라지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기능의 분리를 통해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고 국민 권리 보호 체계를 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고, 국민의힘은 \"자신의 공소취소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깡통 중수청, 깡통 공소청으로 치안 지옥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월간조선>은 검찰 폐지가 결정된 2025년, 11월호에서 전현직 검사와 검찰수사관 2]]></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검찰 깃발을 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91"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2_203552_292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검찰 깃발을 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2 float-center" data-idxno="20355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검찰 깃발을 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height="391"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2_203552_2928.jpg" width="600" />
<figcaption>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검찰 깃발을 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p> </p>

<p><strong>(편집자주) 1948년 출범한 대한민국 검찰이 2026년 10월 2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일 검찰은 사라지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기능의 분리를 통해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고 국민 권리 보호 체계를 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고, 국민의힘은 "자신의 공소취소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깡통 중수청, 깡통 공소청으로 치안 지옥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strong></p>

<p><strong><월간조선>은 검찰 폐지가 결정된 2025년, 11월호에서 전현직 검사와 검찰수사관 20명을 릴레이인터뷰해 검찰 폐지가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들었다. 당시 기사를 다시 소개한다. </strong></p>

<table border="2"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article-table unstriped" style="width:100%;">
	<tbody>
		<tr>
			<td>
			<p>⊙ 대부분 검사들은 공소청으로, 수사관들은 중수청으로… 축적된 검찰 수사 노하우 사실상 사라져</p>

			<p>⊙ “검찰, 특수 수사에서 손 떼기만 하면 정치검찰이라는 말 들을 이유 없어”(김웅 전 의원)</p>

			<p>⊙ “검찰청 업무 90%는 정치와 전혀 관련 없어… 왜 정치검찰 프레임 만들어 검찰을 해체하나”(현직 검찰수사관들)</p>

			<p>⊙ “경찰 수사 견제 기능 사라져 억울한 국민은 더 이상 호소할 곳 없어진다”(형사1부 검사)</p>

			<p>⊙ 형사4부(특수부) 수사관의 고백 “기획 수사, 혐의 입증에 불리한 진술 나오면 지워버리기도 한다”</p>

			<p>⊙ 헌법소원과 위헌법률심판 청구 잇따를 듯… 남은 핵심 과제는 공소청의 보완수사요구권 확보 여부</p>
			</td>
		</tr>
	</tbody>
</table>

<p>1948년 출범한 대한민국 검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5년 9월 26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77년간 범죄 수사와 기소 기능을 맡았던 검찰은 1년 후인 2026년 9월 사라지고 기소는 법무부 산하 신설 기관인 공소청이, 수사는 경찰과 행정안전부 소속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전담한다.</p>

<p>현재 검찰의 검사 수는 2300여 명, 수사관과 행정관(행정지원업무) 등 검찰 직원 수는 8400여 명이다. 향후 이들의 인사 및 근무처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제도개혁 추진단’이 10월 1일 출범해 중수청과 공소청의 설계 작업을 시작했을 뿐이다. 추진단은 검찰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설치를 위해 개정 및 제정해야 할 180여 개의 법률과 900여 개의 하위 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p>

<p>1만 명이 넘는 규모의 거대 조직 검찰이 사라지는데도 검찰의 집단 반발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수완박(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이 이뤄질 당시엔 전국검사장회의와 전국수사관회의가 열려 검수완박에 반발했지만 이번엔 이마저 없다. 정부·여당이 검찰과 함께 해체하려 했던 금융위원회가 위원회의 극심한 반발로 해체가 보류된 것과 대조적이다. 검찰 조직 내부에서는 “검찰 출신 대통령이 초래한 일”이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떠돌고 있다고 한다.</p>

<p>《월간조선》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후 전·현직 검사와 검찰수사관 20명에게 ‘검찰 해체’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일부 현직 검사는 실명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쳤지만, 취재원 대부분은 익명을 요청했다. 특히 현직 수사관들은 앞으로 펼쳐질 인사(人事)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는 만큼 실명을 밝히길 꺼려했다. 이들은 “그래도 ‘정치검찰’의 오명을 쓰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취재에 응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2980b9;">“자포자기 심정”</span></strong></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3 float-center" data-idxno="20355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2025년 9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검찰 해체가 확정됐다. 사진=조선DB" height="362"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2_203553_3417.jpg" width="600" />
<figcaption>2025년 9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검찰 해체가 확정됐다. 사진=조선DB</figcaption>
</figure>
</div>

<p>수사관들은 “조직 내 무기력한 분위기가 팽배하고, 단체행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검찰에는 노조와 직장협의회가 없다. 공무원 일부 직군은 노조를 설립할 수 있지만 검찰공무원은 불가능하다.</p>

<p>충청 지역 지방검찰청 형사1부에서 근무 중인 13년 차 A수사관은 “조직 중 10%에 해당하는 악(惡)으로 비치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커 90%의 성실한 직원들까지 암덩어리처럼 비치는 데 무력감을 느끼면서 반발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얘기다.</p>

<p>“검찰청 업무의 90%는 정치와 관련이 없고, 일선 청(廳)에 오는 피해자, 피의자는 일반 국민이다. 검찰이 다루는 사건은 보이스피싱, 사기 등을 포함한 민생범죄가 다수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이었고 정치인이 됐기 때문에 검찰이 호도되고 있다. 정치검사는 어딘가로 가서 더 잘살고 있지만 수사관들은 모두 범죄자 취급을 받고 여기저기로 흩어지게 됐다. 검찰을 해체한들 정치검사가 안 생기나? 정치인들이 편먹고 다른 편 때려잡는 게 정의인가. 해결책은 간단하다. 검사들의 경우 퇴직 후 정치 활동을 못 하게 하면 된다.”</p>

<p>서울의 한 지청에서 사무국 과장으로 근무 중인 B수사관은 “정치검찰 논란이 생기는 부분은 1%가 안 된다”며 검찰 해체를 비판했다.</p>

<p>“2023년도 검찰연감에 따르면 검사의 직접 수사비율은 0.43%이고, 나머지 99.57%는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다. 0.43%의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검찰청을 없애고 중수청을 설치하는 것이 맞나.”</p>

<p>그는 검찰 내부 분위기에 대해 “자포자기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검수완박 때는 그나마 저항을 했지만 이제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수사관들은 구조조정과 강제 인사 등을 걱정할 수밖에 없고, 검사들은 미제(未濟) 사건이 계속 쌓이고 업무 부담이 커 행동하기 힘들다. 또 섣불리 행동했다가는 그야말로 ‘정치검사’로 찍힐 수 있어 나서기 힘들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범죄 수사 사실상 경찰 전담… 견제 장치 없어”</strong></span></p>

<p>검사·수사관들은 국민에게 돌아갈 피해를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검찰이 해체되고 중수청과 공소청이 신설되면 일반 국민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경찰이 전적으로 맡게 돼 잘못된 수사를 해도 견제할 장치가 없게 되고, 그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입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그동안 검찰이 쌓아온 경제·부패·선거·마약 사건 등의 수사 노하우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p>

<p>김영기 전 부장검사(법무법인 통 대표변호사)는 “검찰 해체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범죄 대응의 공백”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 검찰은 수십 년간 힘 있는 자들을 상대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수사 역량을 축적했다. 주가 조작, 횡령·배임, 심지어 대선 자금 수사를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중대 범죄는 피해 규모 면에서도 일반 형사 사건과 비교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경찰의 실력 있는 인재들이 중대범죄수사청 근무를 자원할 수 있도록 처우에 있어서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오랜 기간 실력을 쌓아온 검찰 인력들이 수사에서 갑자기 손을 떼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현재까지 검찰 인력 배치는 확정된 바 없고 검찰 구성원 각자의 신청을 받을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선 검사는 공소청 검사로, 수사관은 중수청 수사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정기 인사는 내년 2월이다. 수도권 지청 평검사인 C검사는 “검사에게 수사와 공소 중 선택권을 주면 상당수는 공소를 선택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경찰이 보는 시선대로만 수사 진행”</strong></span></p>

<p>공소를 선택하면 법무부 공소청의 검사지만 수사를 선택하면 행안부 산하 중수청의 수사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수청은 경찰이 장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과 중수청, 즉 행안부에서만 수사가 이뤄지게 되고 수사에 대한 통제 또는 견제 장치가 사실상 없게 된다.</p>

<p>C검사는 “우려되는 것은 ‘정말로 피해자가 구제받고 피의자가 처벌받을 수 있는가’라는 점”이라고 했다.</p>

<p>“검찰 해체 전에는 현재 경찰에서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 관리자의 확인을 받아 사건이 검찰로 넘어오고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관과 검사가 함께 고민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 수사 요구 및 직접 보완, 그리고 차장과 검사장들의 결재를 받는 등 다양한 시선에서 확인 후 사건을 기소 또는 불기소 결정을 했다. 앞으로는 경찰이 보는 시선대로만 수사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p>

<p>수사 일선의 검찰수사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범죄 피해를 입은 일반 국민이 수사 과정에서 지금보다 더 피해 또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p>

<p>영남 지역 지청 형사1부에서 근무 중인 11년 차 D수사관은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이 국민에게 직접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 ▲수사기관 난립에 따른 혼란 ▲잘못된 수사 바로잡을 기관 부재 ▲사건 수사 지연 및 장기화 ▲피해자 권리 보호 소홀 등을 꼽았다.</p>

<p>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경찰, 6대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중대범죄수사청, 3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일반 범죄를 수사하는 국가수사본부로 세분화된다. D수사관은 “수사기관의 난립으로 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구체적으로 어디에 호소해야 할지 어려움에 빠질 우려가 있고, 수사기관 간 사건 떠넘기기 및 사건 수사 장기화 우려가 있다”고 했다.</p>

<p>이어 범죄자 기소가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과거 경찰과 검찰이 1, 2차 수사를 하고 크로스체크를 한 후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했는데, 경찰만 수사를 한다면 기록이나 증거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검사는 기소를 안 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고, 피해자 권리 보호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p>

<p>그는 “지금도 검찰은 특검 파견과 인지 사건 수사 등의 이유로 인력이 부족하고 수사가 지연돼 피해자들의 민원이 많다. 더 이상 피해자들이 불이익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은 정권이 아닌 국민을 위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수사 노하우가 어떻게 될지 의문”</strong></span></p>

<p>그동안 축적된 검찰 수사 역량이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중부 지역의 한 지청에서 마약 수사 업무를 맡고 있는 7년 차 E수사관은 “마약 담당 수사관들이 현장을 급습하고 압수수색에 야근을 밥먹듯이 하며 쌓아온 수사 노하우가 어떻게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p>

<p>“최근 몇 년간 국내 마약 사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면서 수사 역량이 있는 수사관들이 기소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대학 팀별 과제에서 조사하는 사람, 발표하는 사람 따로 있는 것과 같다. 효율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힘든 구조다.”</p>

<p>E수사관은 “경찰만 수사를 할 수 있고 검사는 기소만 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누가 수사의 비리와 부패를 걸러낼 수 있나. 솔직히 지역 밀착 경찰도 많은 상황에서 국민의 경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p>

<p>수도권 지청에서 근무 중인 8년 차 F수사관은 국민 보호를 위해 전국수사관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p>

<p>“검수완박 사태 당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수사관회의가 열렸고 수사관들이 전국에서 모여 올바른 검찰을 위한 목소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당시 수사관들은 수사관의 전문화된 수사 역량이 사장돼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게 될까 심히 우려된다는 입장을 냈다. 검찰 조직의 방향을 위해 검찰 구성원들이 논의를 해야 한다.”</p>

<p>F수사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전국수사관회의를 제안하는 글을 올려 100여 개의 찬성 및 응원 댓글을 받았지만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최소한 공소청에 보완수사(요구)권 부여돼야”</strong></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4 float-center" data-idxno="20355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9월 9일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해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사진=조선DB2025년  " height="294"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2_203554_3811.jpg" width="600" />
<figcaption>9월 9일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해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사진=조선DB2025년  </figcaption>
</figure>
</div>

<p>현재 상황에서 문제 있는 일방적 수사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견제 장치가 있다면 검찰이 보유한 보완수사요구권이다. 지난 2022년 검수완박 관련법이 통과되면서 검찰은 수사지휘권을 박탈당했고 보완수사요구권이 주어졌다. 그러나 보완수사요구권은 결국 수사 지연과 국민 불편만 가져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찰 수사 후 사건을 송치받은 검사가 경찰에 재차 보완 수사를 요구하는 수사 과정 때문에 사건 처리 기간이 길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찰이 검사의 보완 수사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도 많다.</p>

<p>그러나 법학자 및 법조인들은 대부분 최소한의 견제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여(親與) 성향으로 알려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 보완수사요구권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후 검찰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따라서 공소청에 보완수사권 또는 보완수사요구권을 부여하느냐가 향후 법률 정비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p>

<p>수도권 지청 형사1부에 근무 중인 17년 차 G수사관은 보완수사요구권의 필요성에 대해 “경찰이 특정한 의도를 갖고 수사할 경우 견제하거나 바로잡을 기회가 사실상 없어진다는 것이 일반 국민에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민생과 관련한 형사 사건은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다양한 시선을 토대로 신중하게 수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최소한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이나 보완수사요구권이 부여돼야 한다. 이것마저 없다면 공소청은 경찰이 가져온 수사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아무런 추가 자료 없이 판단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p>

<p>그는 “차라리 민주당 강경파의 주장대로 보완수사요구권도 부여하지 말고, 수사·공소 분리가 얼마나 무리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인지 정부·여당이 직접 느끼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정치인들은 검찰개혁을 하려면 검사들이 민생 사건을 집중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거악(巨惡) 척결이나 정치적인 사건은 검찰이 아닌 기관을 통해 견제하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p>

<p>취재 중 만난 한 검사는 영화 〈1987〉을 예로 들었다.</p>

<p>“경찰이 (박종철 사망) 사건을 묻었지만 검사(하정우)가 다시 파헤치면서 역사가 바뀌었잖아요. 검수완박에 검찰 해체에 검찰의 보완수사요구권까지 없애는 건 억울한 국민의 마지막 의지할 곳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정치인 비리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이 검찰”</strong></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5 float-center" data-idxno="20355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조선DB" height="295"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2_203555_3911.jpg" width="600" />
<figcaption>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조선DB</figcaption>
</figure>
</div>

<p>한편 권력형 비리와 정치인·재벌 등을 직접 수사하는 검찰 내 부서, 이른바 특수부의 존재와 활동이 검찰을 정치검찰로 낙인찍고 있다는 점은 취재원들 대부분이 인정했다.</p>

<p>수도권 지청 형사4부(특수부)에 근무 중인 15년 차 H수사관은 “특수부에 편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특수부의 실상에 대해 털어놓았다.</p>

<p>“특수부는 인지 수사(認知 搜査·고소고발 없이 수사기관이 범죄를 직접 인지해 수사)를 한다. 이런 기획 수사는 수사 시작 자체가 기소를 위한 것이다. 기소를 위해 증거를 모으면서 편향성이 생기게 된다. 수사 과정에서 죄를 더 부각시키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사실이다.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운 내용의 진술이나 수사 방향과 배치되는 진술이 나오면 없애버리기도 한다. 조서를 ‘꾸민다’는 말을 특수부에 와서 실감했다. 일단 수사를 시작하면 불기소는 생각할 수 없고 마지막은 반드시 구속이다. 구속이 곧 검사의 실적이다.”</p>

<p>그는 “지금도 검찰 내에서 특수부는 잘나가는 검사가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수사관에겐 기피 부서다. 수시로 야근과 압수수색을 해야 하고 방향을 정해놓고 수사하는 검사의 지시에 따르다 보면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검찰이 이런 기획 수사를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특수부가 하는 직접 수사와 인지 수사만 없애도 검찰개혁은 충분하다.”</p>

<p>반면 정치적인 사건과 대형 비리 사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검찰의 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p>

<p>수도권 지청 수사과에서 근무 중인 10년 차 I수사관의 얘기다.</p>

<p>“정치인의 비리를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이 검찰이다. 중수청 수사관들이 자신의 직이 위협받을 수 있는 정치 수사를 할 수 있을까. 일부 검사들은 이제 수사 안 하고 기소만 하게 돼 편하게 됐다는 자조적인 말도 한다. 그동안 검사와 수사관이 원팀으로 수사를 해왔는데, 검찰이 쌓아온 수사의 노하우는 사라지는 것이다.”</p>

<p>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입직 2년 차인 한 수사관은 “수사가 하고 싶어 수사관이 됐는데 들어오자마자 어디로 갈지 모르는 신세가 됐고, 검찰 일반직을 준비 중인 공시생들도 혼란에 빠져 있다”고 했다. 한 수사관은 “수사관들 대다수가 중수청으로 가게 될 텐데 법무부에서 행안부 소속이 되는 사실도 혼란이 느껴지고 어떤 지역, 어떤 건물에서 근무할지 전혀 알 수 없어 주거 문제도 걱정이 된다”고 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검찰 수뇌부에 실망한 검사들</strong></span></p>

<p>정부조직법 개정 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검사들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검찰 폐지가 위헌적이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검찰 폐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검찰 수뇌부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는 글도 적지 않다. 전국검사장회의 개최, 권한쟁의심판 등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p>

<p>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인 정유미 검사장은 “검찰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대검도, 일선 검사장들도 지나치게 조용하다. 청별로 구성원 입장을 수렴해 대검에 전달하려는 시도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대검이 권한쟁의심판 등 헌법 쟁송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 검찰은 헌법에서 예정하고 있는 기관의 명칭으로, 이를 법률로 폐지·변경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윤선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은 “대검에서 보여준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의 모습과 그 외 업무 처리 방식을 보면 향후 1년간 직무대행께서 어떻게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절차를 만들어가실지 믿음이 들지 않고, 대검을 어떻게 신뢰하고 따라야 할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p>

<p>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 이경아 검사는 과도한 대민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검찰의 현실을 개탄했다. “지난 몇 년간 검찰은 인력과 예산이 줄어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과도한 업무를 감내해 왔고, 여기에 특검 파견으로 인한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현장은 사실상 임계점에 달했지만 누구 하나 ‘배 째라’는 식으로 태업하지 않고 책임감을 다해 버텨왔다. 정치적 사건 수사는 검찰 업무의 극히 일부임에도 국민의 눈에는 그 부분만 부각돼 보인다.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으니 대중의 분노를 이해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변화를 알면서도 강행하는 역사적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전직 검찰총장 등 “헌법소원 나설 것”</strong></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56 float-center" data-idxno="20355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검찰 해체 후 수사 기능은 경찰과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수사범죄청(중수청)이 맡게 된다. 사진=조선DB" height="393"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2_203556_3958.jpg" width="600" />
<figcaption>검찰 해체 후 수사 기능은 경찰과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수사범죄청(중수청)이 맡게 된다. 사진=조선DB</figcaption>
</figure>
</div>

<p>대전지검 서산지청 차호동 부장검사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후 사의를 표명하며 ‘책임질 위치에 있는 분들’의 무책임을 비판했다. 차 부장검사의 얘기다.</p>

<p>“수사와 기소는 애초 분리할 수 없는 것이고 정치 구호로는 먹힐지언정 이론적으로, 개념적으로, 학술적으로 말도 안 된다는 것은 국회의원들도 모두 알 것이다. 정치 수사 그런 것 구경 한 번 못 해본 대다수의 검사는 밀려드는 사건을 최선을 다해 수사해 왔다. 그런데 이제 범죄 수사가 사법 기능이 아닌 행정 기능으로 전락하게 됐다. 정상적인 범죄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검찰의) 책임질 위치에 있는 분들이 아무도 책임진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다.”</p>

<p>전직 검찰 직원들의 모임인 검찰동우회도 목소리를 냈다. 검찰동우회는 회장인 한상대 전 검찰총장 및 뜻을 같이하는 역대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일동을 중심으로 입장문을 내고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위헌 법률이므로 즉각 폐기돼야 한다”며 “반민주적, 반역사적 법률 개정에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p>

<p>동우회는 “헌법은 제89조에서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 또한 제12조와 제16조에선 검사의 영장 청구권에 대해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헌법이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정부의 준사법기관인 검찰청을 둔다는 것을 명백히 한 것이다.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력 분립 원칙과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훼손이며, 따라서 이를 폐지하는 것은 헌법적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입법권의 남용이자 정략적 폭거”라고 강조했다.</p>

<p>검찰동우회 회원인 70대 한 전직 검사는 “놀라울 뿐 다들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국가를 위해 일했을 뿐인데 일부 정치검사들 때문에 조직이 해체되는 현실이 기가 막힌다”고 했다.</p>

<p>취재 과정에서 만난 60~80대 전직 검사·수사관들 역시 같은 입장이었고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p>

<p>법조계에선 검찰 폐지와 관련한 헌법소원과 위헌법률심판 청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공청회에서 “검찰총장은 헌법상 필수 기관이기 때문에 상설 기관으로서 검찰청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면서 “따라서 이를 임의로 폐지할 수 없다는 게 헌법학계 통설”이라고 했다.</p>

<p><span style="color:#2980b9;"><strong>“특검은 왜 하나”</strong></span></p>

<p>부장검사 출신인 김웅 전 국회의원(21대)은 “민주당 주도의 검찰 해체는 개혁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거악이 아닌 민생을 다루는 대다수 검사의 이야기를 풀어낸 《검사내전》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바 있다.</p>

<p>“검찰은 원래 권력자를 잡아내는 조직이 아니다. 특수 수사를 검찰이 하지 않고 검찰은 수사 지휘와 공소 유지라는 본래의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다. 검찰은 특수 수사에서 손 떼기만 하면 정치검찰이라는 말을 들을 필요도 없고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 민주당은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면서 검사들 데려다 특검은 왜 하나.”</p>

<p>특검은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가 가능하다. 검수완박 이전의 검찰 기능과 같다. 현 정권이 전 정권을 겨냥해 만든 3대 특검(내란특검·채해병특검·김건희특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과 예산이 투입됐으며, 이미 두 차례 기한이 연장됐다. 특검의 검사들도 자괴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최근 김건희특검팀에 파견된 검사 전원이 수사 이후 검찰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소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반발의 의미다. 이들은 민중기 특별검사에게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명분하에 검찰청이 해체되는데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까지 결합된 특검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옳은지 혼란스럽다”는 입장문을 보냈다. 검찰을 해체하고 특검을 정치 도구로 삼은 민주당이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 셈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Newsroom Exclusive]]></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국민의힘 국방위원 일동 “이 대통령, 국군통수권자 맞나”]]></title>
	  <link>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1</link>
	  <dc:creator><![CDATA[이경훈 월간조선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71</guid>
	  <pubDate>Thu, 01 Oct 2026 21:44:0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지뢰 도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지뢰 도발에 책임이 북한에 있음에도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일종·유용원·임종득 의원이 참석했다.국회 국방위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1일 군사분계선 남측 우리 영토 안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가 북한 지뢰에 의한 사고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도 “김여정은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담화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3549 float-center" data-idxno="20354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monthly.chosun.com/news/photo/202610/71571_203549_4211.jpg" width="600" />
<figcaption>(왼쪽부터) 성일종·임종득 의원. 수화통역사, 유용원 의원</figcaption>
</figure>
</div>

<p>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지뢰 도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지뢰 도발에 책임이 북한에 있음에도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p>

<p>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일종·유용원·임종득  의원이 참석했다.</p>

<p>국회 국방위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1일 군사분계선 남측 우리 영토 안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가 북한 지뢰에 의한 사고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도 “김여정은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담화를 발표했다”고 했다.</p>

<p>임 의원은 북한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국경선화 작업 중단과 원상복구 ▲도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발표다.</p>

<p>그는 “억지, 거짓 주장은 북한만이 아니다”며 “지난달 29일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지뢰지대 매설 등 군사분계선 이남 지형 변화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작년 9월에 식별됐다는 점이 확인됐음에도 민주당은 마치 윤석열 정부에서 지뢰 매설작업이 있었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p>

<p>임종득 의원은 이날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도 비판했다. </p>

<p>임 의원은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 1일 우리 대한민국 국군이 유엔군과 함께 남침한 북한 괴뢰군을 낙동강 전선에서 피로 막아내고, 반격을 개시해 38선을 돌파한 날로, 그날의 의의를 기리기 위해 1956년 지정됐다”고 했다.</p>

<p>그러면서 “오늘 기념식에서 그동안 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p>

<p>이어 “미래 우리 군을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광경에 주변을 살펴보니 관중석 한구석에 수십 명의 생도들이 관객으로 참석하고 있을 뿐이었다”고 했다. </p>

<p>또 “장병들과 생도들만 사라진 것이 아니다. 오늘의 국군의 날을 만든 영웅들인 6·25 참전용사들도 같이 사라졌다”며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6·25전쟁 영웅들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p>

<p>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뢰 도발로 장병이 부상한 사건을 ‘불의의 사고’로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0분이 소요된 기념사에서 10일 전에 도발을 감행한 우리의 주적인 북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맞느냐”고 했다.</p>

<p>임종득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북한의 불법 남침에 자신의 생명을 초개와 같이 바치고 국군의 날을 만든 6·25 참전용사들을 왜 못 본 척하는 것인가. 북한의 불법 남침과 도발 시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왜 없애려고 하는 것이냐”고 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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